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전문인력 양성을 기대한다

기사입력 2007.07.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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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교하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의 선발 요강이 확정되면서 관련업계는 한의전 교육시장 규모가 크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의·치학전문대학원 교육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는 김영한국대학편입사는 한의전에 대비, 강의를 시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내년에는 기존의 MEET를 통해 학생을 선발키로 한 만큼 한의학 전문성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지원 자격을 결정하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의 지적대로 한의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될 한의전이 기존의 의학적성입문검사로 선발하게 된 것은 시일의 촉박성을 변명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의학 전문 교육이 한의계를 축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도 향후 별도의 OMEET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한의계와의 협력 확대없이는 졸속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수월성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입문검사뿐 아니라 교과 과정부터 설립 취지를 충족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즉, 한의전의 교육 자율성은 확대·존중하되, 한의전 설립 취지를 벗어나는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항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한의협, 한의학교육평가원 등 한의계와 협력으로 한·의·치의학전문대학원간 수월성 및 특성화, 자율성을 보장하는 종합적이고 수준높은 교육체계 규범에 나서야 할 것이다.

    부산대 한의전 역시 스스로 한의전 교육이 한의학 전문 인력 양성에 두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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