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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1><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10월29일 부산 BEXCO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방비만학회, 경락경혈학회 4개 회원학회 주관으로 총 15강의 라이브 시연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강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 1 – 대한침구의학회 △무릎 질환의 도침치료(김재수·대구한의대학교) 김재수 교수는 무릎의 해부학적 구조물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구조적 장애를 비롯한 기존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어려움이 있는 질환을 도침치료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릎은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로서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기능성이 요구되는 관절이며, 해부학적으로 불안정하고 기능적 과사용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관절이다. 김 교수는 “도침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른 구조물에 비해 덜 위험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위가 바로 무릎”이라며 “무릎질환의 도침치료 강의가 임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깨·무릎 질환의 매선치료(김은석·부산대학교) 김은석 교수는 어깨 회전근개 해부 및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전근개 및 견갑대근육 매선치료 방법과 주의할 사항을 전달한다. 또한 무릎 관절의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과 역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무릎관절 주변부의 인대, 힘줄 및 근육에 대한 매선치료 방법을 전수한다. 김 교수는 “관절 및 관절 주변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가 기능 약화가 어깨 및 무릎 관절의 주요 병리적 과정임을 생각할 때, 매선치료에 의한 매립된 매선사의 지속적인 자극은 보다 효과적인 한의치료법의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질환의 도침치료(윤상훈·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은 일차 진료에서 어깨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 도침치료의 활용을 알아보고, 실제 근육 자입 영상을 통해 도침치료를 친숙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또한 실제 어깨환자 진료 상담 및 시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이번 강의는 로컬 개원의를 위한 강의로 지난 10여 년간 임상에서 도침을 활용해 오면서 했던 고민과 나름의 답을 나눠보려고 한다”며 “부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도침치료를 통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치료시간 자체도 줄일 수 있는 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지 질환의 추나치료(조태영·예강한의원) 조태영 원장은 상지 질환 중 가장 다빈도를 차지하는 어깨 질환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추나기법과 연관된 임상지식을 제공한다. 조 원장은 “어깨 관절의 추나 치료는 골격, 관절, 근막 등 체성 구조에 가해지는 기계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최적의 유연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효율적이고 통증 없는 운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라며 “이번 강의에서는 어깨 질환과 관련된 관절 가동술 위주의 대표적인 추나기법을 소개할 예정으로, 관련 질환 치료에 있어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SSION 2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청소년기, 청년기-생리통(남항우·치유본한방병원) 남항우 원장은 골반 및 골반강 내의 비뇨생식기 구조를 고려해 여성의 청소년기 및 청년기에 발생하는 다빈도 기능부전을 추나의학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남 원장은 “근골격계 구조는 성별, 연령에 따라 구조적 특징(특히 골반구조)이 있고, 근육의 노화와 건강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추나요법을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추나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임상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신 중, 산후-골반통, 요통(기성훈·누리담한의원) 기성훈 원장은 임신과 출산 및 산후 각 시기에 여성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각 상황에 적합하게 도움이 되는 근골격계 및 내장기 대상의 추나 기법을 안전하게 시행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호전 상태의 유지와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 및 생활 속 자가관리 방법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기 원장은 “골반 내 내장기추나 기법을 포함한 안전하고 표준화된 추나기법 소개로 임상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년, 갱년기-골반통, 요통, 하지관절통(이웅진·유송한의원) 이웅진 원장은 여성의 중장년기에 다빈도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와 질환에 대해 추나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골반 주변의 연부조직에 의한 신경포착을 해결하는 신경근막이완 및 신경가동기법 등에 대한 강의도 이뤄진다. 이 원장은 “중장년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골반통, 요실금, 빈뇨, 서혜부 불쾌감은 여성의 신체적 특수성으로 발생하는 골반저 기능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며 “신경근막 추나의 접근법을 위주로 여성의 기능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내년 9월,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요∼”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내년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7회 ICMART 세계의학침구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전통적인 연례행사로, 매년 수많은 침술 전문가, 의료인 및 연구자들이 참여해 침술의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유서깊은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학회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6회 ICMART 학술대회’에서 전시부스를 운영, 내년 한의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학술대회를 적극 알렸다. 