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제제 급여 확대 캠페인 본격화

기사입력 2007.08.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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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의료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8월1일부터 1개월간 복합제제를 처방해 한약제제에 대한 불합리한 법 제도 개선과 한약제제 개선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대전, 울산, 경남, 제주시한의사회 등 4개 지부와 서울시 강서구, 양천구, 광진구, 관악구한의사회 등 4개 분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인자격으로 신청한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서 처방할 복합제제는 오적산, 계지복령환, 당귀수산, 육미지황탕, 곽향정기산, 열다한소탕, 소건중탕, 형방패독산, 반하백출천마탕, 소시호탕 등 10품목과 사상처방 24종이다.

    가격은 한의협에서 선택한 제약회사의 제품을 지부 혹은 분회별 자율계약 방법으로 진행되며 지부별·한의원별로 더 많은 품목의 복합제제를 구매 처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 5단계로 진행될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의협은 복합제제에 대한 대외적 홍보는 물론 복합제제 사용 참고 자료파일 및 동영상을 통한 대회원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 기간 중 실시될 한약제제 사용에 대한 현황 집계 및 설문 자료는 향후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혼합엑스산제 56개 처방에따른 열악한 약제 급여환경을 개선하고 현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품질개선을 통해 양질의 복합제제를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유 회장은 “한방건강보험 약제의 투약비율이 2%대 이하로 급감하는 등 지난 수십년 동안 부형제의 과다함유로 약제의 급여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번 복합제제 사용 캠페인을 계기로 한약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보험급여가 되는 제형은 단미엑스산제 68종과 단비혼합엑스산제 56처방이다.

    하지만 단미엑스산제는 지나친 부형제 사용과 이로 인한 복용량 과다로 복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약의 역가 감소로 한의사에게 약효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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