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자”

기사입력 2007.10.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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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이론과 임상에서 연계가 가능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척추신경추나의학회·한방재활의학과학회·한방비만학회는 지난달 30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상질환들의 영양학적 접근’을 주제로 ‘2007 유관학회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비만학회 류은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 한약에 대한 언론의 잘못된 보도 등 현재 한의계는 전반적인 침체에 놓여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힘들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정성을 다하고 학문의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야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종수 교수는 축사에서 “과거 한의계는 치료수단의 발전에만 연연해 왔지만 이제는 이들을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한의학적인 학문적 잣대가 요구되고 있다”며 “학술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못하는 한의학은 결국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와 영양학(스포츠한의학회 제정진) △체급별 선수의 체중 감량 실태와 올바른 제충 감량 방안(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척추관절질환과 nutrition(척추신경추나의학회 최수용) △Inflammation and Nutrition(한방재활의학과학회 송미영) △Food Allergy & Intolerance(한방비만학회 김호준) △모발미네랄 분석결과와 비만도의 상관성(한방비만학회 신현택) 등의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서 스포츠한의학회 제정진 부회장은 “스포츠영양학 분야는 한의학이 개입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오직 한의학적 특징만이 개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디에서부터 접근할 것인가 △영양학적인 변인, 한의학적인 변인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인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세인 씨는 발표를 통해 “현재 운동선수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전적인 체중 감량 방식은 운동능력 저하뿐만 아니라 인체의 항상성까지 파괴시킬 수 있다”며 “장기적·안정적인 체중 감량을 위한 보조도구로써 한의학의 이침·한약 등은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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