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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한의치료 개선 효과 증례 보고[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가 발 부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의 한의치료 개선 효과 증례보고를 국제학술저널 ‘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치료 사례는 좌측 발 CRPS-1 진단받은 35세 여성 환자의 경우로 약물과 주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경희대한방병원을 찾았다. 통증이 심해 휠체어를 사용 중이었으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평가하는 지표인 FAOS(The foot and ankle outcome score, 발 및 발목 결과점수) 점수는 24점, VAS((Visual Analogue Scale, 통증척도평가) 점수가 10점으로 극심한 통증, 부종, 변색(청색)을 보였다. 체중의 100%를 지지해야 하는 좌측 발은 30% 정도만 지지할 수 있었으며, 관절 가동범위도 제한된 상태였다. 치료는 1주에 2회씩 좌측 하지에 침과 뜸, 그리고 약침(인삼약침) 치료를 시행하며 3주간 한약을 투여했다. 치료 시작 2개월 후부터 30분 정도의 지팡이 보행이 가능해졌고, 치료 6개월 후에는 FAOS 점수 86점(△62점), VAS 점수는 3점(▽7점)으로 발 부위 기능점수는 좋아지고 통증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뒤 부종, 변색까지 모두 없어진 것을 확인 후 치료가 마무리됐다. 5개월 이후 진행된 추적 관찰에서도 FAOS 93점, VAS는 0점으로 별다른 추가적인 치료 없이도 통증과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 중임을 확인했다. 정원석 교수는 “이번 증례보고는 고통이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인 CRPS가 한의치료로 부작용 없이 거의 완치된 희귀한 사례 한의치료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표준화된 한의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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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 비대면진료 무제한 허용 이후 폭발적 증가[한의신문] 지난 2월부터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초진·재진 여부 및 시행 의료기관을 구분하지 않고, 무제한 허용한 이후 종합병원에서 무려 1만1000%, 상급종합병원에서는 3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보공단에서 제출받은 ‘비대면진료 후 처방 발행 건수(‘23년 11월~‘24년 5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시행 직전 월평균 건수가 12만9192건에서 시행 이후 17만4847건으로, 약 35.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이탈에 대응해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2차 병원급에서, 경증 외래환자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을 내세우며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을 실시했으나 실제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비대면진료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평균 10건에 불과했던 비대면진료 건수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1128건을 넘어서며 무려 1만1000%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상급종합병원 또한 월평균 63건에서 304건으로, 382%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비대면진료 후 약제 처방이 이뤄지지 않거나 약국에서 건강보험 청구가 되지 않은 처방 사례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비대면진료 후 처방 미발행 건수와 건강보험 미청구 처방 건수는 일부 비급여 의약품 처방 사례로 추정된다”며 “비급여 비대면진료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규제를 무제한 풀었으나 비대면진료가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확대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악용·오남용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과 중개 플랫폼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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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한의원TV 방송서비스 Start![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메디팜보드(대표 이미경)와 11일 대전시 서구 소재 대림한의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원TV 방송을 통해 시민대상 한의약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광역시한의사회가 소속 한의원에 내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에 대한 정보 및 우수성을 알리고자 진행한 것으로, 메디팜보드의 전문인력과 방송 시스템을 활용, 지부의 주요 사업 홍보 및 한의약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해 제공하게 된다. 방송은 대전 회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 진료시간에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콘텐츠 30% △공익광고 20% △상업광고 50%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송출할 예정이다. 김용진 회장은 “최근 대전광역시도 의료대란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방송을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역할과 그 우수한 효과가 시민들에 전달되길 바라며,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대전광역시가 한의약 기반의 K-Med 대표 지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회원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신청 한의의료기관에 중계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료를 비롯해 설치·회수는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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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의의료기관,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가동[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진료를 진행한 서울시내 한의의료기관 수가 총 543개소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4일 543개소, 15일 94개소, 16일 80개소, 17일 37개소, 18일 102개소가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했다. 병원의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 혼란의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11일 제3차 보건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한의사회 등 의료인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진료를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적극 호응해 소속 회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진료를 독려하고, 응급의료포털(e-gen)에 해당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이 등록되도록 안내했다. 이번 추석 연휴 진료에 참여한 광진구의 한 한의사는 “명절에 과식 후 급체로 한의원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연휴 기간에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해 하셨다”며 “이런 분들까지 상급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게 되면 환자분 본인도 고생이지만, 위중증 환자에 집중해야 하는 응급실이 더 혼란해지는 것은 뻔한 일”이라며 한방 병의원의 명절 응급의료 체계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중 환자 진료로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서울시민 여러분들도 잘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급체, 위경련, 장염, 발열, 경추·요추 염좌 등 한방 병의원에서 1차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질환이 많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 1차 진료 후 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바로 전원 조치하여 환자분들에게 항상 적절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께서 평소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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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병원, 10년간 3조원 빼돌렸는데 환수율은 고작 7%[한의신문] 일명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이하 면대약국)’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이 지난 10년간 부당하게 빼돌린 건보 재정이 3조원에 달했지만 실제 환수된 금액은 7%에도 미치지 못해 신속한 징수와 환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표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부 편)’의 ‘불법개설기관의 부당청구금액 환수실적 개선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불법 개설 요양기관에서 부당 청구해 환수 결정된 금액은 총 2조9861억4200만원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750억3800만원이 환수 결정됐는데 이는 작년 전체 금액(1947억6300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하지만 이 중 실제로 회수된 금액은 2083억4900만원으로, 환수율은 6.98%에 불과했다. 