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발효물질로 한약재 독성물질 제거

기사입력 2006.11.28 09:0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방유산균 발효물질이 한약내 유효물질의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한약의 독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한방유산균은 한약의 다양한 거대물질들을 나노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산균 자체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첨단과학과 한방의 만남’을 주제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미나 및 아토키즈프렌차이즈 설명회에서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발효한약 및 한방발효제품 개발의 현주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 교수는 “발효한약은 우리 전통의 한약재에 적용해 대표적인 프로바이틱스인 유산균과 한약재의 면역력 증진효과를 향상시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외부 균의 공격으로부터 견딜 수 있게 해 준다”며 “특히 약재의 유효성분을 보다 많이 쉽게 빨리 우리 몸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발된 한약”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는 특히 “유산균 한방발효가 혐기배양방식이 최종 발효부산물의 이용가능성에 비추면 더 타당하다”면서 현재 한방발효 가능 제품군으로 홍국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비롯해 한방발효화장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경희한의대 김호철 교수는 ‘한약 제형변화 현황’에서 각종 제형에 대해 소개하고 한의약의 제형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약제형은 일정한 기술로 가공해 만든 일정한 형태의 약물이라고 정의하고, 탕제, 환자, 고제, 단제, 주제, 로제, 정제, 병제, 조제, 선제 등 전통제형과 침제, 편제, 충제 등 현대 제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제형분류를 물성에 따라 고체(산제, 과립제(충제), 환제, 편제, 교제), 반고체(내복고자, 외용고제, 호제), 액체(탕제, 합제(구복액제), 당장제, 주제, 정제, 노제, 주사제 등), 그리고 기체(기무제, 연제 등)를 분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안토키즈연구소 김형진 박사의 ‘한방외용제에 나노기술의 적용’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100 나노 이상 분해가 어려운 발전된 나노기술을 이용해 한방화장품에 활용한 결과 불안정한 물질의 안정화와 유효물질의 침투력 강화 등의 효과를 가져와 많은 효과를 얻었다”면서 특히 “외국제품이 약 80%를 차지하는 3조원대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한방화장품이며 향후 한의약이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응용할 경우 화장품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