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한의학 치료 탁월”

기사입력 2005.07.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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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의 자궁근종이 과대포장돼 양방에서는 5cm 이상이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권유하는 등 적출이 남발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난달 27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동양의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 상당한의원 김이현 원장은 ‘불임과 자궁근종의 한방좌약 치료법’ 발표에서 “한의학에서는 10cm까지도 적출하지 않고 치료하고 있어 양방의 적출 수술 남발에 여성사회 단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또 “현재 자궁근종은 대부분 양성으로 암으로 가는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방적 수술을 않고도 한의학적 치료와 몸 관리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원장은 “지난 2004년 불임으로 상당한의원을 내원한 환자 131명 가운에 임신에 성공한 환자는 37명으로 약 28%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소개하고 “이들은 이미 양방병원에서 근종 8명, 원인불명 13명, 경부염, 매막증, 자궁경관점액이 각 2명, 그리고 경부암초기, 나팔관 폐색, 난소종양, 다낭성, 배란장애, 선근종, 자궁후굴 등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게 좌궁단과 탕약으로 동시 치료한 경우 82%가 임신 성공률을 보였고, 좌궁단 단독으로는 15%, 탕약으로는 3%의 성공율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임상경험에 비춰볼 때 자궁근종에 대한 한약 치료는 내복한약과 한방좌약 좌궁단, 쑥뜸, 한약재 반신욕을 비롯해 근종예방운동 등이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그동안 먹는 약 위주의 한약에서 한방좌약요법인 좌궁단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방좌약은 순수한 한약을 혼합해 가루로 만든 다음 환제나 정제형태로 크기에 알맞게 만들어서 직장(항문)이나 여성의 질부터 자궁경부 사이에 삽입하는 요법이다.
    김 원장은 특히 좌궁단의 효능은 자궁과 자궁내막, 나팔관, 난소 등에 기체상태로 침투해서 각종 어혈과 불순물을 몸밖으로 빼내는 작용을 하며, 불임, 자궁근종, 난소낭종, 냉증, 생리불순, 불감증 등 다양한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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