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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120명 추가 파견, 총 547명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지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한다, 정부는 22일 14시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하고 △진료지연·피해지원체계 강화방안 △4차 군의관 파견계획 등을 논의했다. 5월 21일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699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8.2% 증가했고, 평시인 2월 첫 주의 75%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5.1% 증가한 9만2514명으로 평시 대비 96.4%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68명으로 전주 대비 1.6% 증가했고 평시의 87% 수준이며, 전체 종합병원은 7075명으로 전주 대비 1.0% 증가, 평시 대비 96% 수준이다. 21일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1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다. 21일 응급의료기관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5% 증가 △중등증 환자는 4.1% 증가 △경증 환자는 3.0% 증가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 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4.7% 증가 △중등증 환자는 8.0% 증가 △경증 환자는 10.5% 감소한 수치이다. 21일 100개 수련병원으로부터 확인된 전임의 계약률은 67.4%, 서울 주요 5대 병원은 70.9%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의료기관별 지역 내 역할, 파견수요 등을 고려해 공중보건의사·군의관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 세 차례 파견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22개 공공의료기관(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284명) △중앙응급의료센터(12명)에 배치돼 있다. 이번에 추가로 파견되는 군의관 120명은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배치할 예정으로,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이며,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되며,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기간 동안에는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인력으로 교체하면서 파견인력의 현원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덕수 본부장은 “의료개혁은 국민과 환자를 위한 개혁이자, 의료인 자신을 위한 개혁이며, 일부 의료계 반발로 의료개혁이 좌절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의료개혁을 추진할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하루빨리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원광대학교한방병원, 진흥원의 해외진출지원 사업 선정[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4월1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주관 ‘2024 한의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의 의료기관 진출 및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문·특화된 기관을 선정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달랏 메디컬센터 신규 센터 개소 준비를 비롯하여 달랏시에서 공인하는 운영허가서 발급, 베트남 환자 진료, 병원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앞서 이정한 원장은 9일 베트남 달랏시의 초청으로 달랏시를 방문,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트란 티 뷰 론 (Trần Thị Vũ Loan), 보건국장, 의료센터원장 등과 함께 베트남 달랏시 메디컬센터 한의진료센터 운영 전반을 논의했으며 양측의 우호 협력을 다졌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지난 2018~2019년, 2023년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베트남 달랏시에 원광-달랏 한의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된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재개하고 달랏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왔다. 이정한 병원장은 “현지 당국이 우리 병원의 탁월한 한의 진료를 경험하고 꾸준히 한의진료센터 확장과 함께 운영을 요청해 왔다”며, “이번 방문으로 직접 현지 조사와 확장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한의약 사업 활성화를 이끌고, 나아가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민돌봄 현장에서 한의계-간호계 긴밀히 협력해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계와 간호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직면해 한의계와 간호계가 돌봄이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서로가 정책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야 하며,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현장에서도 특정 직역이 아닌 여러 직능이 한팀으로서 관련 사업 등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연숙 의원은 “현실을 반영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보건의료계에 여러 직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정 직능의 독점으로 인해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국민 돌봄에 한의계를 비롯한 여러 직능이 차별 없이 함께 나설 수 있도록 국회 안팎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인공지능 기술 발전·한약 신효능 발굴 기여 ‘기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센터장 김상진)는 21일 서울분원에서 ‘한약 실험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항암 약재배합 알고리즘 개발 연구’관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약 실험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항암 약재배합 알고리즘 개발 연구’는 