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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ould the program help you improve knowledge on Traditional Medicine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프로그램이 전통의학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Casey Kim (케이시 킴) 국적: 미국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총 5편의 수상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주 소개작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미국 Casey Kim(케이시 킴)의 수기이다. 전통 침술은 한국과 중국에서 시작된 고대 침술과 오랫동안 관련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오랜 침술에 대한 저의 인식은 한국 최고 침술 학교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라는 여정을 통해 침술이 어떻게 현대화되었는지, 그리고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이 근거 기반 치료 방법에 뿌리를 둔 고도로 과학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주로 설진이나 맥진과 같은 전통적인 기법에 중점을 둔 침술을 경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본 프로그램은 저의 시야를 넓혔으며, 한의학이 실제로 과학적일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의학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침술에 대한 저의 이해는 전통이라는 틀에 갇혀 있었습니다. 저는 교과서에 쓰인 옛 진료 방법과 연관시켰습니다. 하지만 본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선입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이는 침술이 오늘날 의학적 환경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전통적인 방법을 철저하게 고수하기보다는 근거 기반 진료를 장려한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경험은 관습이라는 장벽을 무너뜨렸고, 오늘날 전 세계에 침술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유능한 교수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임상 실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이러한 측면은 침술에 대한 저의 이해도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적인 한계를 넘어 실제 임상 적용으로 확장되는 통찰력을 제공했습니다. 실제 환자의 치료에 이론이 통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고, 침술 교육에 대한 저의 관점을 변화시켰습니다. 더이상 단순히 옛날 문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원리가 오늘날의 임상 환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침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현대 치료 도구와 기술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침술의 범위가 과거 이해했던 것 이상으로 확장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저의 전통적인 믿음의 틀을 깨고 침술의 발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적인 치료 도구를 통합함으로써 현대 의료의 다이내믹한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환자 치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입증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핵심이 되는 요소는 다양한 사례 연구를 종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면마비 △뇌혈관 질환 △신경병증성 통증 △수술 후 관리 △ 아토피성 피부염 △금연클리닉 △부인과 △불임 등 광범위한 질병이 포함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례를 포함함으로써 프로그램에서는 초보자부터 고급 실무자까지 모든 수준의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이러한 사례 연구의 구조화된 접근 방식은 기존의 지식을 강화했을뿐만 아니라 새롭고 발전된 개념을 소개해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은 이전까지 경험해 본 교육과 많이 달랐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접근 방식은 저의 학습에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다양한 교육 스타일과 방법을 통합함으로써 침술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이해를 용이하게 했습니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서 복잡한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울러 독특한 학습과 공유의 조합은 본 교육적 가치에 더욱더 기여했습니다.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하는 동시에 지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접근 방식은 이론과 실제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학습 과정을 더욱 풍부하게 해 여정을 더욱 매력적이고 통찰력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최고의 침술 프로그램은 침술에 대한 저의 관점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침술이 현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과학적인 근거 기반 접근 방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침술의 발전에 필수적이라는점 을 알게 됐습니다. 현대적인 도구, 종합적인 사례 연구, 다양한 교육 방법의 통합으로 교육이 향상되고 과거 진료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침술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본 프로그램은 한국 최고의 침술 교육 기관으로부터 우수함을 인증받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이는 오늘날의 의료 환경에서 침술의 잠재력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는 발견과 변화의 여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 부산대학교, 대한한의학회, 교수님들과 한국한의약진흥원에게 본 교육을 제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캄보디아 의료봉사에서의 휴대용 X-ray·초음파 활용2월17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에 의료봉사을 다녀왔다. 33명의 봉사자로 의료팀과 미용팀을 꾸렸으며, 이번에는 특히 한의과,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치과 전문의가 참가해 폭넓게 진료할 수 있었다. 