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제 활발 사용 협조 요청

기사입력 2007.12.26 08:2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22007122630382-1.jpg

    지난 19일 한국을 출발해 20일 새벽 스리랑카 콜롬보공항에 도착한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같은날 오전 TISSA KARAL LIYADDA M.P.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는 스리랑카가 자국 내에서 한국 한약제제 사용을 제지하고 나서면서 콜롬보 아유르베딕병원 내에 있는 Korean Clinic은 물론 KOMSTA 의료봉사에서 조차 침으로만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 회장은 김호순 KOMSTA 단장과 한규언 정부파견한의사, 최미영 보건복지부 주무관과 함께 스리랑카 전통의학부장관을 찾아 한국 한약제제가 한의사에 의해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회장은 “스리랑카가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의약품을 엄격히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을 꺼낸 후 한국 내에서 한약재 및 한약제제가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어 “Korean Clinic과 KOMSTA에서 사용하는 한약제제는 KFDA에서 검사, 허가를 받아 나오는 약품들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의학은 침과 약을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훨씬 배가되는 만큼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스리랑카에서도 한약 사용이 자유스러워져 한국 한의학과 스리랑카 전통의학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TISSA KARALLIYADDA M.P. 전통의학부 장관은 “한국-스리랑카 친선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이미 한국을 방문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민족해방전선 국수주의자 소수의 반대로 현재 한약제제 사용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통의학부 장관은 “한약제제 사용 허용을 정부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면 적극 지원해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전통의학부 장관은 전통의학병원 설립 계획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유 회장은 관련 내용을 한국 대사관에 요청하면 KOICA를 통해 외교통상부와 복지부, 한의협이 협력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전날 권영달 스리랑카대사는 김호순 단장과 한규언 정파의, 최미영 복지부주무관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해 흔쾌히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었다.

    한편 유 회장은 이날 면담을 마치고 KOMSTA가 84차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엠빌리피티야 지역으로 이동, 같은날 저녁 Iranganie De Silva 한국-스리랑카공수병통제및예방센터의장(보건부장관 부인)과 면담을 갖고 한국 한약제제 사용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다음날 유 회장은 KOMSTA 의료봉사 현장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진료에도 참여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