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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어떤 내용 담겼나 1[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E룸에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 3개의 세션 중 첫 번째 세션인 ‘라이브 실습 강연’을 소개한다. ◇Session 1 – 라이브 실습 강연 △응급상황 대비 교육(박태원 스포츠안전재단) 박태원 강사는 급성 심정지시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해 실습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시 생존률은 7.5%이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이 2.4배 증가하며, 119 구급대원 도착 전에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박 강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급성 심정지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심폐소생술 실습은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가 급성 심정지가 왔을 경우에 신속한 처치를 위한 대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무통 치료(정인호 바를정한방병원) 정인호 원장은 한의원 내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마취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산화질소 마취는 시술을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며, 조작에 조금만 주의하면 특별한 위험성이 없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 치과뿐만 아니라 여러 시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 원장은 “연고마취보다 효과가 강해 강한 자극이 반복적으로 필요한 매선요법에 사용하고 있는데, 환자 만족도가 큰 편”이라며 “이 시술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한의계의 진료영역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차 의료기관에서 감정자유기법(EFT)을 활용하는 방법(이정환 혜민서한의원) 이정환 원장은 신의료기술로 등록된 한의학 심리치료법인 감정자유기법(Emotinal Freedom Techniques·이하 EFT)을 소개한다. 경락기반 심리치료의 일종인 EFT는 신체적 통증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심리치료법으로, 통증질환 치료 및 심인성 통증의 탐색과 치료 등 전통적인 치료방법과 결합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원장은 “EFT의 신의료기술 등재는 한의계의 커다란 성과이자 앞으로 한의학의 영역 확장에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차 의료기관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한의원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내장기 추나요법 시연 강의 – 위와 소장 및 복부반사점 치료를 중심으로 (기성훈 누리담한의원) 기성훈 원장은 복부 내장기의 기능적인 문제를 손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하는 수기요법인 내장기 추나요법을 소개하는데, 일차의료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위와 소장 등 소화기를 중심으로 한 추나요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기 원장은 “추나학회 학술위원회에서 진행했던 내장기추나 표준화 및 근거마련 작업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표준화된 기법을 소개해 회원들이 내장기 추나요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임상에서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급만성 외상 피부 관련(조성준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은 한의학에서 생소한 분야인 외상치료를 소개한다. 특히 조 원장이 2007년부터 주로 치료해왔던 화상, 피부괴사 등의 급성 외상과 욕창과 같은 만성 외상의 치료 경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주로 이식수술이 필요한 화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상처는 원인이 다르더라도 회복되는 원리가 같다”며 “경험이 없고 상처를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외상치료를 망설이는 한의사들에게 현장에서 보고 기록한 경험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골격계 주요 질환에 대한 라이브 침도치료(유명석 대명한의원) 유명석 원장은 침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침도 치료의 적응증, 방법 및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현장에서 즉석으로 환자를 섭외해 직접 침도 치료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침도 치료는 최근 한의계에서 강력한 치료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서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며 “침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적응증과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침도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치료 전후 조치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12>안현석 안영한의원장 남자 66세. 2021년 8월2일 내원. 