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명칭 변경 ‘난항’

기사입력 2007.09.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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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에 대한 한의사 설문조사가 회수율이 턱없이 낮아 무위에 그쳤다.

    한의협 국제위원회는 지난 4일 자생한방병원 6층 회의실에서 제 3차 회의를 개최,“통계적 유효성을 기대할 수 없다. 더 이상의 기간연장을 보류하고 새로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까지 누계 접수된 설문지는 고작 146장. 이것도 3차례의 연장을 통해 간신히 얻어낸 결과다. 아울러 국제위원들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OM(ORIENTAL MEDICINE)’의 적합성에 대해 갑론을박 논의를 펼쳤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국제위는 또 대한한의학회에서 제출한 한의학영문소개책자 연구제안서를 예산 배정 등이 허술하다는 이유로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어 해외한의사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전개해 한의협과의 유기적인 연대를 강화키로 했다.

    본래 해당 사업은 정부파견한의사들을 중점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KOICA에서 지난 1월 정파의 제도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한의사를 대상으로 넓혀 가기로 한 것.

    또한 유럽의사들의 침술연구 단체인 ICMART 관계자 초청과 관련,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윤제필 국제이사는 “한의학을 유럽에 알릴 수 있는 포지티브 홍보방안일 뿐만 아니라 한의사가 침에 대한 권위자임을 내세울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제위는 ‘WHO 국제용어표준’책자 출판기념식, 58차 WHO서태평양 지역총회 홍보관 운영, 한의사 해외진출 강좌 등 추진사업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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