2023년 개발한 독성 프로토타입 알고리즘(Decision Tree(DT) 등)을 기반으로 목표(타깃) 질환인 암에 작용하는 약재 배합 및 실험 결과 예측이 가능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 방법과 데이터 수집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창현 원장은 “이번 연구가 한의약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한약 신효능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의체 구성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6일부터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정부, 부하라국립의대와 함께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즈벡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우즈벡 부하라 주정부 투자담당부지사와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총장, 국제협력부총장, 우즈벡 사마르칸트 한국센터장, 경상북도 인구정책과장, 이웃사촌마을팀장,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국제처장, 세대통합지원센터장이 외 다수가 참석하여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우즈벡은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직접 전통의학 클러스트 조성사업을 위한 5000만 달러를 부하라에 예산을 배정할 정도로 전통의학에 관심이 높으며, 부하라 주정부는 다자간 MOU 체결을 위해 5월에 경상북도지사를 우즈벡에 초청했다. 부하라는 우즈벡의 전통의학 중심지로, 경상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우즈벡(부하라)-부하라국립의대 다자간 MOU 체결을 통해 △전통의학 실크로드센터(국제캠퍼스) 본원을 경북에 설립 △국가별 전통의학 실크로드센터 지점 구축 △전통의학 소재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을 개발 △전통의학 약재 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한 K-한방 에듀팜 설립 △경북형 전통의학 약용작물 생산기술과 가공기술에 대해 국가간 생산시설 및 R&D 거점을 구축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의체을 추진해 전통의학을 한국과 함께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 인구정책과장은 “K-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경북도 이웃사촌마을사업에서 시작됐다”면서 “부하라가 우즈벡의 전통의학 중심지인 것처럼 경상북도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의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처럼 각 나라의 전통의학의 거점이 되어 전통의학을 대표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 경상북도지사가 우즈벡에 방문해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만남을 추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우즈벡 부하라 주정부 Asadov Rizo Raupovich 투자담당부지사는 “경상북도,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후방산업까지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부하라에 제약클러스트 사업까지 확정되면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최연숙 국회의원과 간담회(22일)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포함[한의신문]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에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공조 아래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포함되는 결실을 일궈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앓고 있는 국민이 관계 기관의 소견서 및 진단서를 발급받은 후 서비스 제공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받을 때 정부가 1회에 중증도에 따라 7만원 또는 8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수혜 대상자를 50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당초 계획에는 한의사가 배제돼 있었으나 대한한의사협회 의무파트임원진의 지속적인 포함 요구와 더불어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성명서 발표 및 공조에 힘입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인정하는 정신의료기관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발급하는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통해 우울·불안 등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해당 국민은 서비스 대상기관을 방문해 정부 지원 아래 자신의 마음 불안 증세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서비스 제공기관의 인력기준에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돼 있지 못해, 이의 관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성열 학술/의무이사는 “이번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에 한의사가 포함된 것은 제45대 집행부에서 일궈낸 단독 성과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진료를 받은 환자가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는 진단서 및 소견서 등을 제출할 경우 그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또 “그 결과 서비스 대상자를 인정하는 기준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큰 성과를 얻어냈으나 서비스 제공기관의 인력 범위에는 안타깝게도 한의사가 포함되지 못했다”면서 “전국민 마음건강 투자 사업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것을 완벽하게 복원하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모두 이뤄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는 또한 “하지만 제45대 집행부는 결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비스 제공기관의 장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박소연 의무부회장을 중심으로 이사진 모두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김보경·부산대 한의전 교수)도 마음건강 투자사업과 관련한 TF팀(팀장 강형원 원광대 한의대 교수)을 구성해 성명서 발표는 물론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활동 