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보 바다,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기사입력 2005.05.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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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의 고문헌을 비롯 한방의료, 멀티미디어, 해제 정보 등 한의학 관련 정보의 보고(寶庫)가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어 어떻게 이를 활용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매우 유익한 지식정보자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현재 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iom.re.kr)에 ‘한의학지식정보자원웹서비스(http:// jisik.re.kr)’를 링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DB구축 대상자료들은 고문헌 정보(전통의학의 귀중본 의서·조선시대 외국의원들과의 문답류·잡지류 등), 한방의료정보(연구보고서·한의관련 법령·교육자료·본초자료), 멀티미디어정보(한의역사·본초도감·진단도해·치료기술·침구경혈·포제기술), 시소러스 등이다.
    ■ 지적재산권 경쟁 우위 확보

    특히 고문헌 정보를 통해서는 한의학의 기초이론, 진단/맥법, 본초약물, 경험방서, 종합의서, 방역/구급, 부인/소아, 사상체질, 피부/외상, 침구경락, 양생/식이, 의사필기, 한의학잡지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한방의료정보를 통해서는 한의정책 제도, 한의건강정보, 전문의료정보, 연구정보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정보에서는 동영상 및 이미지를 통해 본초도감, 한의학역사자료, 침구경락경혈도보, 한의진단도해, 한의학치료기술자료, 한방진단치료기기, 포제기술 등의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한의학 유의어 검색사전 ‘시소러스’와 용어사전을 통해 고문헌 및 한의학의 유용성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문헌정보의 기초이론을 통해서는 格論(격론), 傷寒瘟疫條辨(상한온역조변), 素問入式運氣論奧(소문입식운기론오), 醫鑑(의감), 醫零(의령) 등 한의학의 기초 이론이 서지정보와 해제정보로 제공되고 있다.
    고문헌정보에서는 이처럼 기초이론에 대한 정보 습득외에도 본초약물, 종합의서, 사상체질, 침구경락, 한의학잡지 등 방대한 양의 한의학 옛 문헌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백과사전 기능을 다하고 있다.
    또 한방의료정보의 정책제도를 통해서는 2002년도 한방지역보건사업, 21세기 한의학 연구개발 정책, 지역주민대상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개발 등에 관련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와함께 연구정보를 통해서는 한의학 임상시험 연구 방법론, 1998년도 한약재 품질관리에 관한 조사연구, 개별 한약재에 대한 수치·법제 방법의 표준화 연구, 국산약재 지역특산성 조사, 국외 한의학술 논문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동아시아 전통의학권 소재 한국본 의학문헌 공동조사 연구, 북한 한의학의 연구 현황 등 많은 연구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 정보의 한의학 역사자료를 통해서는 감주경 육십년기운도, 난경도 기경팔맥주병가, 규장각 한의서자료, 구급간이방, 우마양저염역치료본 등 희귀본 한의서 등 모두 2372건의 자료가 담겨있다.
    또 본초도감의 경우는 마황, 계지, 백지, 원방풍 등 본초의 이미지 및 관련 설명 2440건이 등록돼 있다.

    ■ 1∼3차 사업기간 26억여원 투입

    한의학연구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의학 지식정보 자원 디지털화 사업 3차년도 업무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11월까지 정보통신부로부터 5억9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 사업의 DB구축 대상자료 규모는 한자 150만자, 텍스트 7천매, 이미지 1만면, 2D 플래쉬 50점, 시소러스 총 6천개(5만 항목) 등이다.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은 1차(03.5~03.11) 7억 5천만원, 2차(04.4~04.11) 13억 4천만원 등 총 20억9천만원이 지원됐다.
    한편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 안상우 박사는 “한의학 지식정보자원의 디지털화 전반에 대한 표준을 정립, 한의정보 이용체제의 기초를 조성해 정보화 투자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향후 국제 지적재산권확보를 위한 근거자료로도 활용, 한의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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