또한 휴대용 저선량 X-ray와 초음파 장비를 가져가 영상진단을 대폭 활용해 기존의 의료봉사보다는 진일보한 형태로 봉사를 진행하게 돼 소개하고자 한다. 약 1년 전 참여했던 163차 KOMSTA 캄보디아 의료봉사에서 휴대용 초음파(아큐비즈 포켓, FCU)를 사용했던 적이 있다. 당시 휴대용 초음파를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종양, 갑상선 등 내과질환의 감별진단에도 요긴하게 활용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초음파 장비(HM70, 삼성)를 빌려 운용하게 됐다. 일반외과 원장은 휴대용 저선량 X-ray 장비(MINE ALNU, NOOKA)를 지인에게 빌려와서 사용했는데 휴대용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해상도가 높고 깔끔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휴대용 X-ray는 카메라 형태의 X선 발생장치와 영상 수신장치인 휴대용 디텍터, 그리고 그 정보를 받아 영상으로 출력하는 노트북으로 구성돼 있었다. 디텍터는 가로×세로 46cm로 부피가 다소 컸지만, 백팩처럼 메고 이동하기에는 충분했다. X선 발생장치도 일반 디지털카메라보다 약간 큰 정도로 휴대에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스탠드가 없이 환자가 디텍터를 직접 들거나 보조자가 옆에서 들어주어야 했기 때문에 표준 촬영 자세를 취하지 못함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는 인터넷 사정과 전기공급이 매우 열악한 지역에서 진료했고, 와이파이 오류 등으로 촬영에 제한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 흉부 X선 촬영에서 양쪽 폐야가 분명하게 나타났고 늑골횡격막각(CP angle)과 폐문부(Hilum)의 혈관음영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환자에게서는 폐문부의 이상음영으로 폐암(의증)을 진단했으며, 다른 환자에게서는 폐엽의 섬유상 패턴으로 결핵을 진단했다. 무릎과 경추도 일반적인 X-ray와 비교해 전혀 나쁘지 않은 촬영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비만인이거나 요추의 경우 피폭선량이 다소 부족해 뿌옇게 보이는 저노출 영상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자세한 판독이 필요한 경우 국내의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사진을 전송해 원격 판독을 의뢰했다. 복부초음파로는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는 아동의 장간막낭종(Mesentaric cyst)을 확인하거나, 다른 성인 환자에서 간종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편측 하지의 함요부종에 도플러 초음파를 활용해 림프종을 진단했고, 갑상선의 결절 및 낭종과 수부의 심한 통풍성 관절염 등을 진단했다. 특히 한의과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해 환자를 보다 상세히 진단한 후 침술과 도침 치료를 진행했고, 내과질환 환자에게는 복부초음파를 활용해 감별진단을 시행하는 등 심도 있는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척추 및 관절의 통증질환에 초음파유도하 주사치료를 시행했는데, 특히 말초신경의 분지를 따라 주사로 박리(Hydrodissection)하는 치료는 약침치료와 유사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가 매우 빨랐다. 예를 들어 경골 골절로 핀고정술을 시행 후 발생한 하지부의 심한 통증은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의 신경박리 요법으로 신속한 통증 호전이 나타났다. 이번 봉사지역 중 깜퐁츠낭은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약 3시간 떨어진 곳으로 비포장도로를 한참이나 들어가야 하고, 물과 전기가 부족하고 휴대폰 신호조차 잘 잡히지 않는 진짜 오지였다. 마을 근처에 병원이 없는 완전한 의료 사각지대로 진료를 받은 어떤 환자는 70세가 될 때까지 의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아이들 책상을 이어 붙여 간이침대를 만들어 진료하기도 했고, 교회 건물에서는 책상조차 없어 건물 난간에 돗자리를 깔아 환자를 눕히거나 의자에 앉혀놓은 채 치료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료했지만, 다양한 영역의 전문의가 서로 협력해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며, 그중 특히 휴대용 영상진단 장치가 개선되면서 의료봉사의 필수품이 된 것 같다. 코로나 이후 해외 봉사가 대폭 늘어나면서 KOMSTA 등 한의약의료봉사단체의 활동도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의약 의료봉사에서도 통증치료와 일회성 치료 방식을 지양하고, 현지인의 중점 수요를 파악하고 영상진단 등 세밀한 접근으로 의료봉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약의 장점과 현대 진단기기를 융합해 의료봉사를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 -
덕양구 치매안심센터, 한의약 치매예방교육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일 치매안심마을인 행주동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약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주외동 1경로당 실시한 치매예방교육에서는 덕양구보건소 한의사가 방문해 치매예방, 고혈압·당뇨·근골격계 만성질환 관련 한의약 건강영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뇌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명침 시술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매주 나와서 치매예방운동을 가르쳐주고, 특히 오늘 한의사 선생님이 알아듣기 쉽게 한의약 영양교육과 건강관리를 해줘서 더욱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에게 운동과 한의약 교육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 산업 활성화가 곧 한의약 외연 확장”[한의신문=강환웅 기자]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이하 K-MEX·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를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김동희 K-MEX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행사 개요 및 현재의 준비사항, K-MEX 