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침시술 척결 비대위 가동

기사입력 2007.09.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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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과 9일 각각 제5, 6회 전국이사회를 갖고, 의사의 불법 침시술 행위 척결과 관련한 대법원 상고심 소송의 승소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하는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회무를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유기덕 회장은 “4개월의 회무를 맡은 기간동안 여러 도전들을 받아오며, 그것들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제부터는 그동안 쌓은 전략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격적 회무에 나서 한의계 권익을 침탈하려는 어떠한 행태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의 이같은 공격적 회무의 연장선상에서 태백현대의원 사태와 관련한 대처도 협회의 회세와 총역량을 결집시켜 싸워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위원 구성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의사 불법침시술 척결에 따른 대응 방법, 내용, 투쟁시기, 일정 등 관련 대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또 소송 관련 변호사 선임과 비용 책정 등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회원께 드리는 글을 작성, 발표키로 한데 이어 전국이사회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 발표키로 했다.

    또한 의사 불법침술행위와 관련해 대책 논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사회의 의결 사항대로 대책을 강구키로 하고, 임시총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김상우 학술이사·염기복 홍보이사·한형희 의무이사의 사직이 보고된데 이어 신임 학술이사로 경희대 한의대 장규태 교수를 선임했다. 또한 그동안 공석중인 한의협 사무총장에 현 김한성 부총장을 임명했다.

    또한 akom통신망 메신저 개발 잔금 지출을 비롯 경남한의학박람회, 제주도한의사회의 한·중학술대회, 건강도시 제주건설 심포지엄 등에 따른 예산 지원을 승인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녹용관련진상규명 및 대책위원회 윤한룡 위원장으로부터 러시아 녹용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은데 이어 약무위원회 산하에 가칭 ‘녹용원산지 적부에 관한 대책위원회’를 가동, 녹용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기존 ‘한방관련제품추천위원회’ 규정을 ‘한방상품 인증 및 심사에 관한 규정’으로 변경 개정해 한의협에서 다양한 한방상품 인증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또한 양질의 한약재 유통 거래를 위해 품질부적합 의약품 제조사와 의약품 내용을 akom 통신망에 게재, 회원들이 관련 제품 구매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한약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매를 통해 우수한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환풍기를 약장에 다는 방법 및 환풍 기능을 갖춘 한약장 등의 사용을 통해 한약재 보관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이사회 회의결과 추인,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일부 개정, 외환은행 업무제휴 보고, 문서 DB 및 한의학도서관 구축 보고, 연말정산 간소화 대책, 전산실 프로그램 개발 대책, 상대가치 전면 개편에 따른 결과 보고 등 한의계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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