【觀形】 네모난 얼굴, 귀가 큼, 미간을 찌푸리고 있고, 눈밑의 피부가 주머니처럼 부풀음. 【察色】 하얀 바탕에 붉은 안색. 맥상: 浮, 澁 【旣往歷】 고혈압, 당뇨병으로 장기간 투약. 2개월 전까지 음주 과다. 5년간 소송하느라 불면증이 발생해 투약 중. 【症】 ① 尿血: 수년 전에 처음 발생. 병원에서 시술. 최근 1개월 전 재발. 최근 빈혈 진단. ② 소변불리, 시원치 않음. ③ 불면, 驚悸(가슴이 두근거림), 上熱, 자전거 타고 언덕오를 때 숨이 참, 마른 기침. 【治療및 經過】 ① 2021년 8월2일, 淸离滋坎湯 10첩 ② 2021년 8월11일, (전화통화)혈뇨가 절반 이상 개선, 수면제 먹지 않고 잠을 이루게 됨. 같은 처방으로 20첩 투여함. ③ 2021년 8월30일, 2/3 정도 증상이 소실됨. 같은 처방 20첩 투여. ④ 2021년 9월25일, (전화통화)거의 모든 증상이 소실됨. 재진 권유함. 【考察】 상기 환자는 얼굴이 붉은 남자노인으로 소변불리가 동반된 尿血을 주증으로 내원했다. 타 의원에서 빈혈이 있다고 진단받았고, 澁脈, 창백한 안색 등의 소견으로 精血이 耗損된다고 보았다. 기왕력 및 생활력으로 오래된 당뇨병, 불면, 음주과다 등을 확인했다. 초진시 열이 오르며, 마른 기침을 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시원치 않은(小便赤澁) 증상으로 보아 陰虛火動으로 진단했고 얼굴이 붉고, 눈밑 피부(臥蠶)가 부풀은 점을 보아 心의 문제가 있다고 보았으며, 아울러 맥박수가 낮아서 腎의 문제도 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음허화동으로 潮熱·盜汗이 있고 담(痰)으로 숨을 헐떡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하는 淸离滋坎湯을 투여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火·陰虛火動』: “발열·기침·가래·각혈, 오후에서 밤까지 열이 나는 것, 얼굴이 붉은 것, 입술이 붉은 것,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음허화동으로 인한 증상이다. 『회춘』” (凡發熱, 咳嗽, 吐痰, 咯血, 午後至夜發熱, 面赤, 脣紅, 小便赤澁, 便是陰虛火動也. 『回春』) ② 『東醫寶鑑·火·陰虛火動』: “淸离滋坎湯:음허화동으로 조열·도한이 있고 담(痰)으로 숨을 헐떡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숙지황·생건지황·천문동·맥문동·당귀·백작약·산수유·산약·백복령·백출 각 7푼, 목단피·택사·황백과 지모(함께 꿀물에 축여 볶은 것)·감초(구운 것) 각 5푼. 이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의감』(治陰虛火動, 潮熱盜汗, 痰喘心荒. 熟地黃, 生乾地黃, 天門冬, 麥門冬, 當歸, 白芍藥, 山茱萸, 山藥, 白茯苓, 白朮各七分, 牧丹皮, 澤瀉, 黃柏, 知母幷蜜水炒, 甘草灸各五分. 右剉, 作一貼, 水煎, 空心服. 『醫鑑』) ③ 『東醫寶鑑·心臟·心病證』: 외증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잘 웃는 것이고, 내증은 배꼽 위에 동기가 있고 누르면 단단하거나 통증이 있는 것이다. -
침 치료, 뇌졸중 후 수지부 강직의 즉각적인 완화에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추홍민 인천 옹진군 대청보건지소 공중보건한의사 KMCRIC 제목 만성 뇌졸중 환자의 수지부 강직에 침 치료가 즉각적인 효과를 낸다. 서지사항 Zhang Z, Wang W, Song Y, Zhai T, Zhu Y, Jiang L, Li Q, Jin L, Li K, Feng W. Immediate Effect of Dry Needling at Myofascial Trigger Point on Hand Spasticity in Chronic Post-stroke Patients: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Front Neurol. 2021 Oct 29;12:745618. doi: 10.3389/fneur.2021.745618. 연구 설계 전향적, 다기관, 3-arm,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Prospective, mulitcenter, three-arm,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 목적 뇌졸중 후 발생한 수지부 강직 증상에 대해 근막 동통 유발점(myofascial trigger point)에 건침(Dry needling) 적용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질환 및 연구대상 중국 상하이 지역 3곳의 재활 혹은 중의병원에서 모집한 뇌졸중 환자로, Brunnstrom stage II-IV 사이면서, 수지부 강직을 호소하는 환자(수정 애쉬워스 척도 상 1+에서 -3 사이), 50에서 70살 사이의 환자. 다만 아래와 같은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차성 파킨슨병, 출혈 위험이 큰 환자, 최근 3개월 내 관련 치료를 받은 환자, 다른 원인으로 인해 수지부 강직이 발생한 환자, 관절 변형 및 근육 구축이 발생한 환자, 임신한 여성 혹은 침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환자 210명 시험군 중재 Trigger point를 찾는 방법으로, 첫 번째 metacarpal bone과 두 번째 metacarpal bone의 부위를 손등 쪽에 알코올 솜을 놓은 후 시술자의 손으로 압박을 강하게 가한다. 손끝 부분으로 방사통이 발생하는 포인트를 확인한다. 자침 방법으로는 멸균침(0.3mm×25mm)을 trigger point 부위의 피부에 수직으로 자입하게 된다. 해당 부위에 환자가 국소 통증, 손가락으로의 방사통, 손가락의 움찔거림 등이 발생하면 trigger point에 정확히 자입된 것으로 보고 30분 유침을 시행한다. 대조군 중재 대조군 중재 1(샴침 그룹): 수기 자극을 가하지 않는 상태로 trigger point에서 가 쪽 2mm 부분으로 이동하여 2mm 자입을 시행한다. 대조군 중재 2(대조군): 공통 재활 치료만을 진행하며 일주일에 5회 4주간 시행한다. 