이번 전시부스에서는 홍보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차기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포춘쿠키 럭키드로우를 통해 한국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엽서와 제주 관광안내브로셔도 함께 증정키도 했다. 특히 대한한의학회 대표단 참가자 전원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시부스 운영에 참여해 차기 학술대회에 대한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는 한편 한복을 입고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도영 회장은 “대한한의학회를 대표해 2024년 ICMART를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동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4년 ICMART는 전 세계 최고 전문가, 연구자 및 실무자들이 모여 침술 및 관련 기술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저명한 학자들의 기조연설과 침술 분야의 최근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학술대회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학술대회는 공식적인 세션 운영 이외에도 참석자들 상호간 교류협력을 통해 지식 공유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9월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여러분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학회는 2024년 ICMART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고와 홈페이지 제작(https://icmart2024.org/)을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
“여한의사회의 발전 위해 열정 하나로 앞만 보고 달렸던 시간”[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으로부터 절반 가량의 임기를 마치면서 그동안 추진했던 주요한 회무 및 성과들을 되돌아보는 한편 남은 임기 동안 꼭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사업 및 한의계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한 조언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그동안의 소회는? 경선까지 거치며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던 취임 초기, 고민과 걱정이 무척 많았다. 회원들이 7000여명에 육박할 만큼 수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반면 이에 걸맞는 질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인맥도, 경험도 부족한 가운데서도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직 열정 하나만 믿고 앞만 보고 달렸던 시간이었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자존감 고취로 우리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과정이 필요했고, 여성 전문직 단체가 갖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함께 그 역할을 해나가는 우리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굳게 다져가야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에도 최선을 다했다.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내세웠던 세대간, 지역간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히 노력했다.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한걸음 한걸음에 함께 해준 우리 29대 임원진들이 없었다면, 발전과 도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현재의 대한여한의사회는 없었을 것이다. Q. 임기 중 주요 회무성과는? 여한의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인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의료취약 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보호처분 청소년 보호시설인 ‘마자렐로센터’, 위기여성청소년을 위한 서울 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한부모 이주여성쉼터 ‘성북쉼터’, ‘한울타리쉼터’, 탈북아동 쉼터인 ‘안산 우리 집’, 그리고 이번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스카우트 잼버 리대회 한의진료센터 등 일회성 봉사보다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쉼없이 이어왔다. 또한 여성변호사회, 양평원, 여성인권진 흥원 등 외부단체와의 연대로 좀 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봉사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고, 한의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그 대상을 청소년층을 포함해 다양 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학술세미나,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대회, 장학사업을 이어 갔고,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네트워크 연계로 여한 지부의 활성 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여성폭력 트라우마 교육프로그램을 학회와 학교 교수님들과 연계,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시행 중인데, 그동안 여성과총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성폭력 피해자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와 연계 기관의 상담 종사 자까지 한의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해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원광대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대상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1차 강의를 완료한 바 있으며, 11월 중 2차 교육도 예정돼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각 학교와 병원에 폭넓게 적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한의계 부흥을 위한 홍보에도 주력, 매월 제작하는 대한여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을 포함 다양한 온라인 홍보채널을 제작 활용하고 있고, EBC 방송국과의 협약으로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등 한의계 전반의 주요 인사를 방송에 출연할 수 있도록 섭외해 한의학 홍보를 위한 방송과 컨텐츠 기획을 진행했다. 