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하의약대회서 국내 논문 ‘두각’

기사입력 2005.05.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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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한한방병원협회, 대만 中西整合醫學會, 중국 천진의과대학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5년 국제화하의약학학술대회’가 중국 중경만주에서 한·중·일·태국·싱가폴·말레시아·독일 등 300여명의 동양의학자를 비롯 의약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이 학회 부회장에 선출된 것을 비롯 한국 대표단의 논문이 각각 2등과 3등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발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50여편의 논문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과 경희대 한의대 조정훈 교수 등 4인이 연구한 공동저술 논문이 각각 2, 3등을 차지했다.

    신준식 원장은 ‘神應經 치료법’란 주제발표를 통해 “뇌졸중은 발병하면 18%가 사망하고, 9%는 완전히 회복하게 되나 나머지 73%는 심한 장애를 남기게 된다”며, “장애의 회복 정도와 회복 시간에 대한 효율을 높이는 침법을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시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그 예로 총 60명의 대상 환자 중 현재까지 실험이 이뤄진 25명중에서 4케이스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경희대 한의대 조정훈 교수는 ‘SLED에 의한 이완요법이 단기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한 성인의 HRV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정신적 스트레스 후 교감신경이 상승하여 긴장된 스트레스 상태가 된 사람을 대상으로 빛과 소리를 이용하여 정신집중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유발하는 기기인 SLED(sound and light entrainment device) 사용 후에 HRV(심박동의 미세한 변화)를 측정한 결과 유의한 이완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꽃마을 한방병원 위효선 한의사는 ‘한약내복 및 약물보류관장법으로 치료한 卵巢囊腫 치험 1례‘ 발표를 통해 “초음파 검사상 난소낭종으로 진단받고 내원한 환자를 28일간 한약 내복과 약물 보류관장 등의 치료후 난소낭종이 소실됐고, 배란가능한 난포의 성장이 관찰됐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계명대학교 이현지 교수는‘한국 한의사와 의사의 협진에 대한 연구’발표에서 △한·양방 협진 경험유무 △한·양방 협진 동기 △한·양방 협진 필요성 태도 △한·양방 협진이 가장 잘 이뤄질 수 있는 분야 △한·양방 협진 문제점 등을 소개, 중서결합의가 존재하는 중국과 달리 한국에는 한의사와 의사의 독립된 의료체제가 양립해 발전되고 있는 현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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