평가지표 (1)일차 평가변수: 엄지손가락의 굴근 부위 근육의 MAS(수정 애쉬워스 척도)를 치료 전과 치료 직후 측정했으며, MAS score가 최소 1단계 이상 감소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이차 평가변수: 엄지손가락뿐만 아니라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 손가락(검지-약지), 손목 부분의 강직 변화를 baseline과 4주 후에 측정해 비교했다. 측정 과정에서는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시했으며, 관절 각도는 앙와위에서 체간의 양측으로 손을 위치시킨 후 팔꿈치를 뻗고, 손바닥을 하늘을 보게 한 자세에서 측정했다. 주요 결과 500명의 환자가 모집되었고, 모집기준에 해당하는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군, 샴침 대조군, 대조군에 각각 70명의 환자가 배정됐으며, 4주간 중재 적용이 진행됐다. 침 치료군에서 MAS 척도상 유효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샴침군 및 대조군에 비해 높았다. 다만, 샴침군과 대조군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차 평가지표인 손가락 및 손목 부위의 강직에 대한 유효율에 대해서도 시험군에서 가장 높은 유효율이 나타났으며 샴침군과 대조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손가락 관절 각도에 대해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자침 그룹에서 샴침 그룹에 비해 PIP 관절의 각도가 크게 관찰됐다. 모든 그룹에서 임상시험 중 탈락할 만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저자 결론 침 치료는 뇌졸중 후 수지부 강직의 즉각적인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 KMCRIC 비평 중국 내 3개 병원에서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임상연구는 일반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지부 강직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arm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3-arm은 비교 그룹을 3개로 설정한 연구로 치료군과 대조군 사이 샴침을 활용한 활성 대조군을 추가해 비교하는 기법이다. 이 연구는 저자들이 진행한 선행 pilot 연구에 대한 후속 임상연구로, 다기관으로 확장해 진행한 연구다. 이 연구는 서론에서 저자들이 언급했듯이, 잘 설계된(Well-designed) 연구 제시를 위한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연구다. 기존에 중국 연구들의 경우 결과지표로 총 유효율(Total Effective Rate)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에서도 유효율이 주 평가변수로 활용됐으나, ‘유효하다’라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시하고, 실제 수지부 강직을 측정하기 위해 빈용되는 수정 애쉬워스 척도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활용했다. 이 연구에서 환자에게 치료군으로 활용한 중재법은 ‘Dry needling’이다. 활성 대조군을 sham acupuncture라고 표현해 저는 연구 해석에서 치료군을 침 치료라고 표현하기는 했으나, 본 저자들은 ‘Dry needling’이라는 표현을 썼음을 알려드린다. 연구 결과에서 흥미로운 것은 연구진이 치료군에서 제시한 것처럼 손가락이 꿈틀거릴 정도의 움직임을 유발하거나, 방사통이 있을 정도의 강자극을 준 경우에서 수지부 강직에 즉각적 효과가 있었고 trigger point와 무관한 가 측 2mm 지점에 2mm 정도만 자입하는 경우에는 무처치군과 효과 차이가 크게 없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임상시험 설계를 할 때, 평가척도를 어떻게 제시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약물 복용이 아닌, 시술자의 경력과 전문성에 따라 영향을 받는 침 치료의 경우에는 더욱 고심하게 된다. 특히 다기관 연구 같은 경우 임상에서 잘 쓰지 않는 척도를 활용한다든지,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고 평가할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총 유효율로 일차 평가변수를 설정한 저자들의 고민이 이런 지점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뇌졸중 환자에게서 수지 강직은 일상생활 동작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한 후유증 중 하나이[1]. 침 치료를 통해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제 환자의 증상을 잘 반영하면서, 미세한 회복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 혹은 탐색(예를 들면 근전도)이 향후 연구들에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자로서, 이번 연구를 보며 중국에서 발표되는 연구의 질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을까 상상해 보았다. 한국 한의대 연구진의 연구 역량은 정말 우수하다. 다만 이번 연구처럼 다양한 질환에 관한 연구에 있어서는 중국과 다국가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는 방향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문헌 [1] Opara J, Taradaj J, Walewicz K, Rosińczuk J, Dymarek R. The Current State of Knowledge on the Clinical and Methodological Aspects of Extracorporeal Shock Waves Therapy in the Management of Post-Stroke Spasticity-Overview of 20 Years of Experiences. J Clin Med. 2021 Jan 12;10(2):261. doi: 10.3390/jcm10020261.