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암치료 신기원 열다

기사입력 2007.04.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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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의 후원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 1층 무궁화홀에서 열린 제2차 국제동서암치료 EBM심포지엄에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M·μ통합암센터의 암치료 연구결과는 9개국 암연구 석학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대한약전에 수록된 건칠(乾漆)의 EBM을 위해 국내 최초의 후향적 코호트 및 전향적 코호트 연구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은 이번 연구는 특히 한방의 치료수단을 양방의 기준과 임상연구방법론의 계획, 의학통계학(Biostatistics)의 방법론으로 평가한 ‘암치료의 다학연계(多學連繫, Connessione)’의 모델이란 점에서 한방 암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2006년 5월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이후 M·μ통합암센터에서 한방 천연물 암치료제 넥시아로 치료받은 암환자 672명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는 한의학적 암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들 연구결과는 전 NIH(미국국립보건원) 의료통계실장을 역임한 이영작 박사(現 경희대 석좌교수)가 2006년 1차 심포지엄에서 넥시아(Nexia)로 치료받은 216명 암환자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에 이은 것으로, 전향적·후향적 코흐트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의학적 암치료의 위력을 재확인했다.

    이수경 교수(M·μ통합암센터, 조교수)는 “한방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여 3일이상 넥시아를 투약받은 672명의 암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발암의 분포는 폐암 200명(29.76%), 위암 89명(13.24%), 유방암 66명(9.82%), 대장암 50명(7.44%), 간세포암 36명(5.36%)이었으며 stageⅠ은 17명(2.5%), stage Ⅱ는 18명(2.7%), stage Ⅲ는 67명(10%), stage Ⅳ는 480명(71.4%), No evidence of disease 19명(2.83%), Locally recurred 6명(0.89%), Not applicable 20명(2.98%), Unknown 45명(6.70%)이었다”며 “총 672명의 6개월 생존율은 61.3%, 9개월 생존율은 49.5%였지만 8주 이상 지속적으로 Nexia를 복용한 치료군은 293명으로 이들의 6개월 생존율은 88.5%이었고 9개월 생존율은 69.8%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이들 중 stage Ⅳ인 205명(70%)의 6개월 생존율은 73.7%, 9개월 생존율은 62.1%로 나타났으며, 위암 stage Ⅳ의 6개월 생존율은 69.5%, 9개월 생존율은 69.5% 였고, 유방암 stage Ⅳ의 6개월 생존율은 76.6%, 9개월 생존율은 63.8%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세현 교수(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의학통계학, 부교수)는 “넥시아 치료 전 대부분 전이된 환자(최대 4부위 전이)들을 대상으로 최소 1종 이상의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최소 8주이상 넥시아로 치료받은 78명의 Ⅲb, Ⅳ기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넥시아 치료군(Ⅲb; 17명, Ⅳ; 61명)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결과로 생존률과 삶의 질 평가에서, 넥시아 치료시작일 기준 Ⅲb, Ⅳ기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군의 10개월 생존률이 6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UCLA 동서의학센터 수이 교수는 ‘넥시아로 치료한 폐암환자의 케이스 스터디’ 발표에서 “양방의 항암치료로 실패한 환자들을 한의학의 토탈케어로 치료해 성공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특히 넥시아는 암치료의 신약임은 틀림없지만 아무도 이 놀라운 결과를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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