개최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김동희 K-MEX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Q. K-MEX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저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재는 대회장인 박성우 회장님을 도와 K-MEX의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 직책을 맡아 행사를 기획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MEX는 한의계에서 1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한의약을 주제로 하는 국제박람회로, 한의사들은 진료에 도움될 인사이트를 얻고 산업계에서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해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 좋은 성과가 없으면 2회 박람회는 없다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Q. K-MEX를 추진한 계기는? “처음부터 K-MEX를 기획한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지난해 서울지부 보수교육 당시, 코로나 전에는 부스 참여업체가 10개도 안되던 것이 지난해에는 22개 업체가 28개의 부스로 참여했다. 과거에 진행된 행사부스에서는 실익이 없었다면서 한의사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꺼려했던 업체들도 지난해 부스 참가 후 반응이 좋았고, 한의사 회원들도 볼거리가 많아졌다며 호응이 좋았다. 보수교육 종료 이후 박성우 회장님이 다음에는 참가업체를 더 늘려 한의계와 산업계 모두 활기가 돌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보자는 제언이 있었고, 그 결과 코엑스 전시장에서 ‘제1회 K-MEX’를 보수교육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초음파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범위가 확장되고, 피부·미용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출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의사들의 변화만큼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지는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특히 한의사가 진료에 사용할 의료기기를 구매하고자 하는데 아직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등 기업들은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의사들의 비중을 크게 두고 있지 않은 듯하다. 이에 K-MEX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한의계 관련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우호적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한의사들이 박람회에서 업체와 의료기기,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Q. 제1회 K-MEX의 대략적인 개요는? “제1회 K-MEX는 오는 6월23일 코엑스 C홀에서 서울지부 보수교육과 같이 진행된다. 서울지부 회원들을 비롯 한의사 회원들은 누구나 참여해 보수교육 이수와 함께 한의 산업체들의 부스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한의사, 한의업계 종사자, 일반 시민들을 포함해 약 1만여 명이, 또한 부스에는 100여 개의 업체가 약 150개의 부스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스 행사에는 영상 진단기기,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비롯해 제약, 원외탕전, 약재, 플랫폼, 의료소모품, 경영 지원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스 중간중간에 휴식을 위한 공간과 카페와 더불어 소강의실·체험존에서는 업체의 의료기기 시연 및 실습, 의료관광 관련 세미나도 진행된다. 또 참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참여해 정보는 물론 알찬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Q. 현재 준비 상황은? “서울지부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행사의 완성도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PCO업체를 선정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로부터 K-MEX와 웰니스 행사 추진 목적으로 2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키도 했다. 현재는 부스에 참여할 산업체들을 모집하는 중이며, 오는 4월부터는 K-MEX와 보수교육에 대한 안내와 함께 회원들의 사전등록이 진행될 예정이다.” Q.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한의사 회원들과 산업체들의 만족을 가장 1순위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KIMES를 비롯해 의료산업에 관련된 많은 박람회들이 있지만, 한의사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이에 K-MEX는 한의사들을 위한 박람회로써 진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들에 대한 정보와 경험, 좋은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산업체에게도 사용자인 한의사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기술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늘어나고, 그것이 또 다른 새로운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B2B 라운지를 통해 기업끼리도 교류와 협력, 수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준비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한의사 회원과 산업체의 참여다.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좋은 산업체가 많이 와야 한의사들의 참여도 많을 것이고, 반대로 한의사들이 많이 와야 산업체에서도 많이 참여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서울지부에서는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K-MEX가 한의계의 외연 확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고, 한 해 한 해가 중요하다는 생각 아래 준비위원회 구성원은 물론 서울지부 임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서울지부가 K-MEX를 개최하는 목적은 한의계의 의권과 외연 확장, 그리고 한의 산업계의 활성화다. 