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별 맞춤음악 ‘효과 좋았다’

기사입력 2006.1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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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의 전성기때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동시에 작곡된 곡으로 고전파 협주곡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2nd mov가 연주되고 관객들은 土氣음악이 주는 안정감에 마음을 편히 가라앉히며 음악을 감상한다.
    지난 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한방음악치료학회(회장 우동희)는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한 곡들을 중심으로 제2회 오행음악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Piano Sonata No.8 Op.13 2nd mov.와 모차르트의 Piano Sonata in D Major,K. 576 3rd mov 연주를 통해 마음을 부드럽게하고 희망에 넘치게 하는 목기음악으로 시작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비위기능을 보충해주는 토기음악, 비탈리의 Chaconne in G minor를 통해 양기 수렴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금기음악을 거쳐 모차르트의 Divertimento in D major K.136, 3rd mov와 Serenade No.13 in G major K.525, 4rd mov로 번영과 새로운 약동의 기운을 주는 화기 음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감성을 가장 잘 자극하는 현악기인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비탈리의 Chaconne in G minor는 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게 해주는 곡으로 하나의 음색을 가진 악기로 연주되지만 선율과 리듬에 따라 화기와 금기를 느낄 수 있다.

    이날 한방음악치료학회 우동희 회장은 “음악을 오행 원리에 따라 환자별 맞춤음악으로 처방함으로써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의 질병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의 요소를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참된 치료의학이라고 믿기에 이 치료법이 모든 질환과 의료기관에 널리 보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방음악치료학회 신현대 명예회장은 “오행음악연주회를 통해 한방음악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음악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한방음악치료를 이해하는 일에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한의학과 음악의 학문적 발전에도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두 학문의 만남에서 출발한 한방음악치료는 사회적인 변화와 새로운 치료기술의 개발정신에 부합하여 정신과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수단으로 사용되는 의미와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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