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한방신약 개발이 목표”

기사입력 2007.09.07 10:5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7090739592-1.jpg

    하나의 신약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임상시험이다.

    국책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개원 13주년을 맞아 ‘한약신약 개발의 최신 연구동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달 18일 대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개최될 심포지엄은 국내외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뮌헨대학의 Hildebert Wagner 박사는 복합한약제제 효능평가를 새로운 접근법으로 개발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한약신약 개발현황에 대내외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사진)팀의 ‘간 보호 및 간질환 치료 복합제제 CGX(청간 플러스)의 한방신약 제품화 사업을 위한 개발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의 ‘2007년도 한방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손 교수팀은 이달부터 2년간 복지부로부터 6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CGX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한방신약으로 탄생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와 같이 한방병원은 고급인력·첨단장비·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신약 개발 잠재력은 매우 높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이 현재 특허 출원 중인 CGX(청간 플러스)는 지난 7년여간의 꾸준한 동물 실험과 임상효과를 바탕으로 이미 해외논문에 2편이 발표된 바 있다.

    손창규 교수는 “13가지 한약으로 구성된 CGX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대책이 없는 만성 간질환의 치료와 특히 간경화로 진행을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2년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검증과 효능 연구 및 임상시험을 거쳐 전문한방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