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윤병 경희한의대 교수, 국제침구학술대회서 '과학상' 수상

기사입력 2018.09.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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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침구의학 분야 논문 검토해 가장 의미있는 연구로 선정
    '경혈 주치증에 대한 공간패턴 분석' 논문…2017년 'Medicine誌'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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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채윤병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지난 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33회 국제침구학술대회(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에서 '과학상(Science Award)'을 수상했다.

    과학상은 최근 2년간 발간된 침구의학 분야 논문을 검토해 가장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 1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며, 이번에 선정된 채윤병 교수의 논문은 '경혈 주치증에 대한 공간패턴 분석(Exploring spatial patterns of acupoint indications from clinical data)'이라는 논문으로 지난 2017년 '의학(Medicine)'지에 발표된 바 있다.

    채윤병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침술 자극 부위와 치료의 대상이 되는 신체 부위의 연계성을 시각화 했으며, 경락시스템이 직접 자극하는 경혈 부위 외에 다른 신체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한의학의 개념에서 착안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75명의 통증환자의 통증 부위를 터치패드를 사용해 기록하고, 한의사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한 경혈 부위를 기록한 이후 연구팀은 주요 경혈들이 직접적으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부위를 확률적으로 계산하고 이를 시각화했다.

    연구 결과 팔 내측에 있는 '내관혈'은 심장·폐·위장의 병변을 치료하고, 오금 부위에 있는 '위중혈'은 허리 부위를 치료하는 특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채 교수는 "의학계가 이런 연구 시도를 높게 평가해 줬다는 점이 우선 감사하며, 이번 연구시술을 임상 현장에서 적용한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학 이론을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히는 한편 "또한 한의학의 본래 개념을 근간으로 첨단 뇌영상 분석 방식을 적용해 경락시스템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33회를 맞은 국제침구학술대회는 1983년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학술대회로, 현재 ICMART에는 전 세계의 80여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올해 대한한의학회의 가입으로 한국도 정식으로 회원국에 가입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약침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 2018'와 함께 진행돼 '침술의 효능(The Power of Acupuncture)'를 주제로 총 36개국에서 130여명의 학자들이 발표하는 등 전 세계의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침구의 효능과 과학적 근거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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