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 호텔에서 '북한의료 발전을 위한 한국과 서방세계의 효과적 지원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 및 개선에 따라 남북 협력 및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 분야의 지원 및 협력은 북한 주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경제협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인 만큼 남한으로부터의 지원,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의 효율적인 지원에 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 같은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구 사회주의 국가의 시장 개방과 이를 통한 서방세계와의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체계를 발전시킨 베트남의 경험을 한국의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상호 공유함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후 다가올 폭 넓은 협력에 적극적인 준비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향후 두 세 차례 국제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현직 관료들로 구성된 베트남 보건의료 시스템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1980년대 도이모이(쇄신) 개혁시 경험한 의료시스템 개혁을 이룬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북한 의료시스템에 주는 시사점을 국내 관련 기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에서 다양한 내용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팜 후이 둥 의대 교수(전 베트남 보건부 산하 보건 전략정책연구원 부원장·현 탕롱 대학 부총장)는 발표를 통해 베트남 의료시스템의 발전과정을 △베트남 통일 이전(1975년 이전) △통일 이후 보건 분야 개혁 이전(1975∼1986/1989) △보건 분야 개혁(1986/1989∼현재)으로 구분하며, 사회주의 방식의 개방 경제로의 이행 시기의 특성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성공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팜 만 헝 교수(전 베트남 의협 회장·전직 차관)는 풀뿌리 의료 시스템(이하 GRHC)의 성공사례 및 도전과제를 발표하며, 전체 인구의 70∼80%가 낙후된 농촌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일차의료의 중심의 개혁 사례를 강조하면서 GRHC의 시기별 변천사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트란 티 매이 오안 박사(현 베트남 보건부 산하 보건 전략정책연구원장)는 베트남의 개혁 이후 지금까지 이룬 보건 분야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발표를 통해 향후 북한의 핵문제의 해결로 교류·협력이 확대될 시기를 내다보고, 보건·의료 차원에서 남북협력 과제들을 검토했다.
고일동 박사(미얀마 개발연구원 설립사업책임)는 "여타 사회주의 체제이행국가들의 경험, 그리고 북한체제의 변화를 기초로 영양이나 위생 등에 영향을 미칠 사회경제적 변수들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의료 수요의 전망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는 한편 "남북한간 의료협력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필요로 할 것인지 관해서도 살펴보면서 대북지원에 대한 지나친 경계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고명현 박사(아산정책연구원)는 북한이 유엔 제재 하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향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 이전에는 한국의 경제교류가 유엔 등의 제재 조치와 충돌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제제 완화와 연동된 지원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과 정기현 국립의료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관계 기관 내 협력담당 관계자, 대한의사협회 남북교류위원장과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재욱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내 다양한 민간 전문가 패널들은 베트남 개혁 사례를 통해 북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해 나가는 다양한 제언을 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남북 및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중시됨에 따라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발전과 북한 주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남한과 국제사회의 효율적인 지원 등 전략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1986년 도이모이 정책을 채택해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서 성공적으로 개혁개방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사례를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베트남 및 북한 보건 전문가뿐 아니라 남북 교류시 고려해야 하는 대북제재와 재정조달 분야 전문가와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국민들의 기여금인 보험료로 운영하는 사회보험 방식으로 북한에는 적용 가능한 방안이 아닐 수 있지만 향후 북한이 보건의료 인프라 재건 이후에 지속가능한 보건 재정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경우 건보공단과 지식공유사업이나 기술적 지원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 운영 방식을 북한 당국과 함께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 호텔에서 '북한의료 발전을 위한 한국과 서방세계의 효과적 지원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 및 개선에 따라 남북 협력 및 국제협력이 강화될 필요성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 분야의 지원 및 협력은 북한 주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경제협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인 만큼 남한으로부터의 지원,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의 효율적인 지원에 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 같은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구 사회주의 국가의 시장 개방과 이를 통한 서방세계와의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체계를 발전시킨 베트남의 경험을 한국의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상호 공유함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후 다가올 폭 넓은 협력에 적극적인 준비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향후 두 세 차례 국제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현직 관료들로 구성된 베트남 보건의료 시스템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1980년대 도이모이(쇄신) 개혁시 경험한 의료시스템 개혁을 이룬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북한 의료시스템에 주는 시사점을 국내 관련 기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에서 다양한 내용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팜 후이 둥 의대 교수(전 베트남 보건부 산하 보건 전략정책연구원 부원장·현 탕롱 대학 부총장)는 발표를 통해 베트남 의료시스템의 발전과정을 △베트남 통일 이전(1975년 이전) △통일 이후 보건 분야 개혁 이전(1975∼1986/1989) △보건 분야 개혁(1986/1989∼현재)으로 구분하며, 사회주의 방식의 개방 경제로의 이행 시기의 특성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성공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팜 만 헝 교수(전 베트남 의협 회장·전직 차관)는 풀뿌리 의료 시스템(이하 GRHC)의 성공사례 및 도전과제를 발표하며, 전체 인구의 70∼80%가 낙후된 농촌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에 일차의료의 중심의 개혁 사례를 강조하면서 GRHC의 시기별 변천사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트란 티 매이 오안 박사(현 베트남 보건부 산하 보건 전략정책연구원장)는 베트남의 개혁 이후 지금까지 이룬 보건 분야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발표를 통해 향후 북한의 핵문제의 해결로 교류·협력이 확대될 시기를 내다보고, 보건·의료 차원에서 남북협력 과제들을 검토했다.
고일동 박사(미얀마 개발연구원 설립사업책임)는 "여타 사회주의 체제이행국가들의 경험, 그리고 북한체제의 변화를 기초로 영양이나 위생 등에 영향을 미칠 사회경제적 변수들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의료 수요의 전망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는 한편 "남북한간 의료협력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필요로 할 것인지 관해서도 살펴보면서 대북지원에 대한 지나친 경계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고명현 박사(아산정책연구원)는 북한이 유엔 제재 하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향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 이전에는 한국의 경제교류가 유엔 등의 제재 조치와 충돌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제제 완화와 연동된 지원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과 정기현 국립의료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관계 기관 내 협력담당 관계자, 대한의사협회 남북교류위원장과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재욱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내 다양한 민간 전문가 패널들은 베트남 개혁 사례를 통해 북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해 나가는 다양한 제언을 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남북 및 국제 협력의 필요성이 중시됨에 따라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발전과 북한 주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남한과 국제사회의 효율적인 지원 등 전략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1986년 도이모이 정책을 채택해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서 성공적으로 개혁개방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사례를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베트남 및 북한 보건 전문가뿐 아니라 남북 교류시 고려해야 하는 대북제재와 재정조달 분야 전문가와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국민들의 기여금인 보험료로 운영하는 사회보험 방식으로 북한에는 적용 가능한 방안이 아닐 수 있지만 향후 북한이 보건의료 인프라 재건 이후에 지속가능한 보건 재정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경우 건보공단과 지식공유사업이나 기술적 지원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 운영 방식을 북한 당국과 함께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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