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개 혈위 위치 등 표준안 본격 논의

기사입력 2005.04.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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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 국제경혈 표준화 4차 회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WHO의 서태평양지구국 소속 한·중·일 3국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혈위치와 취혈법에 관한 표준안 통일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4차 표준화 회의 개막식에서 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침구혈자리 표준화는 동양의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며, 향후 침구시술 교육·연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유영학 한방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표준화된 침구치료의 표준화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그동안 각국의 경혈의 차이로 인한 혼란을 해결해 상호존중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동양의학은 표준화된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서양의학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전세계 의료수요자들의 열망에 부응할 표준화된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4차 국제경혈위치 표준화 회의에서는 그동안 3국간에 논란이 있었던 경혈을 포함, 전체 경혈위치에 대한 표준안과 영문번역, 표준안을 토대로 한 침구동인, 경혈도 제작 및 최종 결과발표를 위한 2006년 Regional Consultation Meeting의 개최지 등이 합의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경희대 강성길 교수, 중국의 Huang Long xing 교수, 일본의 Shuichi Katai 교수 등 한·중·일의 국제적으로 한의학관련 저명학자 20여명을 비롯 WHO 서태평양지구의 최승훈 자문관이 참석했다.

    전세계적으로 침구치료 수요가 증대되고 저변인구가 확대됨으로써 침구·경혈에 대한 교육, 연구, 임상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국제표준경혈위치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위해 WHO 서태평양지구는 2003년 10월 1차회의를 시작으로 총3회의 국제경혈위치표준화 회의를 개최했으며, 361개 경혈위치의 표준안을 합의해 왔다,

    이에따라 경혈명칭에 이어 경혈위치와 취혈법이 도출되면 전세계적으로 침구학의 교재와 교육, 임상기술개발, 연구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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