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기사입력 2007.09.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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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문화방송(MBC)에서 방영된 불만제로 ‘간청소의 비밀’ 프로그램과 관련, 일부 한의사가 간 청소를 언급하면서 근거없는 한방치료와 과대광고 및 환자 호객행위를 한 것에 유감의 뜻을 전하는 성명서를 지난 4일 발표했다.

    한의협은 이와 관련 “일부 한의사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로 인해 전체 한의사와 한의학의 명예가 크게 실추된 바 협회는 해당 한의사의 불법적 진료행태와 한의사윤리강령 위반,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윤리위원회 제소 및 징계조치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자정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간청소와 관련한 문제의 발생은 한의사가 각종 진단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에서 배제되어 사전·사후의 과학적 검사를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의료법 제한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은 제도적 불평등으로 인하여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역할이 제한되고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서는 깊이 이해해 주시고 이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앞으로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권 및 진단권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만 유사시 국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작은 피해라도 줄일 수 있으며 민족 고유 자산인 한의학의 과학화 및 세계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협회는 유사한 사안들의 사전 예방차원에서 일부 회원들의 비윤리적 상업화를 척결하고 올바른 한방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계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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