이밖에 대만여중의사협회와의 협정체결과 교류, ICOM,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여성가족부·여성과총 주최의 다양한 포럼, 여변호사회·여성치과의사회 등의 타단체행사, 한의계의 다양한 행사 등 셀 수 없는 내외부의 많은 행사에 참여하며, 여한의사회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고, 앞으로도 그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Q.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부분은? 공약 중 하나였던 여한의사의 세대 간, 지역 간교류를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 단체가 변화하고 발전을 위한 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위한 세대간의 교류가 특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취임초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해줄 열정적인 2, 30대 임원들을 발탁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내·외부 활동을 진행 했고, 특히 지난 7월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여학생들의 학생위원회를 조직해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Q. 한의학 홍보에 대한 평소 지견은? 취임 이전에도 방송매체나 칼럼 등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개인적인 홍보보다는 한의학 홍보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노력해 왔다. 최근 방송매체에서는 건기식이나 양방의 들러리로 전락한 컨텐츠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매우 컸는데, 대한여한의 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바른 한의학정보 전달을 위해 꾸준히 홍보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개인적인 인연이 닿아, 새로 출범 했던 EBC방송국과 여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 방송국에서 새로 론칭한 국내 유일의 한의학 정보 전달 생방송 프로그램인 ‘여의보감’의 월요일 방송 기획을 맡아 시즌1에서는 한의사협회와 지부의 정책과 기획 활동을, 시즌2에서는 한의학회 소속의 다양한 회원학 회, 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 등을 섭외해 체계화·과 학화·세계화를 진행 중인 다양한 한의계 소식을 홍보할수 있도록 진행했다. 9월 말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재정비에 들어감에 따라 한의학 홍보의 창구 역할이 중단돼 아쉽게 됐지만, 유튜브 채널이나 다양한 SNS 채널로 한의학 홍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Q.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은? 업무협약을 맺은 다양한 단체들은 주로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단체들이 많다. 그들과의 연계를 도모한 이유는 단지 중앙에만 국한되는 활동이 아닌 우리 여한의사회 지부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공약 중 세대 간 소통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는데 아직 지부의 활동은 몇몇 지부를 제외하고는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여한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트라우마 전문가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게 배출된다면 여성변호 사회, 여성인권진흥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체 등 다양한 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전국적 활동을 진행, 한의계 저변 확대에도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갔으면 한다. 그리고 대만여중의사들이나 관광협회, 웰니스 관련 단체들과 소통한 결과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우리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좀 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가고 싶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주변에서 여한의사회의 발전과 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진 만큼 부담감도 크다. 혹자는 내게 불도저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 걸 들었는데 좋은 뜻일거라 생각한다. 임기의 절반을 지내온 지금까지가 씨를 뿌렸던 시기였다면, 이제는 뿌린 씨앗들이 열매 맺는 수확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갈무리를 잘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열매 맺는 마무리를 완벽하게 다 못하고 임기를 마치더라도, 지금 열심히 함께 해주는 후배들이 이어받아 여한의사회를 위해 그리고 한의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 지금은 개인이든 단체든 한의계의 부흥을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고, 그 노력은 소수가 그리고 나 아닌 누군가, 백마 탄 초인이 대신 나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하는 것인 만큼 한의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 기를 염원한다. -
- 피부질환 진료실로 갑니다 편-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6)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崔南善(1890〜1957)은 1946년 조선에 관한 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상식문답』을 펴낸다. 이 서적은 국호, 지리, 물산, 풍속, 세시, 역사, 신앙, 유학, 예교, 어문 등의 순서로 조선의 문화에 대해 문답체로 구성돼 있다. 1947년에는 이어서 『조선상식문답 속집』을 간행해 과학, 의학, 문학, 시가, 도서, 금석, 음악, 연극, 서학, 회화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 『속집』에 포함된 ‘醫學’은 ‘이씨조선의 의학은 어떠하였습니까?’라는 질문을 설정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래에 그가 정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의학사의 스토리라인을 요약해 본다. ○태조 2년(1393): 의학교수 1인을 각도의 계수관마다 파견하여 양반자제를 뽑아 『향약혜민경험방』을 강론하도록 함. 