즉 한의사들과 산업체가 상생하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관계라는 믿음으로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K-MEX가 한의사 회원들에게도, 산업체에게도 참여하는데 들인 시간과 비용 이상의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또한 K-MEX 준비위원회는 항상 열려있다. 박람회에 참여할 혹은 추천해줄 산업체나 행사 아이디어, 추진 준비 도움 등 어떤 내용이든 서울지부 사무국으로 전달해주면 준비 과정에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27일 동작구의회에서 의결된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장순욱 의원으로부터 조례안을 발의한 계기 및 이에 따른 기대효과,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견해 등을 들어봤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작구의회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332회 임시회’에서 장순욱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일부 수정, 가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조례에는 △조례의 목적과 정의 △구청장의 책무와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과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계획 수립의 협조와 한의약 육성 사업의 추진 △사무의 위탁과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장순욱 의원은 대표발의한 이유에 대해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동작구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구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 의원은 이번 조례안 의결에 따라 향후 기대되는 효과와 관련해선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관련 단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의약 기술 발전이 동작구 보건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순욱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동작구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에 앞장섰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동작구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웠다. 지난해 ‘한의약육성법’이 2011년 개정 이래 12년 만에 개정·시행(2023.7.18. 개정, 2024.1.19.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에 따라 수립한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관내 한의약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해 구민건강 증진에 기어코자 조례를 대표발의하게 됐다.” Q. 조례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현대의학이 갖지 못하는 한의약만의 특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동작구 보건정책에 기여하고자 했다. 조례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의 시책과 구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구청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사업,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규정하고 있다.” Q. 이번 조례 시행을 통해 향후 기대되는 효과는? “현재 동작구에는 135개소의 한의원(한방병원)이 있으며, 동작구한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이 있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관련 단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의약 기술 발전이 동작구 보건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견해는?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성 질환과 각종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에서 허약한 체질에 맞는 안전한 치료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신부의 경우 감기에 걸려도 독한 양약을 꺼려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버티는 게 고작이었지만, 한의의료 쪽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몸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처방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한의약 육성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한의의료 기술을 위한 활발한 연구·개발이 부족한 실정이다. 향후 한의약에 대한 수요와 가치는 점차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한의약과 양약을 포괄하는 대체 치료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동작구에서는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이 추진되다. “현재 동작구에서는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 사업’,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의 기본 전제인 예방의학에 초점을 맞춘다면 구민들의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사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구민 수요를 파악해 지원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동작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들을 위한 복지를 알차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의회 차원에서 복지 정책 발굴에 힘쓰고 민간 영역과 함께 현장을 촘촘히 살펴 의회와 구청, 민간이 함께 협력해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희망차고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Q. 어떠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의원은 항상 구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의원이 구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작구를 위한 일꾼으로서 언제든지 현장에서 주민들과 의논하며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는 의원이 되고 싶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문명이 발전하고 생활문화 수준이 올라갈수록 반대급부로 환경 파괴와 각종 질병이 난립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건강이며,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료기술의 발전이 우선돼야 하므로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초고령화사회에 돌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으로 질병 치료와 예방,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
