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사상의학 이론·임상 연구 ‘원년’

기사입력 2005.0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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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간측정법을 이용해 체질을 판별하고 약물투여를 근간으로 삼는 체형사상의학회가 임상경험방 3집을 발간하는 등 학술의 저변확대에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체형사상의학회(회장 고학준)는 홀리데인 서울에서 제3차 정기총회 및 임상경험방 3집 출판기념회를 갖고, 신임 황석환 회장과 나대운 총무 등 집행진을 선출하데 이어 올해를 ‘체형사상의학 이론과 임상 연구’ 원년으로 삼아 학술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체형사상의학회가 주장하는 체간측정법은 허만회 현 체형사상의학회 고문 부친인 허연 선생이 동무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장부론을 근거해 재현한 것으로 체간의 다섯 개 직선거리를 측정해 체질을 판단하는 방법을 말한다.

    특히 체간측정법은 동무가 동의수세보원에서 ‘인물형용(人物形容)을 자세히 관찰하고 혹 미혹함이 있거든 병증을 참고로 체질 판별을 통해 약물을 투여한다’는 구절 가운데 인물형용을 근거로 장부론의 사초분류방법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단초를 얻어 이론과 임상에 적용해 연구발전 시켜온 감별법이다.

    총회에서 고학준 원장은 “지난해는 체형감별법의 저변확대를 위해 허만회 고문은 지난해 미국과 지방 강연 강행으로 이번에 태양병궐음병을 특집으로 한 임상경험집 3집을 발간하는 등 내실을 기하게 되었다”면서 “이같은 내적 기반을 토대로 차기 회장단은 외연확대로 나가는 한편, 앞으로 임상경험방집 발간에서는 아토피 치료는 물론 난치병도 특집으로 게재해 간다면 학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만회 고문도 인사말을 통해 “임상경험집 3집 발간을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은 선친으로 이 자리에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며 “1집에는 211케이스, 2집 3백케이스의 임상이 실린데 이어 이번 3집 344케이스가 소개되는 등 총 933케이스가 실리게 돼 기쁜 만큼 청출어람이란 말처럼 후학들이 더욱 노력해 나간다면 학문은 더욱 성숙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임 고학준 회장과 나대운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데 이어 가진 집행진 선출에서는 이어 황석환 신임회장과 나대운 총무가 선출됐다.
    황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체형사상의학회는 태동기에서 발전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에 있는 만큼 집행진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차근히 실천에 옮길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학회는 학회중심 연구풍토를 조성해 외적으로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 실천하고 가능한 것부터 차근히 이행하면서 ‘학문의 오르가니즘을 느끼도록 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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