兵, 律, 字, 譯, 醫, 算의 6學을 베풀어 양가의 자제를 학습시키도록 함. ○태조 4년(1395): 수령, 군관과 함께 儒醫敎授의 득실을 錄報케 하여 그 뒤 例를 이루도록 함. ○태조 6년(1397): 제생원을 중심으로 향약의 조사 및 활용을 활발하게 일으킴. ○정종 원년(1399): 권중화, 김희선 등의 노력으로 『향약제생집성방』 30권을 완성하고 馬醫方을 附載. ○세종 15년(1433): 『新增鄕藥集成方』 85권을 만들어 침구법, 향약본초, 포제법을 부기하여 전라, 강원 양도에서 간행하도록 함. 성종 19년(1488년)에 이를 언해하여 출판함. ○세종 24, 25년경 안평대군 감수 하에 의관 전순의, 최윤, 김유지 등을 모아서 고금의 의방을 분류유취하여 책을 만드는 일을 3년만에 365권으로 완성하여 『의방유취』라고 명명함. 후에 266권 264책으로 축소되어 출판됨. ○『의방유취』에 대한 평가: 당, 송, 원, 명 초기까지의 153부의 의서를 원문 그대로 각병문에 類別撰次 하였는데, 그 중에는 후에 망실된 의서가 40여부나 되고 그 중의 30여부는 이미 일본인의 손에 채집복원하여 死命이 更續되었다. 동양의학의 집대성인 동시에 당시 세계에 그 류를 볼 수 없는 의학백과사전이며 조선 최대의 저술이며, 이제까지 동양의학상에 다시 없는 最大類書이다. ○세조 8년(1463년): 세조가 친히 ‘醫藥論’을 지어서 의학의 윤리를 밝힘. ○성종 8년(1477년): 한계희, 임원준, 권찬 등의 노력으로 30질을 인쇄함. ○『의방유취』가 나온 후에 이 책을 바탕으로 성종 2년(1471) 『구급간이방』과 연산군 4년(1498)의 『구급이해방』과 중종 20년(1525)의 『신찬벽온방』 등의 의서의 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의방유취』가 방대한 의서이기 때문에 일반의 보급에 불편하므로 성종 24년(1493)에 내의원 주부 허저가 『의방요록』을 저술하여 내의원으로 하여금 校刊케 하였다. ○명종, 선조년간 태의 양예수가 『의림촬요』 13권을 저술하였고, 중종 때 박영이 『경험방』, 『활인신방』을, 박운이 『위생방』을, 명종 때 장한웅이 『장씨의방』, 『의경요람』을 지었다. ○온역, 두창, 황달, 학질, 태산, 치종, 식료 등 각종 분야의 저자들이 나섰지만 요점을 갖춘 의서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등의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의보감』은 고금 醫理의 정화를 모은 일종의 의학백과전서로서 『의방유취』와 같이 번만치 않고 또 『의방유취』에 빠진 명나라 초기까지의 재료를 수급하여 의가들의 온갖 요구를 만족케 하기에 족하였다. ○임진왜란 가운데인 선조시기 전유형이 일찍부터 의학에 통하여 저술이 많았는데, 시신을 해부해서 장부의 내부를 자세히 관찰한 후에 解剖圖를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침술의 발달로 인조시기 이형익, 윤후익, 최우량, 허임, 효종시기에 최유택, 숙종시기에 권성징, 영조시기 조광일 등이 유명하였다. ○정조 23년(1799): 정조의 명령으로 강명길이 『제중신편』을 완성함. 이 무렵 이경화는 『광제비급』, 서유구는 『인제지』, 이원풍은 『마진휘성』, 정약용은 『마과회통』 등을 간행하는데, 청대의 『의종금감』 이하 청대 의서를 인용하고 있다. ○황도연은 이전 의서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합편하여 『의방활투』를 간행하였다.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유형화하는 신이론을 발명하여 『東醫壽世保元』을 저술하였다. -
대전한방병원, 전·현직 경찰 대상 의료 지원 나서대전대 대전한방병원(원장 김영일)은 전·현직 경찰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에 나선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5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회장 정기룡)와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일 원장, 정기룡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장 인사말 및 기관 소개, 협약 체결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재향경우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에 의거해 퇴직한 경찰관들이 모여 국민 봉사와 국가 치안활동 및 공익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정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대전광역시재향경우회 협약 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재향경우회원 및 전·현직 경찰 등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및 건강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국가사회를 위해 민생치안에 앞장서 봉사한 재향경우회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WCIMH 2023에 다녀와서…문희영 연구원 경희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박사과정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두 번째 ‘WCIMH(World Congress of Integrative Medicine and Health)’에 참가했다. 출발 전부터 통합의료(integrative medicine)의 발전과 연구에 동참하는 전 세계의 학자들을 아름다운 도시 로마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에 설렘이 가득 찬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종양학(oncology)의 통합의학적 접근에 대한 발표 주제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이는 암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법이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팬데믹이 마무리된지 얼마 안된 시점인 만큼, COVID-19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에 대한 주제도 눈에 띄었으며, 통합의학에 대한 교육적 접근이나 정책적 접근, 새로운 연구법에 대한 주제도 유익했다. 이들 학술 세션에 대한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면, 우선 ‘Acupuncture in Cancer’ 세션에서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발생한 말초신경병증(CIPN) 및 기타 삶의 질 저하에 대한 통합의학적 관점에서의 침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내용과 함께 폐암 환자의 불면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등 다양한 연구방법론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임상 현장에서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치료를 적용할 때 환자의 증상에 맞춰 대증적으로 침 치료나 엑스제 처방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는 반성을 했다. 또한 ‘TCM in Acute Infection and Post-COVID 19’ 세션에서는 팬데믹 시기 발생한 거대한 환자 및 질환 데이터에 대한 cross-sectional study, systematic review, 설문 연구 등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진행된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었으며, 이밖에도 한국,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된 침 치료 효과 차이 비교 연구와 함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침 치료의 적용에 대한 효과 기대 등에 대한 강연이 유익했으며, 통합의학 데이터에 대한 기계 학습 및 변증 유형과 관련된 주제도 흥미로웠다. 