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첨단 생명공학 접목 연구

기사입력 2005.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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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중국 등에서 예부터 쓰던 한약재의 원리가 첨단 생명공학과 접목되면서 관절염 치료나 동맥경화 억제는 기본이고 강력한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모피트 암연구소의 남상길(45) 박사팀은 중국의 약재 ‘당귀룡회환’에서 추출한 물질의 항암작용을 밝혀내 미국학술원회보(PNA S) 18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16∼20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정기학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팀도 한의원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처방하던 20가지 약재 중에서 4가지를 선별해 관절염 치료약물 ‘ORA’를 개발해 올해 12월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지난 98년 2010 한의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은 지난 8년동안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을 거치면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에 걸출한 해외 바이오 연구기관들도 한국 한의학을 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이 세계 유수 바이오 연구기관들과 상호 협력 파트너로서공동 연구개발 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창적 기술없이 수천년 임상보고 하나로 해외연구기관들이 공동연구를 제의할리 없고 그런만큼 공동연구 사례도 멀어질 수 있다.
    더욱이 중국 칭화대가 경기일산 신도시에 의과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중국보다 한발앞선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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