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기술 업그레이드 초석 ‘기대’

기사입력 2007.0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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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센터장 최원철)는 지난해 9월 세계보건기구 후원으로 말기암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이달 중에 후속연구 내용을 발표키로 했다.

    지난해에 열렸던 제1회 암 EBM(근거중심의학) 심포지엄에서는 최 센터장이 한약 추출물 넥시아로 치료한 말기암환자 216명의 생존율을 추적한 결과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114명이며, 넥시아 단독치료군이 넥시아와 양방치료를 복합한 치료군보다 5년 이상 생존율이 높다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가 후향적 연구였기 때문에 객관적 연구로 진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달 개최될 제2회 국제 암 심포지엄에서 폐암환자에 대한 전향적 연구결과를 UCLA와 공동으로 밝히기로 한 것은 통합암센터의 신뢰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사실 통합암센터의 최고 무기는 말 그대로 동서의학의 통합 검증제도에도 있지만 서서히 후향적 연구에서 벗어나 전향적 근거중심의학으로 전환되는데 있다.

    따라서 이달 중 발표될 ‘암 EBM 심포지엄’부터는 전향적 연구성과에 대한 사례별 선정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대한 검증시스템도 별도로 투명하게 마련돼야 한다.

    더욱이 이번 제2회 국제 암 심포지엄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설립 후 UCLA 등 공인된 검증의 공동 심포지엄인 만큼 한방치료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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