강연을 듣는 형식의 학술 세션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는 참가 학생들을 위한 Round Table Lunch 시간도 마련됐다. 해당 시간은 본 학회의 Congress President들이 한 명씩 들어와 참여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 첫 날은 Benno Brinkhaus 교수가 기초연구방법론에 대해 총괄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낯선 내용은 아니었지만 연구방법론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고, 향후에는 어떤 연구를 진행해볼까 고민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 다음날에는 Ting Bao 교수와 대담을 가졌는데, 교수님의 전공인 Oncology에 국한된 대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참여 학생들 각각의 연구 고민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300여개의 포스터가 제출됐는데, 필자도 ‘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on prediction of pattern identification of patients with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Dr. George Lewith Poster Prize Honorable Mention 부문 선정)’라는 제하의 포스터를 제출했다. 이번에 발표한 포스터는 현재 연구 협력 한의원과 진행 중인 실제 임상 데이터와 관련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의 설문 결과를 여러 기계 학습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터 발표장을 찾은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필자 또한 다른 연구자들의 포스터를 보며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우수 포스터 구두 발표 세션에도 참석해 최근 젊은 학자들의 연구 트렌드를 참고할 수 있었는데, 한의학 및 중의학 뿐만 아니라 영양의학, 운동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현황을 접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익숙한 얼굴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자생연구재단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체로 발행되는 연구저널 부스를 학회장 한 켠에서 만날 수 있었고, 연자들 중에서도 국내 연구진들이 적지 않게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동양권이 아닌)외국에서 이뤄지는 보완대체의학·통합의학에 대한 연구 현황을 논문으로만 접했는데, 대면으로 그들의 연구 현황을 실제로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참으로 유익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연구자 생활을 하면서 이런 황금 같은 기회를 많이 가져보게 되기를 바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학 또는 중의학뿐만 아니라 아유르베다 의학, 영양의학, 운동의학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석했는데, 해당 학자들과 거의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이다. 향후에는 더욱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27박다나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2학년 올해 6월 말, 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대구에서 열린 한 학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학회에 참가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세계 각국의 지성이 한 데 모여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다. 그때 학회의 매력에 반한 나는, 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개최 소식과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접하자마자 바로 서포터즈에 지원했다.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해보자 싶어 학생 간사 지원도 했고, 감사하게도 선발돼 주최측과 학생 서포터즈 간의 소통을 맡는 간사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1976년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학술대회로, 무려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적 행사다. Covid-19으로 인해 지난 5년간 개최되지 못했다가 드디어 올해 다시 막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었는데, 통합의학적 우수함을 지닌 전통의학의 향후 발전 방향을 대만, 호주, 그리스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참가한 전문가들과 의논하고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 방학 기간인 8월부터 행사 준비에 참가했다. 나는 학회 당일 서포터즈들에게 할당된 업무를 각 서포터즈에게 분장하는 업무를 맡았다. 학교도, 학년도 모두 다른 서포터즈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분장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회 준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생각에 고됨보다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포터즈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다양한 일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예과생은 아직 한의학에 대한 정보를 접한 적이 많이 없어 힘들지 않을까, 그리고 본과 4학년은 곧 국가고시도 있는데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의 그런 염려가 무색하게 모든 학년이 열정적으로 업무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는 모습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 학회에서 나는 간사 역할 외에도 통증 관련 발표의 통역 보조 업무를 맡았다. 발표 강의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신우철 교수님의 ‘교통사고 부상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그리고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현준 원장님의 ‘경추의 생리·구조학적 기전과 추나요법’이었다. 발표 당일의 매끄러운 진행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 싶어 마음 졸이며 교수님과 원장님이 주신 발표 자료를 열심히 번역하고 공부했다. 