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식 한약장 곰팡이독소 ‘방지’

기사입력 2007.12.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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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위원장 이상운)는 지난달 29일 한의협회관 2층 명예회장실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 식품원료와 한약재 차별화 방안 등 약무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운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무와 관련된 회무는 협회의 주요한 분야인 만큼 오늘 참석한 위원들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은 약무사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의견 제시를 통해 올바른 약무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장과의 면담 등 회무경과 보고에 이어 식품원료와 한약재 차별화 검토, 환풍기가 내장된 한약장 보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식품원료와 한약재 차별화에 대한 논의에서는 현재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되어 있는 한약재 545종 중 169품목이 식품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해 의약품용도에 비해 품질관리체계가 완화되어 있는 식품용 한약재가 의약품으로 전용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회의에서는 우선 ‘품질이 확보된 규격한약재는 한약제조업소에서 만들어진다’는 인식을 심어갈 수 있도록 제조업소에서 만들어진 한약재를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양질의 한약재를 공급하는 제조업소를 회원들에게 안내하는 내용의 사업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위원회에서는 회원에게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한약재와 식품용 한약재는 엄연히 다른 환경에서 생산·제조·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도 인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심의·통과한 ‘생약의 곰팡이독소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한방의료기관에서의 한약재 곰팡이 예방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어 기존 한약장의 곰팡이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인 ‘환풍식 한약장’ 등의 보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환풍식 한약장을 활용한 한약재의 위생적인 관리방안은 이미 지난 9월 5·6회 전국이사회 및 전국 약무이사 연석회의에서 다뤄진 바 있으며, 위원회에서는 내년 개최될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에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곰팡이독소 예방의 필요성 및 예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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