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폄하 보도 구체적 대처

기사입력 2007.09.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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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은 지난 12일 제5회 언론현안에 대한 대책팀(위원장 김수범) 회의를 열고, 방송사들의 한의학 폄하 수위에 따른 대응방안을 각각 논의했다.

    MBC생방송 ‘…오늘의 아침’에서는‘메이드인 차이나, 중국산 한약재 중금속 주의보’라는 코너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 대부분이 심각한 중금속에 오염돼 있으며, 그런 약재들이 한의원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안궁우황환’을 복용하고 급성 수은 중독으로 중태에 빠져있는 갓난 아이의 사례를 함께 고발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막연한 경각심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대책팀은 한의협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률 검토를 의뢰, “방송이 한의사들의 중국산 한약재의 사용형태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한의사들이 중금속 함량 기준치를 초과한 중국산 한약재를 100%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부분은 민·형사상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는 답변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책팀은 “좀 더 세부적인 법률 검토를 재의뢰해 실질적인 대책방안을 강구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또 지난 7일 ‘…오늘의 아침’의 ‘득남탕’ 방송과 관련, 바른 정보제공 차원으로 대응수위를 낮췄다. 방송은 한약방에서 무분별하게 판매하는 ‘득남탕’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책팀은 “국민들이 한의원과 한약방의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MBC불만제로 ‘간청소의 비밀’편에 대해서는 간 해독 관련 시술한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방영 예정인 SBS스페셜 ‘빨라지는 사춘기’에 대해서는 이상운 팀원(한의협 약무이사)이 중심이 돼 대응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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