번역 중 헷갈리는 부분 때문에 몇 차례 연락드렸음에도 귀찮은 기색 없이 친절하게 답변 주신 교수님과 원장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드디어 학회 당일, 아침 일찍 도착한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이른 시간임에도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메신저로만 소통하던 담당자님과 서포터즈들을 실제로 보게 돼 설레는 마음도 잠시, 등록을 위해 줄 서 있거나 복도에서 헤매는 참가자들을 돕기 위해 바로 업무에 투입됐다. 나는 개인적으로 학회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다. 앞서 언급한 대구에서 열린 학회에서 처음 뵌 James Flowers 교수님을 학회장에서 딱 마주쳐 반가운 마음에 “Hi James!”하고 밝게 인사하며 다가가 한창 수다를 떨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Flowers 교수님은 국제동양의학회(ISOM) 이사직을 맡고 계셔서 이번 학술대회에 초대된 분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너무 허물없게 굴었나 걱정했지만, 그 이후로도 마주칠 때마다 오히려 교수님께서 먼저 반갑게 인사해 주신 덕분에 서포터즈 업무에 대한 긴장감도 한결 덜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만의 의약식품회사에서 나온 부스를 보조하러 나오신 경희대학교의 대만 출신 박사님, 그리고 학과 교수님까지 마주쳐서 한달음에 달려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막연히 ‘한의학 관련된 분들이 많이 찾으시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다양한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니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실로 한의학계의 축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통역 보조를 위해 들어간 한방재활의과학회의 신우철 교수님의 ‘교통사고 부상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세션에서는 교수님께서 추나요법을 청중들에게 직접 보여 주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도우미 역할이 필요해서 내가 직접 무대에 나가게 됐다. 그간 한의원 참관을 다니며 원장님들께서 보여주시는 추나 시범을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내가 한의원에 방문해서 추나를 받아본 적은 없어서 조금 긴장됐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정말 편안하고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가 비추고 있는 데도 눈이 저절로 감겼다. 그래서 추나 시범이 끝났을 때는 조금 당황하며 무대를 내려온 기억이 난다. 나의 첫 추나 데뷔(?)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게 되다니, 이것도 나름대로의 추억이 됐다. 모든 세션의 발표가 마무리 되고 학술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나는 통역을 위해 참석했지만, 모두가 즐겁게 건배사와 축배를 들며 인사를 나누던 그 자리에서는 통역이 없어도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모든 테이블을 돌며 잔을 높이 들면서 “Next time, in Taiwan!”을 크게 외치시던 대만 출신 연사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비록 다음 ICOM은 우리나라가 아닌 대만에서 열리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21회 ICOM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그저 참관이 아닌 서포터즈로 참여해 더욱 감회가 새로웠던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내가 애정을 담고 있는 한의학계의 큰 행사에 나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포함됐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앞으로의 한의학이 나아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설레기도 했다. 그리고 한의학에 대한 수많은 관심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쏟고 있는 노력 덕분에 든든한 마음도 들었다. 학회가 어떤 것인지 궁금한 한의대생들이라면 이번 ICOM 서포터즈 선발과 같은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권하고 싶고, 서포터즈로서가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학회에 참가할 수 있는 학생 신분일 때 많은 학회를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현대’ 한의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변화들김은혜 경희대학교 산단 연구원 (전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임상교수)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사로서의 직분 수행과 더불어 한의약의 선한 영향력을 넓히고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희대 산단 연구원의 글을 소개한다. 최근 10년 중에 요즘만큼 ‘현대한의학’에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변화가 연속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는 너무, 또는 이미 늦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예방적 목적이든 치료적 목적이든 환자의 역할로 방문한 이들의 수요가 있는 이상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 의료인의 책임이고, 그 책임에 맞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5분 중 3분이 엑스레이 찍기 위한 대기 시간 하지만 초음파에 이어서 (저선량)엑스레이까지 우리는 의료기기의 가치를 좀 더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상충하는 말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대중적으로 이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던 의료인들보다도 더 활발하게 사용해야 하면서도 더 조심스럽게 더 정확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오래 전, 대학생 시절에 해부학 카데바 실습을 하면서 하루 종일 마른기침을 끊임없이 하기 시작한 때가 있었다. 같이 실습을 하는 100명이 넘는 동기들 중 아무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혼자서만 모든 강의 내내 기침을 달고 살았다. 원인은 카데바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가 분명했지만 의학적으로는 그 정도 농도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적었고 혼자만 콜록거리는 점에서도 확신할 수는 없었다. 특별히 알러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기저 질환이 아예 없었던 건강인이라 더 혼란스러웠다. 