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의약품 개발 앞당기자”

기사입력 2007.07.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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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유망 신약 발굴 시도가 한계에 봉착함에 따른 타개책으로 지난 18일 원내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BPPT(Agency for the Assessment and Application of Technology)와 공동으로 ‘천연물 의약과 기능성 식품 개발서’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생명硏은 해외생물소재허브연구센터 정혁 센터장의 ‘해외생물소재허브연구센터의 연구활동 소개’와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이형규 센터장의 ‘식물로부터 항염증 활성물질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측에서는 BPPT 와호노 섬아료노 박사의 천연 허브 의약의 정책과 전략에 대한 소개와 리파툴 위지하티 박사의 ‘전통 식물로부터 항암제 개발’이 각각 발표됐다.

    생명硏 유장렬 박사는 “화학물질을 합성한 신약 후보물질은 한약추출물질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보다 난치병 치료 효과가 미미해 다국적 제약사들도 최근 들어 천연물에서 신약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수천년 천연 한약재에 대한 임상보고를 지니고 있는 한국 한의학의 R&D 능력 및 한약물유전체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천연물 의약품 개발이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박사의 전망대로 생명과학연구원의 천연물 의약 관련 워크샵은 시사하는 바 크다. 따라서 한의약 산·학·연들도 천연물신약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부터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98년부터 시작된 한방치료기술R&D사업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이는 한의약 산·학·연들이 보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다학제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성과의 제품화율을 획기적으로 올려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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