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110104 -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국한의약진흥원이 최근 주관한 ‘2022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는 세계 16개국의 많은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해 전통의약의 이용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목받았다.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루디 에거스 통합보건서비스 국장은 ‘통합보건의료 서비스와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인구의 80%가 전통의약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전통의약을 일차의료에 포함시켜 하나의 통합된 의료서비스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루디 에거스 국장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통합의료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107개 국가는 전통의약과 관련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124개 국가는 전통의약 관련 법규를 마련해 시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대의학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전통의약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그에 따른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되고 있다. 세계 전통의약 시장 분석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0년 932억 달러(110조원)에서 2030년 3086억 달러(364조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통의약이 이처럼 지구촌에서 각광을 받는 데는 오랜 세월동안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효과가 축적됨으로써 그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현대사회의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미병(未病) 단계에서부터 질병관리와 건강 증진에 나서고자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2025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한의약 지식재산권 보장, 해외 전통의약 주요국과의 협력 확대, 전통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전통의약 국제표준 발굴, WHO(세계보건기구) 전통의약 협력센터 지정 확대, 한의약 세계화 추진 거버넌스 확대, 한의약 세계화 홍보 콘텐츠 개발, 한의약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활성화 등이 그 예들이다. 이 같은 사업의 대부분은 단기간에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중장기적인 투자가 끊임없이 이어져야만 당초 기획했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가 한국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한의약이 대한민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의료로써 훌륭한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관련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잘 다져져 있고, 활용 가능한 인적 자원이 세계 전통의약 국가 중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완벽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
‘번아웃’을 치유하는 정신건강 한의학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한의학은 수천 년을 두고 생명현상을 형신일체(몸과 마음)에 두고 정신건강 현상에 대해 서구의 기계론적 해석에서 벗어나 오기능의 역학적 평형으로 ‘번아웃’ 등 흔들리는 심신을 관찰 연구해 왔다는 점에서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앞서가고 있다. 팬데믹 와중에서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BTS가 ‘번아웃’을 극복하고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국내외 ‘아미’들과 대면 콘서트를 가졌다. 세계 229개국에서 4천9백만 명이 ‘위버스’로 열광한 것은 팬데믹을 털고 부활한 BTS와 아미들과의 교감을 통해 지구촌 세계인들이 서서히 ‘팬데믹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상상태로 회복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정신건강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탈진에 대해 전일관적 생명현상을 ‘혼신의백지’의 오기능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개체의 생리학리로 관찰 연구해왔다. 이처럼 한의학리는 신체적이나 정신적 질환을 불문하고 우주자연 질서의 오행에서 正(생리)과 邪(병리) 학리를 숙지하여 이상변이를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오신체계론을 구축, 수천 년 임상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해온 것이다. 임상사례 40대의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자가 화난 표정으로 진료실로 들어오며 “불면증, 가슴답답함, 무력감, 두통, 전신통, 항강증, 불안감으로 몇 년간 항신경약을 복용해왔지만 별차도가 없다”고 호소했다. 