징수율은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면 매년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올해는 환수율이 5.84%까지 떨어지며, 재정 환수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불법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경찰 수사가 평균 11개월에 이르는 등 장기화되면서 부당청구로 얻은 수익의 은닉, 병원의 폐업 등이 이뤄져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외에도 현재 ‘사법경찰직무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내 의료분야 특사경 3명이 불법개설 의료기관에 대한 단속을 수행하고 있으나 여건상 주로 행정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건보공단의 역할이 복지부의 행정조사를 지원하는 데에 머물고 있어 불법개설기관의 단속과 부당청구금액 환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1대 국회에서 공단 임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임사무엘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조사관은 “현행법에 따라 특사경의 증원을 통한 대응 역량 강화와 경찰 등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환수실적 개선방안이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면서 “불법개설 요양기관 등 관련 범죄 행위 대응의 시급성과 공단 임직원에 대한 수사권한 부여의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먼저 확보될 필요가 있고, 사법경찰권 부여 시 수사 전문성·역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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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유쾌한 한방교실’ 운영[한의신문]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60여명을 대상으로 ‘유쾌한 한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의사, 전문 강사 등이 매주 1회씩 14주 동안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한의약 건강강좌, 한의약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상자의 신체측정, 소아청소년 우울척도 등 설문지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한의약 건강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산구보건소 관계자는 “유쾌한 한방교실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의약에 대해 지역 아동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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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롭, 만성질환 관리 가능한 1POT Duo 출시[한의신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원드롭이 질병의 예방, 개선, 관리에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원드롭은 단 한 방울의 혈액으로 다양한 혈액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안정적인 검출 기술을 갖춘 분자 진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원드롭은 스마트폰을 통해 혈당, 요산,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단일분자까지 정량이 가능한 BCR-ABL 암 진단 제품, 코로나19 PCR 제품 등을 출시해 왔다. 최근에는 혈액 분석과 분자 진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장치인 1POT Du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손바닥 크기의 장비, 시약, 앱으로 구성돼 실내 어디서든 쉽게 빠른 검사가 가능하고, 하나의 장비로 여러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1POT Duo는 특히 만성질환 관리와 분자 진단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혈액 분석의 경우 가정에서 검사하는 자가 혈당 측정기처럼 손끝에서 채취한 혈액 한 방울로 혈당, 요산,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회용 검사지를 기기에 삽입한 뒤 검사지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원드롭은 현재 크레아티닌, ALT, AST 항목에 대한 제조인증을 받아 양산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케톤 등 추가 항목을 개발하고 있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는 “고가의 첨단기술을 유사한 성능을 가진 저렴한 장비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은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일상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저렴하고 신뢰성 높은 1POT Duo 제품으로 질병 예방, 개선 및 관리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드롭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으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2024년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사업’에서 바이오헬스분야 유망창업기업으로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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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30> 계피본 강의는 한약재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객관적으로 본초학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의신문(1803호~2195호)에 7년동안 연재하였던 '한약재감별정보' 한약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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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보건소, 한방애(愛) 오감만족 프로그램 마무리[한의신문] 경기도 파주보건소(소장 이한상)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한방애(愛) 오감만족’이 13일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방애(愛) 오감만족’은 학업, 취업으로 우울·불안 등을 겪는 아동·청소년 및 청장년층이 한의약 관련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심신 면역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율곡수목원과 연계한 숲 체험, 명상, 임맥 두드리기, 한방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파주시한의사회, 파주시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6주간 △한의약 건강강좌 △한방기공체조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해 시민들 스스로 질환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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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의사 101명이 18만건 이상 진료…면허 취소는 0건”[한의신문] 지난해 감사원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마약류 중독 및 치매·조현병 등 정신질환 의사들의 의료행위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정신질환 의료인 의료행위 건수(‘23~‘24년 7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알츠하이머·치매 의사 52명이 총 7만3275건 △조현병 의사 49명이 총 11만826건의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약류 중독으로 인해 지난 1월 22일부터 치료보호를 받기 시작한 의사 A 씨는 치료보호가 종료되는 7월6일까지 총 44건의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의료법’은 정신질환자나 마약류 중독자의 경우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료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명시했다. 서미화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정기감사를 통해 ‘정신질환·마약류 중독 의료인에 대한 관리 방안 미수립’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1년째 관리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된 의료인들을 비롯 최근 5년간 정신질환·마약류 중독 등 결격사유가 있는 의료인에 대한 면허 취소를 단 1건도 진행하지 않았다. 의료인 결격자에 대한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하나 의정갈등으로 인해 지연됐다는 지적도 제기돼오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인 결격자들에 대한 관리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서미화 의원은 “정부는 하루속히 ‘의료법’에 따라 정신질환, 마약류 중독 등 결격사유가 있는 의료인에 대한 면허 취소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