한의난임치료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남원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인식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난임극복 등 임신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조례에는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약 투여, 침구 치료 등 난임극복을 위한 한의치료도 함께 지원하는 것이 명시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강인식 의원으로부터 조례안 발의 계기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강인식 남원시의회 의원 Q.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 이번에 제정된 ‘남원시 난임극복 등 임신지원에 관한 조례’는 난임 극복을 위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출산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구 소멸위기에 있는 남원시에서 난임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임신 희망부부에게 정부에서도 일부 지원이 있겠지만 좀 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발의하게 됐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대에게 난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이나 한의난임시술 등의 선택의 폭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현재 여러 타 지자체에서도 한의난임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우리 남원시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했다. Q.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2024년 1월 9일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한의난임치료는 체질개선을 통해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난임부부들에게 보조생식술 보다는 비용 등 여러 면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남원시 또한 한의난임치료 희망자 신청을 받아 자연임신 성공율을 높이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오래전부터 계승되어온 한국의 전통의학으로 국소적인 증상 치료에 국한된 것이 아닌 체질개선을 통해 몸이 스스로 자가면역체계를 생성해 치료하는 뛰어난 전통의학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양의와 대립하는 것이 아닌 상호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학문으로 발전·발달하기를 고대한다. Q. 저출산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이 매우 쉽지만은 않다. 저출산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혼밥·혼술·혼자살기 등 대중매체에서 출산이나 결혼을 기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대중매체에서부터 결혼과 출산의 소중함과 높은 행복지수에 대한 홍보가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 결혼·출산 정책을 경제적 지원으로 유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가족애·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새로운 시대의 현대의료기술과 접목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이에 한의학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대화된 의료기술을 활발히 연구하고 개발할 때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싶다.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비단 한의사분들 뿐만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환자에게는 따뜻함을, 동료 선후배에겐 믿음주는 한의사되고 파”김민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올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는 김민하 학생은 최근 대한한의학회가 개최한 미래인재상 시상식에서 ‘외상성 늑골 골절 환자의 특성 분석 및 한의 협진 의뢰와 수용 연관 요인 분석: 후향적 의무기록 단면 연구’라는 논문으로 미래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침 치료를 의뢰받거나, 혹은 받은 외상성 늑골 골절 환자의 특성을 설명하고 관련 요인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 연구로, 국내 최초로 3차 병원의 권역외상센터 내에 설립된 한의과에서 한-의 협진을 통해 외상성 손상 후 회복을 위한 다학제 진료 내 침 치료의 역할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 연구 설계와 환자-중심 관점에서 외상 후 한의 진료 근거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김민하 학생과의 일문일답이다. Q. 미래상을 수상한 소감은? “올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게 된 김민하라고 한다. 먼저 지면을 통해 이번 연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국시 공부를 하면서 초록을 제출해 포스터를 발표할 기회를 얻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 참석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Q. 이번 연구는 어떤 내용인지?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개설됐던 한의과와 외상외과 간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5년 동안의 협진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외상성 늑골 골절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외상외과 의료진의 한의과 침 치료 협진 의뢰 요인, 그리고 외상 환자의 침 치료 수용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후향적 단면 연구다. 