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제형 개발로 미래 개척

기사입력 2007.07.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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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 제형 등의 개발 및 법적·제도적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 19일 외교센터에서 ‘한약 제형의 다양화’를 주제로 제10회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과 자연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반 국민들이 한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 새로운 한약 제형의 개발 및 신기술이 한의학 임상시험에서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다양한 한약 제형 개발은 한의학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분야인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올바른 제형 변화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오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유기덕 한의협회장도 축사에서 “다양한 한약 제형의 개발은 국민들의 한방의료 접근도 향상과 한의원 경영 개선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분야”라며 “한의협 제38대 집행진도 한약복합제제의 급여화 및 환제의 급여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가 한약의 제형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돼 한의약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한약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발효한약의 임상적 활용(대한발효한약학회 김재관 이사) △한방외용약의 임상적 활용(한의외치제형학회 신광호 회장) △미래 한약 제형(함소아제약 김박수 상무)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신광호 회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외치제형학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방외용약을 소개하는 한편 한방외용약의 임상활용 요건으로 △한방외용약 존재 △임상 유효성 자료 확보 △임상적 가치 구현 등이 필요하며, 임상의사의 유효성 신뢰·임상의사의 처방수요 발생·임상의사의 진료가치 구현 등이 원활하게 순환되어야 한방의료기관내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재관 이사는 “발효는 약효 성분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모두 극대화시킨 가장 과학적이고 안전한 수치법제 방법”이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시간·조직·인력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제 발표 후에는 한국소비자원 의료팀 정미영 과장·원광대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제제팀 오미현 연구관·한풍제약 조형권 이사 등이 한약 제형 변화에 따른 기술적 문제·법률적 문제·현실화 문제 등으로 나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복지부 한방정책팀 김춘근 팀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 왔던 한약 제형을 변화시키는데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어려움들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한방정책팀에서는 관련 약사법 개정을 비롯 보험약제 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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