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명 변경추진… KM·TKM·OM

기사입력 2007.10.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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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는 지난 9일 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윤제필 부위원장의 주재로 제4회 회의를 개최,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한의학 영문명칭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공청회·연구용역을 비롯 최근 실시된 대회원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수렴된 ‘Korean Medicine(KM)’을 중앙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Traditional Korean Medicine(TKM)’이나 ‘Oriental Medicine(OM)’ 등의 장단점도 지속적으로 파악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KM·TKM의 병행 사용 등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윤제필 부위원장은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은 한의학이 세계 속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우수하고 독특한 의학으로 인식되고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모두 충족될 수 있는 영문명칭 변경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의학 영문소개 책자 제작에 관해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영문 한의학 소개서 간행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송태원 위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위원회에서는 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될 책자를 활용하기로 하되 이와 별도로 한의협의 독자적인 영문소개 책자 발간을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해 추진키로 결의하고, 올해에는 국문으로 된 원고를 학회에 의뢰키로 하는 한편 목차·내용·집필진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연구계획서 제출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니카라과 의료봉사 사업에 대한 한의협의 지원계획이 니카라과 정부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진행이 불가함에 따라 의료봉사 대상지를 동티모르로 바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예산전용안을 이사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이외에 △제12회 한·중 학술대회 △해외 진출 설명회 △정부 파견한의사 연례회의 등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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