현황 및 정신과 질환과 관련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등의 관련 자료 제출을 통해 한의사 참여 근거를 제시하는 등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김보경 회장은 “이번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의 참여가 결정된 것을 환영하지만 시설 인력기준에서 국가가 자격을 부여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자원을 활용하지 않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임상심리사 혹은 상담사와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협업하고 있기에 시설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것이 한의진료 현장의 치료효과 증진으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의사협회와 협력하여 시설인력 기준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간호사들 “21대 국회 내 간호법안 제정” 촉구[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정부와 여·야는 힘 모아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더 늦기 전에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21대 국회 내 간호법안 제정을 위해 간호사들이 사생결단의 의지로 국회의사당 앞에 다시 모였다. 대한간호협회 임원진과 전국 17개 시도지부, 10개 산하단체를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간호사들은 22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간호법안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속에도 환자 곁을 지킨 전국의 간호사들은 이날 국회의사당 정문 앞과 금산빌딩 앞, 현대캐피탈빌딩 앞 등 모두 3곳에서 간호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21대 국회는 국민 앞에 약속한 간호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 “간호법 없는 의료개혁, 속 빈 강정이다”, “간호법 없는 의료개혁, 단팥없는 찐빵이다” 등이 담긴 현수막과 “NO! TISSUE! 간호법 약속을 지켜라”, “국민 곁을 지키기 위해 간호법 투쟁”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여야와 정부가 제정에 합의한 간호법안을 21대 국회에서 즉각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탁영란 회장은 간호법안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지 어느덧 석 달이 넘어가는 지금, 병원과 병상에서는 큰 문제가 하나둘씩 불거지고 있다”면서 “특히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잠 안 자고 병상을 지킨 간호사들이 과중되는 업무와 훈련의 부담으로 더는 견디기 힘들 지경이라면서 병원 경영이 어렵다. 간호사들이 퇴직을 강요당하고, 무급휴가라며 연차 사용을 강요당하고 있고 이미 현장에 투입되어야 할 올해 신규간호사 발령도 언제일지 모를 훗날로 미뤄지면서 대기간호사라는 타이틀이 생기고, 전에 없던 간호대학 4학년 학생들의 취업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지금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처럼 병원과 병상을 지켜내는 간호현장 업무 전반이 위기를 넘어 파탄지경에 도달해 있는 게 바로 지금”이라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렇듯 ‘온몸과 마음을 갈아 넣어’ 환자와 병상을 지켜내고 있는 간호사들을 보호할 법체계가 너무도 허술하고 미흡하다는 점, 바로 이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무런 보상 체계가 없음은 물론이고 자칫 ‘불법’으로 내몰릴 상황마저도 간호사들이 알아서 감수하라는 식”이라며 “희생을 강요당하면서 ‘근무 중 이상 무(無)’라고 답해야만 하는 간호사들의 몸과 마음은 갈수록 타들어 간다. 이런 상황은 절대 근로기준법 준수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 또 “대한간호협회장으로서 정부와 의사협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에게 묻고 싶다”며 “누가 환자를 저버렸나? 정부인가, 의사인가, 여당과 야당인가, 간호사인가?”라고 되묻고 “한 가지 확실한 대답은 ‘간호사는 절대 환자를 저버리지 않았다’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공의 사태로 드러난 의료계 민낯과 수십 년 지체된 의료개혁 등 전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 간호법안을 제정할 때가 됐다”면서 “간호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불확실한 미래, 불법에 내몰리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간호법안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며 조속히 간호법안이 제정되길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 간호사를 대표해 간호법안 제정 호소에 나선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장들도 간호법안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조윤수 서울특별시간호사회장은 ‘간호법안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간호사는 의료공백 속에서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불법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제정되어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적인 간호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도 “간호법안이 제정되면 간호사의 불분명한 업무범위가 개선되고 법적보호 장치가 마련돼 살인적 노동강도 문제가 해결되고 숙련된 간호사가 확보될 것”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석한 간호사들은 전국 65만 간호인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 “21대 국회는 간호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 “의료공백, 간호사가 지켰더니 범법자가 왠말이냐!”, “간호법안이 없다면 대한민국에 간호사도 없다!”, “간호사의 헌신은 쓰다 버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약속을 지켜라, 간호법!”, “제정하라, 간호법!”, “통과시켜라, 간호법!” 등의 구호를 외치며 21대 국회에 간호법안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는 대한간호협회 공식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
