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식품 높은 관심 속 국제박람회 예정

기사입력 2004.02.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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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벤처인 생생바이오텍(대표 서은경)이 자체 개발한 한방 다이어트식품 '백비탕(百沸湯)'을 지난해 일본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최근 대만, 홍콩에 50만달러 어치를 추가로 계약하며 한방식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생생바이오텍이 개발한 백비탕은 동의보감에 임금의 갈증을 다스리고 기력을 보강하는 궁중처방으로 기록돼 있는 처방을 오랜 연구 끝에 현대화한 것으로 복용시 갈증 해소와 체중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서은경 대표이사는 "백비탕 수출은 국내 한방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최근에는 일본 후생성과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방식품에 대한 효용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 5월 개최될 한의약 관련 엑스포에 대한 관심도 부쩍 일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MBC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한솔전람과 EXCO가 주관하는 '디지털로의 한의약여행'을 주제로 한 '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가 오는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한의학에 대한 각종 세미나를 비롯 최근 치료기기 현황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남·북한 한약재 비교전, 사이버 한의약 체험관 등을 비롯 한의학 학술대회, 건강강좌 등이 개최되는 이 한의약 박람회 기간동안에는 '2004 대구 국제관광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한의약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이 관광박람회에도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와함께 전북도가 경기침체 완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올해 관내 지자체와 손잡고 허브(Herb)·자동차·발효식품 등 3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5월 남원시 어현동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허브산업엑스포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 한방과 미용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허브관련 각종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의약박람회 및 허브엑스포가 단순한 한방관련 용품의 전시와 건강강좌라는 일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참여 관련업체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합작, 투자유치 협상 등이 진행돼 한의학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장으로 승화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해당 지자체도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실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 내수를 촉진시키고 수출의 활로도 찾아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행사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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