먼저 환자를 안정시키고 망문문절 진찰 후 한의사: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나 봐요? 환 자: (한숨을 쉬며) 남편과 좀 안 좋은 거 말고는 다른 건 없어요. 한의사: 남편의 어떤 점이 제일 힘드세요? 환 자: 말을 잘 안 해요. 퇴근하고도 대면대면한 지 오래됐어요. 무슨 하숙생도 아니고, 전엔 알콩달콩 말도 많이 하고 참 다정했는데... 한의사: 일이 많고 바쁜가 보네요. 환 자: 아무래도 자영업이니,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었으니까요. 요즘은 또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피곤해해요. 한의사: 전엔 남편과 대화도 많이 했나 봐요. 환 자: 네. 제가 외동으로 외롭게 커서, 그게 좋았어요. 근데 바깥일은 누구나 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잖아요. 그렇다고 집에 와서 말도 안하고 잠만 자니, 속상해서... 한의사: 남편에게 서운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피곤한 남편에게 자꾸 귀찮게 할 수도 없고... 오랫동안 참았는데 어떻게 견디고 지냈어요? 환 자: (조금 차분해지며) 네...그래서 앵무새도 키워요. 한의사: 앵무새가 말도 한다면서요? 환 자: 그럼요. 세 마리인데 동영상 좀 보여드릴까요? 핸드폰 화면에 가득 찬 수 많은 앵무새 동영상에서 하나를 골라 보여준다. 한의사: “안녕, 사랑해” 하는 소리가 어쩜 사람과 참 똑 같네요~ 환 자: 앵무새들 기분 따라 톤과 소리 크기가 달라요. 기분 나쁘면 그냥 큰소리로 “안녕”하고 성질내요. “사랑해”하면 얘네들이 고개 끄덕이며 “사랑해~”라고 따라하고요. 그거 보고 웃어요. 제가 기분이 축 쳐져 있으면 새들이 가까이 와서 뭐라뭐라 소리를 내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 그동안 앵무새들이 환자분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군요. 사실 ‘사랑해’는 남편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었고요. 환 자: (살짝 눈물을 그렁이며) ...네... 한의사: 남편이 ‘번아웃’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건 무엇을 위해서일까요? 환 자: 저와 아들을 위해서죠. 병원에도 다니고 옷도 사고,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하라고 해요. 한의사: 남편은 이미 행동으로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었던 거네요. 환 자: (잠시 생각하는 듯) 네...맞아요. 사실 남편은 늦게까지 정말 열심히 일해 왔거든요. 선생님과 상담하니 남편이 이해되고, 이제 좀 안심이 되요. 저는 남편 마음이 떠난 줄 알고 불안했거든요. 필자는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젖어 있던 남편과 그동안 대화단절로 우울, 불면, 불안증상을 갱년기 증상과 맞물려 앓던 부인에게 간기울결, 심화상염, 불면증, 화병으로 분석진단, 이를 가감향부자팔물탕으로 방제하고 침구 시침했다. 복약 한 달 후 내원한 환자는 “남편 앞에서 ‘사랑해’라는 앵무새 소리를 들려줬더니, 이제는 예전처럼 웃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줘요. 요즘은 잠도 푹 자고 아픈 게 싹 날아갔어요”라며 기뻐했다. ‘혼신의백지’는 ‘몸과 마음’의 생명 현상 위 사례에서 보듯 필자는 발생·추진기능이 병리적으로 태과된 환자에게 ‘몸과 마음’의 교감으로 생리적 통합·억제기능을 살리는 공감의 오지상승위치, 교감의 정서상승법과 사랑의 이정변기요법을 적용했다. 이는 혼신의백지 오기능의 생명현상을 역학적 상관관계에서 개개의 생리학으로 관찰 분석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의 조화상태는 상생의 생리작용이 우세할 때 이뤄지고, 악화상태는 상극의 병리작용이 고개를 들었을 때 일어났음을 확인한 임상사례다. 실제 한의대 정신의학 병동에서는 다양한 장애군 환자들에게 생리, 병리학리를 임상에 활용하여 증후별(동병이치 이병동치) 개인 맞춤식 방제치료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신의료 기술, 뇌연구개발 사업 등 뉴노멀 시대에 다양한 연구진행 뿐 아니라 향후 전통의학 국제표준과 협력, 비교우위의 ‘정신건강 한의학’ 경쟁력 증대에 나서고자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화 위한 기술 지원 나선다”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10일 무주군(군수 황인홍)과 한의약 산업 지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상호 지원·협력체계 구축 △한의약의 미래가치 창출과 지역 한의약 산업 확대·성장을 위한 기술지원 및 교류 △무주군 지역 한의약 자원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정창현 원장은 “천마, 머루의 주산지인 무주군과 한의약 자원 육성, 산업화 관련 정보와 기술, 인력 등을 활발히 교류한다면 훌륭한 지역 상생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전국 지자체와 굳건한 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인홍 군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한의약 산업이 무주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무척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교류협력을 통해 무주의 한의약 자원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라며, 양 기관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육성 기반 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기관으로, 미래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특화 한의약 자원 육성 및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무주군은 ‘09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천마가 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지역 특화 작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머루 생산단지로서 ‘08년 지리적 표시를 등록해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
