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폄하 양방의사 형사 고발

기사입력 2007.1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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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언론현안에 대한 대책팀(팀장 김수범)은 지난 17일 마포 금강산에서 12차 회의를 개최, EBS ‘부모- 밥 한번 먹이려면 전쟁이예요’에서 한약관련 폄하방송으로 파문을 일으킨 양방의사 표씨에 대해 법률적 자문을 통해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송국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정확한 인관관계 확인 후 결정짓기로 했다.

    표씨는 방송에서 “한약 특정 성분이 스테로이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먹으면 당연히 입맛이 좋아진다. 스테로이드를 먹으면 입맛이 좋아지고 뚱뚱해지는 것이 부작용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도 대책팀은 양방 위주의 지나친 편파 방송을 한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공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방송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진 한 여성이 남편의 잘못된(?) 민간요법 즉, 바늘로 손·발가락의 피를 빼는 행위로 뇌사상태에 이른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김주용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의 말을 인용,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을 따 피를 내는 행위는 통증 유발로 환자의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상태가 더 심해지거나 뇌경색의 붓기가 심해져 치명적인 예후를 야기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수범 팀장(한의협 부회장)은 “한의사 진단처방에 의하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질병과 관련한 내용의 방송의 경우 양방의 시각에서만 언급하지 말고 한의학적인 전문지식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언론대책팀은 올 한 해 동안 실시해 온 언론대처 현황을 점거하고 한의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서인원 팀원(한의협 홍보이사)은 “한 해 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언론의 한의학 폄하 보도로 회원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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