정부,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1342’ 운영[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를 통해 운영 중인 ‘1342 용기 한걸음센터’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도와 마약류로 고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걸음만 용기 내 전화를 걸 수 있도록 ‘1문 1답’ 형식으로 센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번호 ‘1342’의 의미는 마약류에 대한 고민이 있는 국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마약류에 대한 전화 상담을 제공하는 ‘용기 한걸음센터’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의 대표전화 번호로,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한 ‘용기 한걸음센터’는 지난 2달여간 약 9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1342’ 전화번호 개통 이후 전화 상담 평균 건수는 약 2배로 증가했다. 주요 상담 내용은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치료병원 등) △함께 한걸음센터 연계 △중독자 재활상담(금단증상 등) △오남용 예방 상담 등이었다. 모든 상담 내용과 상담자의 개인정보 등에 대해서는 비밀이 절대 보장되며, 외부 기관 등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전화번호 ‘1342’는 상담 비용은 물론 통화료까지 모두 무료이며, 전국에서 국번 없이 [1342]만 누르면 수신자 부담으로 마약류 전문 상담원과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자가 원하는 경우 주거지 기준으로 근거리에 있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지역본부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현재 전문상담원 8명과 마퇴본부 직원 10명이 3교대 지원·근무 중이며, 전문상담원 추가 채용을 통해 향후 상담은 전문상담원 총 12명이 전담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문제로 힘든 사람들에게 일상생활 24시간 사이에 언제든지 전화할 용기를 드리고, 궁금한 사항을 미리 알리기 위해 1문 1답을 마련했다”면서 “마약류 중독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재활의 한걸음을 식약처가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상담 전화번호 [1342]의 접근성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함께 ‘1342 용기한걸음센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아울러 마약류 중독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재활 총괄 부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 한의약 도약 위한 적극적인 협력 다짐[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미래 한의약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한의협 집행부는 21일 한의학연 대전본원에 방문, 이진용 원장을 비롯한 한의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연은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에 기여해 왔다”면서 “또한 한의학연은 나날이 발전하는 연구성과를 통해 한의약의 발전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학연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번처럼 양 기관이 교류하는 자리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회장은 “현재 한의약은 미래 한의약 도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맞이했다”면서 “한의약이 미래 한의약으로 나아가는데 한의학연과 공조를 할 것이며, 한의협에서도 적극적인 회무를 통해 한의약이 미래 한의약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용 원장은 이에 “우리 한의계는 항상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왔다”면서 “이러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한의학연에서는 국가 한의약 정책연구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한의협과의 협력은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한의협을 중심으로 한의학연,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한의계 구성원들이 각자가 가진 역량과 장점을 공유하고, 한의약 발전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제45대 한의협 집행부가 꼭 성공적인 회무를 이뤄내길 바라며, 한의학연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지호 한의협 기획·학술이사가 한의협의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김 이사는 제45대 집행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한의과대학 입학 정원 축소 △실손의료보험 한의 비급여 보장 △동네 한의원 중심의 자동차보험 정책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 홍보 강화 및 폄훼 척결 △봉직의 일자리 확보 △동네 한의원 MSO 체계 구축(경영지원) 등을 들었다. 김 이사는 “적극적인 회무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간의 회무에 한의학연에서도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병희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장은 한의학연 기관 소개와 함께 △한의학연 조직·인력 △한의학연 예산·주요시설 △한의학연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 팀장은 “한의학연은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약의 안전성 근처 창출을 통한 국민 신뢰도 제고를 비롯해 세계 최초 한약 기반 차세대 항암물질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혈경락의 현대과학적 규명이라는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면서 “침 시술 가이드용 초음파 개발을 비롯해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침 치료 기전 규명을 통한 한의융합연구의 기반을 마련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한약표본관,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등 한의학연 주요시설에 대한 투어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에서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박소연·서만선 부회장, 김지호·박용연 이사가 참석했으며, 한의학연에서는 이진용 원장을 비롯해 김호경 부원장, 김대영 경영전략본부장, 문진석 연구전략부장, 구기훈 정책부장, 이시우 한의약데이터부장, 최병희 한의정책팀장, 안미영 디지털홍보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