나중에는 강의 진행이 힘들 정도로 기침이 심해지자 결국 동네 내과를 찾아갔다. 그 곳에서의 총 진료 시간은 5분 정도였던 것 같다. 대화는 “어떻게 오셨어요?” “엑스레이 찍어 볼게요.” “감기인 것 같네요. 항생제 드릴게요”가 끝이었고 5분 중 3분이 엑스레이를 찍기 위한 대기 시간이었다. 뭐라고 더 물어볼 틈도 없이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3일간 복용한 약은 당연히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다른 내과를 찾아갔고 그 곳에서는 동일한 진료 과정에서 “최근에 이사했어요? 일시적인 천식 증상 같은데”라는 말이 덧붙여졌고 자초지종을 설명할 기회가 주어지자 “그럼 실습 끝나면 아마 증상 없어질 거예요. 그래도 도움 될 만한 약을 줄게요”라는 답도 들을 수 있었다. 매일 밤마다 약품에 노출되고 있는 터라 약이 효과 없었던 것은 매한가지였지만 실습이 끝나고 며칠 되지 않아 기침이 멎는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는 두 번째에 방문했던 내과의 단골이 되었다. 당시에 워낙 기침 때문에 고생을 했던 터라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던 차에 저선량 엑스레이 판결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방문했던 내과들을 한의원으로 바꿔 생각해 보았다(판결은 골밀도 검사와 관련되었으나 사고의 확장을 위해 일반 엑스레이라고 가정하겠다). “우리가 더 자극받는 촉매제로 승화” 지금의 분위기로서는 만약 첫 번째 한의원에서 동일한 결말을 맞았다면 ‘다른 병원 가봐야지’라는 사고보다는 ‘역시 한의원이라 검사가 어정쩡하네’의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클 것 같았다. 두 번째 경우에서도 엑스레이로만 천식을 추정 진단한 것과 결과만 보았을 때는 약물의 효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동일한 행보를 한의의료기관이 걸었을 때 환자의 반응이 과거의 나와 과연 같을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마주 되기도 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관점이라 지적할 수 있지만 수련의 시절 영상의학과에서 실수로 놓친 중요한 판독을 찾아내서 진료를 의뢰했다가 한의사가 임의로 시행한 판독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거부당하고, 동일한 내용을 영상의학과가 확인해 줄 때까지 기다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칠 뻔한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경험이 쌓였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사고 회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의료기기 활용에 대한 대중적인 신뢰도와 데이터 누적량을 비교해보면 그들의 노력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우리가 더 자극받는 촉매제로 승화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음파, 뇌파계,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들의 공통점은 단독의 결과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제한적이면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이상 결과들은 아주 넓은 범주에 걸쳐져 있다는 점이다. 한의사가 사용 가능한 치료도구와 기기 접목 수가를 적절하게 받는 것도 중요하고 한의사로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도구들과 기기들을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이미 방대한 양으로 누적되어 있는 각 기기들과 관련된 현대의학적인 내용들을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선행하고 있어야만 의료기기와 한의학의 결합, 그리고 현대한의학의 컨셉들이 현재 보건 의료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 분명해 보인다. 소위 밥그릇 싸움이라고 불리는 행태들이 반복되면 학벌에 따라, 전문의 여부에 따라, 분과에 따라, 특화 질환 등에 따라 분쟁만 악화될 뿐이라고 생각한다. 실로 오랜만에 ‘현대’ 한의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변화들이 드디어 대외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작금의 분위기에 이전의 실수들을 답습하기 보다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는 한의계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44주영승 교수 (전 우석대한의대) #편저자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본란에서는 전립선질환의 관리를 위한 약물 치료처방(43회∼)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에 대한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正食), 잘 자고(熟眠), 잘 배설하는(快便) 것이 기본적인 조건일 것이다. 이 중 배설의 주요 통로 중 하나인 소변의 순조로움 역시 매우 필요한 요소에 해당한다. 하지만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의 이상은 소변불리와 더불어 수반되는 제반 불편한 증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에 장애를 주고 있다. 최근 매스컴에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성식품을 포함해 전립선증상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료시술 소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전립선 질환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며, 더구나 직접 환자와 접하는 의료현장에서는 따로 언급할 여지가 없는 질환에 속한다. 頻尿 殘尿 急迫尿 夜間尿 등과 같은 특징적인 불편한 증상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함은 물론이고, 아울러 진행단계별 대처 및 근본적인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 더구나 대부분의 전립선 질환은 노화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자연계의 생노병사와 연결하여 축적된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적 관점은 근본적인 접근에 필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소변불리라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우선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아울러 한의학의 天人相應이론에 부합하는 근본원인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禹功散 禹功散은 明나라의 龔廷賢이 앞서 자신이 발행한 古今醫鑑 萬病回春 등에서 빠진 것을 보완한 책자인 壽世保元에서 ‘소변불통에 모든 법이 효능을 나타내지 못할 때’ 응용되는 처방으로 소개됐다. 