연구를 통해 외상외과 의료진이 환자 중 일부만 제한적으로 한의 치료 협진 의뢰를 하는 반면, 협진 치료가 의뢰된 환자 중 상당수(3명 당 2명 꼴)는 실제 침 치료를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부산대학교에서는 졸업 요건으로 학생당 1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작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담당 교수를 배정해 교육하는 ‘한의학 연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교수이자 훌륭한 연구자이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김건형 교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었고, 실제로 교수님께서 진료하셨던 외상성 늑골 골절 환자의 한-의 협진에 관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할 기회를 얻게 됐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연구와 논문 작성 등 모든 과정이 처음이라 서투르고 어려웠지만, 무엇보다도 데이터 클리닝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연구자로서 데이터 전반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이 과정은 자료의 통계적 분석뿐 아니라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데이터가 방대했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해석하며 그 속에 숨겨진 현상을 파악하고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돌이켜보면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연구 과정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애증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연구가 가지고 있는 의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3차 병원의 권역외상센터 내에 설립된 한의과에서 한-의 협진을 통해 외상성 손상 후 회복을 위한 다학제 진료 내 침 치료의 역할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 연구 설계와 환자-중심 관점에서 외상 후 한의 진료 근거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중증 외상 환자의 회복 영역에서 침 치료 활용은 시작 단계이지만, 향후 급성·만성 통증 및 기능장애 회복에 대한 한의 치료의 우수한 근거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제 갓 한의사면허를 받는 입장으로, 의료 정책이나 학교 정책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많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막연하게 ‘생소하고 어려운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외상 환자의 한의 치료가 실제로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한의 치료의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을 생각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의계가 많이 다뤄오지 않았던 질환을 많이 치료하려 시도하고 그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임상과 연구 등 다방면으로 쌓아간다면 현대의 한의학이 더 넓은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 “처음 의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던 때부터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항상 제게 영감을 주었던 한의사 분들은 ‘지금 잘하는 영역’보다 ‘아직은 생소하고 어려운’ 외상, 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중증 또는 난치 질환의 치료에 도전하고 연구하며 전문성을 쌓아 온 한의사 분들이었다. 이러한 은사님들을 본받아 안전성과 전문성을 키워 ‘이유 있는 자신감’을 갖추고 임상에 나아가, 환자들에게는 따뜻하며 동료 선후배 한의사 분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이와 함께 외상 연구의 특성상 (양방)의과 의료진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아낌없는 조언과 많은 도움을 주신 제주한라병원 조현민 교수님, 부산대학교병원 김선희 교수님과 신유경 선생님께도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16)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92년 10월5일 경희대학교에서는 『경희의료원 20년사』를 간행한다. 이 자료에는 1965년 동양의과대학이 경희대로 흡수 합병된 것으로부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이 개원하는 것까지 상세하게 날짜별로 일어났던 사안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래에 연도별로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해본다. ◎ 1965년 ◌ 1965년 3월20일: 학교법인 행림학원(동양의과대학 유지재단)에 고황재단 이사장 이사겸직 문교부 인가. ◌ 3월26일 행림학원과 동양의과대학에 대한 업문 인수인계서 서명. ◌ 3월27일 학교법인 고황재단 이사회 동양의과대학을 흡수 합병 결의(4월27일 합병조인). ◌ 4월10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육위원회, 경희대학교 부설 동양의약연구소 설치. ◌ 4월27일 의과대학 부속병원 기초공사 착공(6000평, 연건평 10592.67평). ◌ 9월3일 동양의약대, 경희대학으로 합병 인가. ◌ 9월13일 동양의과대학, 경희대학교 의과대학(한의학과, 약학과)으로 교명 변경. ◌ 11월3일 의과대학 및 약학대학 신설 인가(한의학과 40명, 약학과 40명). ◌ 11월5일 부속병원 설립준비 독일 아이젠버그 회사와 250만불 차관 가계약. ◎ 1966년 ◌ 4월12일 안암동 교사(구 동양의과대학) 한의 본과 1, 2학년생 경희대 캠퍼스 내로 이전 완료. ◌ 5월7일 한방병원장에 김정제 교수 취임. ◌ 6월1일 세종 27년(1445년) 출간된 『醫方類聚』 한의학과에서 重刊. ◌ 6월1일 부속안암한방병원 개원. 엑스선, 병리검사실, 동양의학연구소로 구성. 한방약을 현대화한 엑기스 산, 환제 등으로 진료 실시(안암동 3가 54번지). ◌ 9월7일 부속병원용 최신 의료기구 도입. 미국 마천루빌딩 사장 위너씨 20만불 기증. 