무릎관절통, 한의약적 치료법은?인간은 운동, 수면,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을 통해 생명활동에 필요한 생체에너지(기혈)를 생성하고 순환시키며 균형을 조절해 나가고 있다. 즉 신체 모든 기관은 생체 에너지를 공급받아 건강함을 유지한다. 이와 관련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사진·침구과)은 “한의학에서는 일상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생체에너지에 문제를 일으키고 신체기능 이상과 염증을 유발해 질병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며 “몸의 기혈상태가 곧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관절통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평소 몸의 문제(기혈상태 이상)로, 과잉된 체지방으로 인해 중력과 하체 근육의 지지력간 역학적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관절 통증(무릎 내측 통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관절이 붓고 열이 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하지 관절이 ‘O’자로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봉독약침, 15회 이상 치료시 82.5%가 증상 개선 이 학장은 “관절의 지속적 자극으로 연골이 닳고 인대 손상 염증과 통증이 유발되면서 관절염으로 발전하는데, 건강상태에 따라 관절 손상 회복에 차이가 있다”며 “무릎관절통의 치료는 근본적으로 기혈상태 개선을 통한 관절에 미치는 역학적 균형조절로서 과체중으로 관절에 미치는 중력을 감소시키고 관절을 지지하는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릎관절통의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으로는 국소 관절의 염증과 통증 치료를 위한 ‘봉독약침’과 함께 상체 중력을 줄이는데(체지방 감소) 효과적인 한약인 ‘한슬림’, 하체 지지력 강화를 위한 ‘보골공진단’ 등이 활용된다. 봉독약침은 벌침을 과학화해 봉독 속에 있는 멜리틴, 아파민, 포스포리파제 등 인체에 유익한 40여 가지를 추출해 만든 것으로, 침 치료점인 경혈에 주입해 봉독의 효과는 물론 침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항염증·면역기능 조절·신경장애 개선·진통효과 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이재동 학장은 “관절염에 대한 봉독요법의 효과는 ‘PAIN’지 등 국제학회지에 수십편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대표적인 실험연구 결과를 보면 15회 이상 봉독약침 치료시 82.5%에서 양호 이상의 결과가 나타났고, 관절 부종은 2∼3회 치료 후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동시에 6개월 이상된 만성환자에게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봉독약침 치료 전에는 우선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환자 상태에 따라 농도 및 주입량을 다르게 적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슬림,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과제로 개발 이와 함께 ‘한슬림’은 ‘12년부터 7년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과제로 개발된 한약으로, 실험 및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외에도 원기 회복을 위해 처방되던 공진단에 하체를 강화시켜주는 육미지황탕, 뼈를 보(補)해주는 보골지라는 한약을 가미한 보골공진단은 신체 자생력을 키워 골격과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다. 이 학장은 “무릎관절통은 단순 노화를 넘어 과체중으로 인한 관절과 연골의 압박, 잘못된 생활습관, 혈액순환 장애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기혈상태 개선과 체중 감량, 하체 근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한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방차 섭취와 생활습관 교정, 숙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건강을 챙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학장은 “낮에는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사용하고 밤에는 수면을 통해 자연의 음의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해야 하는데, 현대의학적으로 호르몬 생성 시간은 저녁 10시에서 아침 5시로 알려져 있다”며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숙면을 위해서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의 섭취량을 줄이고 낮잠은 30분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대상 진료수행평가 ‘시행’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동희)은 최근 대학 둔산캠퍼스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료수행평가(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이하 CPX)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CPX란 모의진료 환경에서 병력 청취, 신체 진찰, 치료계획, 환자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 술기,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임상역량교육의 대표적인 시험이다. 