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근거중심서 출발해야”

기사입력 2005.04.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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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개념이 ‘환자관리’에서 ‘자가 관리’로 옮겨져야 할 것이다.”
    이는 아토피의 치료가 특정 처방보다는 악화인자를 찾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뜻한다.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고우신)는 지난 24일 서울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200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아토피의 한의학적 접근’를 공통주제로 발표시간을 갖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를위해 고우신 회장은 “아토피가 한의학의 주요치료 질환으로 자리매김되기위해서는 ‘근거중심의 의학’으로의 분위기 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희한의대 남혜정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양방의료계가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한의학 및 민간요법의 실태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의학에서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구가 좀더 객관적으로 심도있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국대한의대 최인화 교수도 “아토피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이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 매우 부족한 현실은 자성해야 할 문제”임을 지적, “한방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질병을 인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아토피피부염의 진단 및 치료평가, 최신 연구경향,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특별강연과 사례발표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두리한의원 조용주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시기별 변화에 대한 경락학적 해석을 짚어냈으며, 동명한의원 박종원 원장은 藿香正氣散合蒼耳散을 이용한 소아 만성비염의 임상치료사례 3가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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