한의계 SCI급 저널 발간될까

기사입력 2007.10.09 12:5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7100946640-1.jpg

    대한약침학회가 SCI급 영문학술지 발간을 위해 세계 최대의 의·과학 저널 출판사인 ELSEVIER사와 JAMS(Journal of Acupuncture &Meridian Studes) 발간 출판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의 출판사와 학술지 출판에 관한 약정 체결은 SCI급 저널 진입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어 대한약침학회의 이번 출판계약은 큰 의의를 갖는다.

    특히 출판저널지의 80%가 SCI급을 보유한 ELSEVIER사가 아직 정식 발간도 되지 않은 학술지인 JAMS와 출판계약을 맺은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학계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ELSEVIER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의·과학 저널지 출판사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24개국 70개 지사와 7천명의 직원이 있는 글로벌로 출판사로 7천명의 저널 편집인, 7만명의 편집위원, 20만명의 심사위원, 그리고 50만명의 저자가 있으며, 2천개의 저널과 1만7천종의 책을 출간하고 매년 1천9백종의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의학과 과학 분야로 나누어 별도의 CEO를 두고 관리할 정도로 시장이 방대한 ELSEVIER는 의학분야만 2천만명의 병원, 제약회사, 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분야 역시 1천만명의 전문가 그룹을 가지고 있다.

    대한약침학회는 JAMS 발간을 위해 5년 이상 공들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AMS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s)과 심사위원(reviewer)으로 세계적인 학자들을 섭외하고, 최근 편집장(Chief in Editor)에 한의대 교수가 아닌 서울대 물리학부 소광섭 교수를 임명한 것도 모든 역량을 SCI급 저널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외국 저명 학자 위주로 JAMS 편집위원을 구성한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의계 독자 역량만으로 SCI급 저널지를 만드는 것은 솔직히 무리가 있다”면서 “내년 9월호부터 창간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하는 만큼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