대전대 한의대에서는 매년 배우를 섭외해 일정 시간 표준화환자 교육을 통해 CPX에 활용해 오고 있으며, 실제 한의원에 방문한 듯한 표준화환자의 실감나는 연기에 학생들은 자연스레 적응하며 다양한 임상술기를 충실히 사용해 모의진료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희 학장은 “CPX는 생동감 있는 모의진료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임상 상황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는 측면에 의의가 있다”며 “한의학교육실을 주축으로 향후 임상역량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실무를 총괄한 한의학교육실 한상윤 교수는 “과거 시행돼 오던 시험방식을 올해에 개선해 더욱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내심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앞으로 임상 각과의 교수들과 협력해 CPX의 모듈을 다수 제작, 문제은행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CPX를 더욱 효과적이고 완전한 형태가 되도록 정비하며, 한의학 임상역량 평가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전대 한의대이 배출하는 모든 졸업생들의 임상역량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진료실에서 벗어나 당구로 회원 친목 도모”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최근 타워당구클럽에서 ‘회원 친목 당구대회’를 개최, 당구를 통한 회원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당구대회는 매년 지속돼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3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이날 회원들은 모처럼 진료실에서 벗어나 ‘당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단체전과 3구·4구 개인전으로 진행된 이날 당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남동구한의사회’가 차지하는 한편 3구 개인전 우승은 이종주 회원(미추홀구)이, 준우승은 김병철 회원(계양구)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4구 개인전에서는 양원규 회원(남동구)이 우승을, 장영근 회원(남동구)이 준우승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정준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간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웠었는데, 3년만에 얼굴을 맞대고 경기에서는 일체 양보도 없이 승부욕에 불타면서도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로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등 회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당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호회 지원을 통해 회무 이외에도 회원들이 단합하고, 결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같은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이야말로 한의학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한의사회는 이같은 회원간 단합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해상화재보험, 자생의료재단에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 기탁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의 척추건강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현대해상화재보험 고객지원본부 황미은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척추∙관절 건강관리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자생의료재단에 기탁했다. 지난해 5월 자생한방병원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교통사고 악용 보험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정보교류 및 협력체제를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교통사고 보험범죄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감축과 환자 권익 보호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기금 전달은 의료기관과 보험사가 협력해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달된 사회공헌기금은 자생의료재단이 추진 중인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척추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해 시작된 양 기관의 협력이 발전적인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달식이 좋은 선례가 되도록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사회공헌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해 관련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