특이하게 ‘그릇에서 윗구멍을 닫으면 아래쪽으로 물이 나오지 않듯이, 위쪽을 吐法으로 열어주면 아래로 소변이 잘 나올 수 있다는 논리’로써 인위적인 吐法을 병행하라는 내용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金元四大家인 張子和의 儒門事親에서는 陽水便祕脈實에 구성약물이 전혀 다르지만 처방명이 동일한 禹功散이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11품목을 소변불리를 기본 증상으로 하는 痰滯性 전립선질환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氣는 寒性4(微寒1), 溫性3, 平性3으로, 이중 微寒한 升麻 용량이 3分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전체적으로는 平性으로 파악된다. 소변불리가 아직까지는 實性이라는 점과 痰의 제거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2) 味(중복 포함)는 甘味5(微甘1), 苦味5, 辛味3, 淡味3으로서 甘苦辛淡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여기에서 甘味는 緩急의 역할에 치중한 배려로 해석되는데 기본적으로 체내에 들어가서 筋肉의 弛緩작용에 관여한다. 더구나 淡味는 甘味에 배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미는 더욱 짙어진다고 보겠다. 苦味는 淸熱降火燥濕의 역할로써 利水滲濕에 필요한 解熱과 利尿의 주된 효능을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辛味는 發散行氣·活血작용으로 氣血阻滯의 病證에 적용됨을 나타낸다. 3) 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脾6(胃6), 肺7(大腸1), 心4(小腸2), 腎3(膀胱3), 肝1(膽1), 三焦1로서, 주된 歸經은 脾肺心腎이다. 이를 소변불리와 관련된 내용으로 정리하면, 脾惡濕, 肺爲通調水道, 心移熱於小腸 小腸主分離淸濁, 膀胱主一身之表 등으로 모두 ‘濕’과 ‘熱’에 대한 설명에 해당된다. 아울러 熱을 기준으로 하면 上能淸心火 下能利小便의 과정으로 心과 小腸, 腎과 膀胱을 설명할 수 있다. 痰을 기준으로 하면 脾爲生痰之源 胃爲受納之器로서 痰濕이 戀脾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4) 효능은 利水滲濕藥4, 補益藥2(甘草 포함), 淸熱藥2, 理氣藥1, 化痰藥1, 解表藥1로 분류된다. 여기에서 특징적으로 ‘濕’에 관련된 내용은 소변불리에 대한 주된 약물인 利水滲濕藥의 경우, 補益藥으로 분류되는 白朮은 健脾燥濕약물이며, 理氣藥으로 분류되는 陳皮는 順脾氣하여 脾惡濕에 부응하는 약물이고, 淸熱藥인 黃芩은 淸熱燥濕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확실한 보조를 담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熱’에 대한 내용은 淸熱약물(淸熱瀉火 發散風熱 등)로 대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소변불리에 대한 주된 대처방향이 濕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울러 노폐물인 痰으로의 진행에 대한 대비(濕生痰)를 위한 化痰藥인 半夏의 배치를 하고 있다.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 君藥-利水滲濕을 위한 주된 약물로서, 소변배출에 관련된 기본처방인 四苓散(赤茯苓 豬苓 澤瀉 白朮)에 木通으로 보조하고 있다. 1) 豬苓과 澤瀉, 赤茯苓의 利水滲濕 효능 구분: 豬苓의 利濕力은 澤瀉와 赤茯苓에 비해 우수하며, 水濕이 停滯하여 나타나는 實證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특히 熱象을 수반하는 水腫에 더욱 적합하다. 한편 澤瀉는 “利水而不傷陰”한다고 하여 상대적으로 豬苓에 비해 완만함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茯苓은 補하는 가운데 瀉하는 효능이 있는 利水약물로서, 보다 적극적인 利水를 위해서는 赤茯苓을 사용함이 마땅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利水에는 白茯苓으로의 변환이 가능한 약물이다. 2) 白朮의 역할: 健脾>燥濕의 효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燥濕을 필요로 할 경우 燥濕>健脾의 효능인 蒼朮로써의 약물 변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四苓散의 구성약물에서 문헌과 학자에 따라 白朮 혹은 蒼朮로 반영되어 있다. 3) 木通의 추가: 위로는 淸心降火하고 아래로는 利水泄熱케 하여, 濕熱의 邪氣를 下行시켜 小便으로 배출되게 하는 降火利尿의 효능이 있다. 대표적인 利水(通利)약물로서 보통 利水力을 높이기 위해서 ①茯苓+木通 ②木通+澤瀉 등의 배합이 상용되었던 바, 여기에서도 이러한 배합이 적절하게 응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臣藥-痰으로의 변환에 대응하는 보조 약물 처방으로서, 燥濕化痰 理氣和中의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陳皮 赤茯苓 甘草)이 담당하고 있다. 1) 半夏: 痰飮에 대한 대표적인 燥濕化痰약물이며, 아울러 脾臟은 脾喜潤而惡濕하므로 脾濕이 化濕되지 않으면 結聚하여 痰이 되는데(濕生痰), 소변불리에서 燥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의 祛痰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아울러 여러 痰症에 대한 半夏의 배합인 ‘熱痰佐以黃芩 痰痞佐以陳皮白朮’ 등과 같은 문헌적 내용이 禹功散에서 응용되었다. 2) 陳皮: 脾氣滯로 인한 濕痰의 배출을 위한 順脾氣약물이다. 滯氣를 行하게 하면 脾胃腸이 스스로 건강하게 되고, 寒濕이 제거되면 痰涎이 스스로 소멸되는 까닭에 주된 기능인 理氣작용을 통하여 健脾, 燥濕, 化痰하는 要藥이다. 여기에서는 半夏 茯苓을 배합하여 化痰하는 효능의 二陳湯에서의 順脾氣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 赤茯苓: 소변을 통한 痰의 배출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行水시키고 濕熱을 泄利시키는 효능이 있어 小便不利와 淋濁에 응용되는데, 기본적으로 赤茯苓은 健脾補中<利水滲濕 기능을 가지며, 이는 瀉하면서 利尿 작용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君藥에서의 四苓散에서와 臣藥에서의 濕痰方인 二陳湯에서 2중으로 응용되었다. 3. 佐藥-小腸의 分離淸濁 기능을 보좌할 淸熱약물 1) 黃芩: 淸熱燥濕의 효능을 가진 약물로서 新根인 條芩을 사용하라 하였는데, 古根인 “條芩은 體重下達하여 淸大腸熱에 사용한다”는 원칙에 부합시킨 것이다. 즉 小腸의 分離淸濁이 순조롭지 못해서 발생한 소변불리에 淸下焦熱하는 치료기전을 응용한 배합이다. 2) 梔子: 淸熱瀉火의 효능을 가진 약물로서, 濕熱이 울결된 小便短赤에 降小便하는 효능을 나타낸다. 즉 苦寒淸降한 성질은 三焦의 火를 瀉하는 목적으로 각종 처방에서 보조 약물로 응용된 바 있는데, 여기에서는 膀胱熱로 인한 小便淋癧에 淸熱利濕의 효능에 해당된다. 3) 升麻: 解表藥으로서 發散風熱藥에 속하며, 특히 陽明(脾胃, 大腸)의 淸陽의 기운을 上升시키는 역할로써 濁陰을 歸下시켜 소변이 통하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禹功散에서 인위적인 吐法을 병행함으로써 위아래로의 원활한 소통을 하라는 논리와 부합된다. 4. 使藥 1) 甘草: 諸藥을 조화하는 대표적인 약물로서, 여기에서는 甘草 生用시의 瀉火효능이 佐藥의 淸熱작용에 대한 부수기능도 일부 포함된다고 본다.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禹功散은 利水滲濕의 四苓散과 이후 진행되고 있는 痰滯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燥濕化痰의 二陳湯이 합해진 처방으로서, 여기에 利水(木通) 淸熱(條芩 山梔子 升麻) 기능이 추가된 처방이다. 전립선질환의 초기치료단계를 지난 진행형에 응용되며, 더구나 痰滯에 해당되는 제반 증상(비만, 대사장애 등)을 겸비한 경우에 적합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