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논문 통한 한의학 세계화 ‘박차’

기사입력 2005.02.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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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 학술대회가 지난 30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학회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형상의학의 이론과 임상을 주제로 수준높은 학술발표가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정행규 회장은 “실제적인 형상의학 임상을 통해 한의학 세계화의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이제 형상의학을 활짝 꽃피우는 시기가 되어 앞으로 한의학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형상재단 조성태 이사장은 그동안 형상의학 논문발표를 위해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회원들에게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혈과 혈기에 대한 형상의학적 고찰(조장수 회원), 인삼양영탕의 문헌고찰과 형상의학적 치료(윤덕영 회원), 산증의 개념변화에 대한 연구(오수석 회원), 정기신혈과의 형상에 대한 연구(백근기 회원),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형상의학적 고찰(한진수 회원), 육미지황원의 형상의학적고찰(강유식 회원), 소아질환의 형상의학적 치료(정행규 회장), 원발성 월경통에 대한 칠제향부환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형상의학적 임상시험(장준복 회원) 등이 발표되었다.

    기혈과 혈기에 대한 형상의학적 고찰에서 조장수 회원은 “지산은 혈기와 기혈을 이론적으로 구분하였고, 임상실제에서도 활용하여 이론과 실제가 합일된 것을 보여주고 있어 이러한 시도는 한의학사상 최초로 그 개념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 십종요통의 형상의학적 고찰(박태숙·이태식 회원), 두통의 원인에 따른 형상의학적 고찰(이동민 회원),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와 형상의학의 정·기·신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박정현·김형준 회원), 매핵기의 형상의학적 고찰(송문성·정흥식 회원), 주단계의 저서에 나타난 형상에 대한 고찰(배우진 회원) 등을 비롯 특별논문으로 불교의 사대설과 한의학의 수용에 관한 고찰(철학박사 김진무)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한의대 김남일 교수가 형상의학학술대회 전반에 대한 총평이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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