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교류 통해 한의학 ‘세계화’

기사입력 2004.10.15 08:5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4101532080.jpg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지난 5월 ‘약침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한바 있는 러시아 과학원 극동 병원과 함께 지난달 27일 러시아 과학원 극동분원 병원 내 컨퍼런스 홀에서‘제1회 한국·러시아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과 러시아의 발전된 과학 및 의학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1세기 천연물과 전통의학의 임상응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는 약침학회 안병수 총무이사가 ‘한국의 약침요법’을 소개했으며 상지대 한의과대학 침구과 권기록 교수는 약침치료가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국소적인 주소증을 완화시켜 심리적 안정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또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서정철 교수는 CF(홍화)약침이 요통에대한 효과를 오스웨스트리 장애지수를 통해 검증한 결과를, 원광 한의대 김성철 교수는 오공약침의 디스크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결과를, 대전대 부속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약침이 암 환자의 진통효과에 탁월함을 임상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에서는 극동병원 Popov Alexander Michaylovich원장이 약초와 해양무척추 동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의 생물학적 활성화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하는 등 5명의 연구원, 극동대학교수, 의사가 이미 유럽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천연물 의약품을 이용한 Pharmacopuncture 등에 대한 임상적 효능을 소개했다.

    이와관련 대한약침학회 이종안 홍보이사는 “이번 공동학술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발전된 전통의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은 물론 한국의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학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