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년 전 한약재 원형 규명 나서

기사입력 2005.09.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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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충남 예산 수덕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1346년 고려 충목왕 3년) 및 조선시대(1637년 인조 15년) 불상에서 발굴된 한약재를 통해 한약재의 원형을 규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약재 원형규명 연구는 한국 한의학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명품 한약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약개발연구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간행보다 약 260여년 전에 활용되었던 고려시대 한약재와 동의보감 간행(1613년) 직후에 활용되었던 조선시대 한약재에 대한 연구도 동시에 추진된다.

    특히, 성보박물관이 소장 중인 고려시대 한약재는 고려대장경(1251년)과 향약구급방(1236년)이 간행된 시기와 비슷한 우리 한약재의 독창성이 시도되던 시기이고, 조선시대 중기의 한약재는 동의보감 간행 직후로 우리 한약재의 독창성이 확립되던 시기여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한약재와 비교분석 할 경우 우리 한약재의 시대적 변화를 규명할 소중한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위해 우수한약개발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약 관련 교수 등 약 20여명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한약재 관능(감별)검사 및 현미경검사, 이화학적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확보된 우리 한약재의 원형을 이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약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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