한방병원 강효신 교수 『동의부인과학』 저술 발간. ◌ 9월14일 동양의약연구소 임원 개편 소장 허금 교수, 운영위원장 조원준 사장, 고문 이종규 교수, 운영위원 박홍렬. ◎ 1967년 ◌ 4월25일 한의학과 논문집 『경희의학지』발간. 128면 4-6배판. ◌ 4월27일 의약대학관 착공. ◎ 1968년 ◌ 1월11일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첫 졸업생 70명 배출. ◌ 12월20일 의약대학관 준공(연건평 4760평). ◌ 12월27일 홍콩 중의학자 陳存仁 『중국약물표준도영』을 비롯, 한의학서적 진본 등 802권 기증. ◎ 1969년 ◌ 10월1일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과 구본홍 교수를 콜레라 학술연구조사단 단장으로 전남, 전북, 충남 등지 파견. ◌ 12월10일 부속병원 증축. 남쪽 외래환자 진료실 및 일반환자 입원실 8층 건물 착공. ◎ 1970년 ◌ 1월24일 지방 순회 한방학술강연회 개최(한의사협회 주최–대전시 부녀회관. 강사: 한의과 채인식, 안병국, 신길구, 윤길영 교수. ○ 4월13일 한의학과장 이창빈 교수. 세계의학교육자대회(1972년 덴마크 코펜하겐) 아시아지역 유일대표로 선정됨. ○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참가차 이탈리아 침술학회 회장 울데리코 란자 박사 내원. ◎ 1971년 ◌ 1월15일 조영식 총장. 뉴욕에서 재미 경희대학교 후원재단(AFOKHU) 이사회 주재. 임원 보강, 재단 확충, 의료원 내 설치 위한 의료기구 보완 논의. ◌ 2월4일 동서의학연구소 설치. ◌ 3월1일 초대 부속한방병원장에 노정우 교수 취임. ◌ 4월20일 한의학과 학생 200여명 제2과학관에서 입영 후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농성(21일까지). ◌ 6월23일 부속시내한방병원장에 구본홍 교수 취임. ◌ 10월1일 초대 부속안암한의원 분원장에 강효신 교수 취임. ◌ 10월5일 경희의료원 개원. 부속한방병원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침구과. ◌ 10월12일 제1호 입원환자. 김△△(여. 64세) 중풍으로 한방병원 301호실 입원. -
정부에서도 주목한 ‘코로나 감염병 한의진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급성기·회복기 코로나19 환자 및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한의진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코로나바이러스-19 한의진료 매뉴얼’을 발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철저한 외면 속에서도 오로지 국민건강을 돌본다는 의료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팬데믹 극복을 위한 한의진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전국의 한의사들은 감염병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이하 RAT)를 시행 후 질병관리청이 운영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검사 결과를 신고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자 했지만, 정부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치료 효과는 물론 높은 만족도는 외면한 채 질병관리청에서는 오히려 한의사의 시스템 접속조차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진단 참여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정당한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한의사들은 RAT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진료권 침해에 대응코자 2022년 4월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은 한의사의 코로나19 진료와 치료는 면허된 한의의료행위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검사 및 진단 또한 한의사의 면허된 의료행위에 속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 한의사의 코로나19 치료 및 진단은 합법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간·배포된 ‘코로나바이러스-19 한의진료 매뉴얼’은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임상 현장에서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임상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재까지 축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급성기·회복기 및 만성코로나의 관리 등을 총망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챕터별로 급성기·회복기(아급성기)·코로나 후유증(만성 코로나) 등으로 나눠 각 단계별로 그에 따른 △정의 △역학적 특성 △임상 증상 △진단 △한의치료 △환자관리 등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자주 묻는 질문들도 함께 정리해 코로나19 진료시 한의사들의 다빈도 질문 사항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록을 통해 갈근해기탕, 형방패독산, 가미패독산 등 코로나19에 처방할 수 있는 73가지에 달하는 한약처방에 대한 구성 및 효능을 수록하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 △WHO 가이드라인 등 코로나19 한의진료 관련 국내·외 진료지침에 대한 해설을 수록해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 방법인 RT-PCR과 RAT 방법과 함께 검체 채취·보관, 채취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뉴얼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진시 병원 내에서의 2차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검체 채취는 가급적 음압식이나 자연 환기가 잘 되는 독립된 공간에서 시행하고, 검체 채취자는 호흡기 보호를 포함한 개인보호장비(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 장갑, 가운, 고글 등)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으며, 검체 채취를 위한 시설과 설비기준 등을 제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팬데믹시 코로나19 의 확산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활동하신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진흥원에서는 향후 다가올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의약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 역시 한의약을 활용한 감염병 체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한의약 감염병 전문가의 철저한 자문을 통해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매뉴얼은 감염병 환자 진료시 변증 및 증상별 처방 추천을 위한 임상 지식 매뉴얼인 만큼 한의사들의 감염병 연구와 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심신건강 수양음료, 야생녹차와 다산정약용 제다 이야기필자는 과거 한국 전통차인 야생녹차에 대한 입문기와 정보를 다룬 ‘차의 귀향’을 읽고 저자의 자연주의에 감명받아 녹차를 마시기 시작했으며 느낀 점을 한의신문에 기고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야생녹차에 기반한 수양다도 위주의 진정한 차문화를 되살리자고 외치는 다서(茶書) 두 권, ‘차의 귀향, 그 후 20년’(최성민 저)과 ‘녹차, 다산에게 묻다’(최성민·김은정 저)가 출간돼 다시 한번 글을 적어본다. ◇차의 본질 탐구 필요 저자인 최성민은 일찍이 한겨레신문에서 ‘자연주의 여행’을 취재했다. 