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2007.09.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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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한방병원이 한방병원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BK21 한의과학사업단이 주최한 ‘한방신약 개발 및 경희대 한방병원 임상시험기관 지정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4일 경희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경희대 공영일 의무부총장은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이 경희대 한방병원이 최초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의료기기 발전의 중심에서 각계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희대 한방병원이 한의학임상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산업체·학계·연구 분야의 핵심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며 “21세기 한의학의 도약과 부흥,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경희대 김영석 한의과대학장은 “경희대 한방병원이 임상시험센터를 위한 선두주자이며 한의학 미래의 메카로 자리잡음이 명실상부해졌다”며 “세계적 신약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지원 확대,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안규석 원장, 경희대 김성수 한방병원장, 경희대 최도영 의료기기 임상시험심사위원장, 신민규 한의과학사업단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경희한의대 김형민 교수는 “2006년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6,430억달러 규모로 7% 성장한 가운데 국내 한의약 R&D분야는 한의약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시장 2~4%정도밖에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류건강을 위한 한방의약품 개발을 선도하고 학부생을 포함한 차세대 연구인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 의료기기안전정책팀 이원규 보건연구관은 “품목군별·대상질환별 임상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국외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임상전문기관 및 국제협력 강화에 역량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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