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위기, 철저히 대처하겠다”

기사입력 2007.10.09 09:1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22007100933422-1.jpg

    한의협 유기덕 회장이 ‘한의계의 위기’를 극복할 전략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

    유기덕 회장은 지난 6일 전북 우석대 문화관에서 열린 2007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현장을 방문, 인사말을 통해 2008년도 신상대가치 점수·현대 태백의원 관련 상고심 대처·네거티브가 판치는 언론보도 행태 등 한의계 각종 현안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명시했다.

    유 회장은 내년도 신상대가치점수 도입에 있어 일반경혈침술, 복강내침술, 관절내침술 등 일부 침술의 점수 하향 문제점과 관련, 총점 고정 철회를 끊임없이 요구해 저평가된 현실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회장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신상대가치 결정 후 복지부 최원영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을 찾아 강력히 항의했지만 오히려 ‘한의협은 회무의 연속성을 그렇게 쉽게 부정하는가?’라는 반문에 할 말을 잃었었다. 그러나 한방의 불공평한 총점 고정으로 인해 침술의 상대가치 점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끝까지 투쟁해 개선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17일 유형별수가계약 완료시점까지 환산지수와 상대가치 점수를 연계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다양한 대책 마련을 구상할 것임을 덧붙였다.

    또한 IMS 관련 양의사의 침술행위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음을 못 박았다.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중앙회에 불법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오는 17일 상고 이유서 제출기한까지 완벽한 이유서를 작성하는 등 상고심에서의 승소를 위해 사력을 다할 뜻임을 내비쳤다. 또 동네한의원 살리기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언론의 한의학 폄하 보도와 관련, 유 회장은 “한의학이 치료의학의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간의학의 주제넘은 범람을 막아내고 한의학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잘못된 언론 보도 행태를 바로잡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