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용제 사용시 안전성이 ‘최우선’

기사입력 2006.11.28 08:4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6112831324-1.jpg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회장 정승기)는 지난 25일 경희의료원 17층 회의실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한 다양한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경희대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윤범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이란 발표를 통해 현재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외용성 치료에 대한 현주소를 제시하고 향후 한방외용제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자신이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외용제를 소개하는 한편 외용제 사용시 피부습도 및 경피수분소실도 등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키도 했다.

    이와관련 김 교수는 “한방 외용제를 사용함으로써 아토피의 주요 증상인 피부건조증이나 소양증 등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한방 외용제를 사용함에 있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없는 약재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외용제 사용시에는 효율성보다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金水六君煎이 항알러지 염증 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한 동의대 폐계내과 감철우 교수는 “현재 동의대병원에서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천식의 완해기 등에 다용되고 있다”며 “이는 脾肺腎에서 생산되는 인체의 正氣·衛氣·元氣를 강화시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하여 항알러지 염증반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발표 외에도 감 교수는 침 치료만으로 아토피·혈관 폐색으로 인한 우족 4지 궤사·건선 등을 치료한 임상사례를 발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전대 박양춘 교수는 영향·합곡·상성 등을 경혈을 이용한 치료로 비폐색을 완화시킨다는 실험결과를 발표, 이같은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했다.

    한편 정승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를 지켜보면서 논문의 질이 점차 향상되어가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양질의 논문을 바탕으로 학술세미나를 진행,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