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제제 균일한 효과 입증돼야”

기사입력 2005.04.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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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제제의 임상응용을 통한 효과와 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움이 지난 16일 서울 매리어트호텔 미팅룸에서 한의계 인사들의 높은 관심속에 열렸다.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이경섭)와 (주)제일약품의 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Toyama의과대학 시게루사이토(Shigeru Saito) 교수의 ‘일본에서의 쯔무라 EX제제의 임상경험’, 동국대 강남한방병원 김동일 교수의 ‘보로의 한방부인과 임상응용 경향분석과 월경기간 중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 경희대 강남한방병원 이경섭 교수의 ‘한방부인과 영역에서의 계지복령환 제제의 응용’ 등의 임상 논문이 발표됐다.

    사이토 교수는 갱년기 장애 치료 및 난소암 치료 등에 대한 한방제제의 탁월한 효과를 설명하며 “일본에서는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의학교육프로그램안에 한방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지만 황의학의 말살로 가르칠 교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사이토 교수는 “허브메디슨 붐이 불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한방제제의 균일한 효과를 서양의학 기준에 맞춰 입증해주길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한의사들이 그 기준에 맞춰 효과를 증명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일 교수는 “보로 과립의 부인과 임상 활용 결과 안전성과 순응도가 높았다”며 보로 과립의 월경관련 질환에 단독 투여 및 기존 치료법과 병행한 처방을 제언했다.
    이경섭 교수는 계지복령환의 생리통 환자에 대한 임상효과, 원발성 생리통에 대한 계지복령환의 단독치료와 침치료 병행효과,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억제에 미치는 영향 등 임상응용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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