이 과정을 통해 무위자연의 진수를 사람의 몸과 마음에 전이시켜 주는 자연물이 차(茶)임을 깊이 인식하고 순수 야생차 원료를 얻기 위해 20년 동안 전남 곡성 야산에 ‘산절로야생다원’을 조성해 전무후무할 100% 순수 야생차숲을 조성한 이야기를 ‘차의 귀향, 그 후 20년’에 담았다. 이 책에는 저자가 전통 차문화 복원 운동의 일환으로 직접 야산에 차 씨를 심고 야생 다원을 일구면서 겪은 우여곡절들이 나와 있다. ‘녹차, 다산에게 묻다’는 녹차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해답과 조선의 대학자 다산이 녹차 제다 일관의 독창적 제다법을 창안해 낸 내력과 다산차와 초의차를 비교하고 있다. 또한 근래 한극 차문화가 쇠퇴하게 된 근본 원인으로 차의 본질 탐구보다는 이벤트기획 위주로 차상업주의에 편승하는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 등을 실었다. 공동저자인 김은정은 KBS 제1FM 국악 전문 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은퇴 후 야생차 제다와 한국 수양다도 음악연구 및 강의를 하고 있다. 차는 선사시대 신농씨가 발견한 이래 음다법과 더불어 식용(煮茶法)-약용(煎茶法)-수양음료(點茶, 泡茶)의 과정을 거치며 정체성을 다듬어 왔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서 차는 기호음료 반열으로 추락해 명운이 다해가고 있다. 차문화의 원조 중국에서는 아직도 녹차가 차 소비의 60% 이상이고 녹차를 기반으로 한 다도(일본 다도)가 국민의 일상생활 전범(典範)으로 작동하는 일본에서도 차의 주류는 녹차이다. ◇한국 차의 현 상황은? 그러나 커피식민주의-보이차사대주의 시장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는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에서 녹차가 기호음료화 돼 맥을 못 추고 있는 이유는 한국 차학계, 차문화계, 차인들이 차의 성분과 효능, 그리고 차 특유의 문화 양태인 수양론적 다도에 대해 관념적으로만 외치고 있을 뿐 깊이 있는 공부나 실증적인 인식과 이해를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당대(唐代)에 차와 차문화에 대한 이론이 확립되고 ‘다도’ 개념이 발아되면서 차가 수양음료로 인식됐고, 명말 청초에 녹차 제다과정에서 변칙적으로 오룡차와 같은 산화 발효차가 발생하면서 차가 기호음료화되는 경향을 띠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중국차는 향·색·맛 등의 기호성에 따른 기호음료 및 수양음료 원조로서의 지위를 함께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차 도입기부터 약용으로 음용됐고, 센리큐에 의한 ‘일본 다도’ 확립이 더해져서 심신건강 수양음료의 지위를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과 일본의 차문화 융성 기반에는 녹차의 차별적인 성분과 뛰어난 효능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 전통차인 녹차가 쇠망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은 차의 본질에 대한 한국 차계의 무지와 맹목적인 차상업주의 편승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한국의 전통차는 ‘초의차’, 한국 전통제다법은 ‘초의제다법’이다. 오늘날 한국 전통차, 특히 녹차가 쇠망에 이르렀다면 이것은 바로 한국 전통차라는 초의차의 문제일 수도 있다. 초의차를 만드는 초의제다법은 초의가 ‘동다송’에서 밝혔듯이 ‘다록’에 있는 명나라 덖음제다법을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덖음제다법은 명 태조 주원장이 당시 왕실공납차인 ‘용단승설’의 까다로운 제다법이 끼치는 민폐를 해소하고자 손쉬운 제다법으로 장려한 것으로 좋은 녹차를 만드는 최선의 제다법이 아니다. ◇야생녹차와 다산의 구증구포 단차 제다·삼증삼쇄 연고녹차 제다의 만남 신농씨 시절부터 녹차가 차로써 인식되고 최근 ‘세계 10대 장수식품’ 자리를 유지하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닌 심신건강 수양음료로써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녹차의 성분과 효능, 녹차의 차별적 정체성을 온존시켜주는 제다법 때문이다. 차에는 3대 성분 카테킨-테아닌-카페인이 있다. 카테킨은 항산화작용이 있으며, 테아닌은 뇌파를 베타파(외부 자극반응파)에서 알파파(명상파)로 변환해 심신을 진정시키는 기능이 있고, 카페인은 테아닌에 의해 안정된 뇌파의 상태에서도 각성효과를 준다. 즉 차 한잔으로 차분한 마음과 명료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테킨-테아닌-카페인 조합은 심신의 활성화와 명료화, 동양사상 수양론에서 말하는 ‘적적성성(寂寂猩猩)’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이런 심신상태에서 나와 우리는 천도와 인도의 진리를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인체는 생명 활동을 하는 한 산화물질이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바이러스·질병 등 특정 원인에서는 폭증하게 되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지속되면 만성질병의 원인으로 치닫게 된다. 물론 문제가 되더라도 한약 치료를 통해 해결하면 되지만 평소에 항산화음료(야생녹차·국산생강차·코페아아라비카 커피 등)로 매일 대응을 해준다면 더 좋다. 특히 그중 야생녹차는 항산화로 몸을 명상과 호흡을 함께 해 정신수양을 하는 일거양득의 한의약 음료다. 야생녹차와 다산 정약용의 구증구포(九蒸九曝) 단차(團茶) 제다와 삼증삼쇄(三蒸三曬) 연고녹차(硏膏綠茶) 제다의 만남은 카테킨 산화요소의 작동을 정지시켜(殺靑) 카테킨을 보호한다. 오룡차와 보이차처럼 카테킨 산화 유실은 물론 단백질 성분인 테아닌이 미생물 발효에 의해 유실됨이 없고, 한국식 덖음제다법처럼 섭씨 300~400도의 고온에 찻잎을 넣기 때문에 비등점 157도인 녹향의 유실을 막아 몸에 좋고 향도 좋은 가장 이상적인 차가 된다. 마지막으로 구권 한 권과 신권 두 권을 읽고 저자의 초심을 한번 복기하면. ‘웰빙을 외치도록’ 병이 축적된 까닭은 지나친 인위에 있고 그 병의 치료는 단연 무위의 자연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산절로야생다원이 다 이루어진 오늘날 내가 바라는 힐링의 명약은 야생다원의 모습과 ‘순수야생차 산절로’의 차향에 담겨있다고 자부한다. 그 과정과 현장에서 체득하게 된 차에 도(道)라는 말이 붙게 된 많은 이야기를 싣고자 했다. 위 초심은 AI 시대를 살고 있는 한의사에게 자연주의와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또 한 번 깊은 감명을 주며 차인인 저자들이 향후 어떤 경험과 글을 작성 기대하면서 녹향 진한 따듯한 야생녹차를 한잔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