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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대공한협, 활발한 학술 정보교류 ‘맞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가 11일 상호 간 학술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로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으로는 공보의 회원은 대한여한의사회의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과정 세미나 △피부과 레이저 및 리프팅 세미나 △부인과 초음파 실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한의사 회원은 대공한협 주최의 하베스트 학술강의 50% 할인가 공급 및 오프라인 학술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소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단체 간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시작”이라며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돼 한의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한의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수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두 단체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교류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학술행사의 개최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원들의 저변 확대 및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영남권 추가보수교육 “의료기기 임상 활용 소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10일 동의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현대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2023년도 추가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구본혁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서형식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교육(문영춘 경희여우한의원 원장) △한의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 등이 소개됐다. 구본혁 교수는 안면신경마비 질환 개요를 시작으로 평가와 예후,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 방법을 소개하면서, 개인적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부적인 관리 방안도 안내했다. 구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벨마비‧감염성‧공간점유성 병변‧외상성‧의인성‧다발성 신경질환‧선천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밝힌 뒤 “손상률에 따라 초기 1~3개월간 유의미한 육안적 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초기 증상과 후유증 양상은 반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증상에 집착하지 않아야한다”고 밝혔다. 구 교수는 또 “후유증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잘 치료한다면 가벼운 성형적인 도움을 통해 일반인이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회복될 수 있다”면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정체기‧회복기‧적응기로 구분해 각 단계별 적절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미용 의료기기 임상 활용에서는 서형식 교수가 전반적인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특성과 시술 전 안전 지식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교수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에너지에 대한 기초적인 특징과 함께 에너지가 미용적 목적으로 활용될 때의 변환과 출력을 소개한 데 이어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한 전통적 의료행위의 현대적 의료행위 관련 응용‧개발 내용을 설명했다. 문영춘 경희여우한의원장은 초음파의 기초 이론부터 허상과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 특징들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영춘 원장은 “타겟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다”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초음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 사용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문 원장은 또 △결절종 제거 △외측상과염 약침주입 △내측상과염 약침주입 △전방팔꿈치오목의 액체제거 등 초음파 임상사용례를 통해 한의근골격계 치료에 유용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
대한여한의사회-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MOU 체결 -
현담한의원·김해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업무협약[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8일 시장실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로 선정된 현담한의원(원장 김종혜)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보건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 완성에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앞서 현담한의원은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지난달 20일 선정된 바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다학제로 구성된 팀이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지역사회자원 연계와 의료-요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수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서비스 대상 중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장기요양 1∼2등급을 받은 대상은 무료 방문 진료를 제공하며, 나머지는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김종혜 원장은 “김해시의 통합돌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재택의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운영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사상구한의사회, ‘한방보감 진료 지원사업’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이달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손잡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상구한의사회(회장 강홍관)에서는 상·하반기에 걸쳐 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한의원(병원)을 이용할 시 본인부담금 총 1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하는 ‘한방보감 진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본부장 박창우)에서는 취약계층 240명을 대상으로 ‘폐암 무료검진 지원 사업’을 통해 흉부 CT 무료 검사로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연계한다. 사상구는 이들 기관과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사업을 시행한 결과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상구는 부산보훈병원(원장 이정주)과 꾸준한 협력으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1인 최대 100만원 한도의 질병검사, 진단비용 및 진료비를 지원하는‘사상 희망이음 의료비 지원 사업’추진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사상구 민·관협력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병길 구청장은 “민·관협력 돌봄 안전망 공조체계 구축과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사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침구의학, 전통과 혁신의 융합 통해 새 지평 연다[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오는 24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전통과 혁신의 융합을 통한 침구의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군진의학과 침구의학: 현황과 연구사례(주찬우 군의관·공군 제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 △말초신경질환의 침구치료: 안면마비를 중심으로(최유민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동의보감을 토대로 살펴본 근골격계 질환의 한의 치료(이태형 원장·경희이태형한의원) △침의 과학적 기전을 바탕으로 한 통증 질환 임상 활용(이승훈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등 침구의학과 관련한 다채로운 강연이 준비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며, 기간 내 등록할 경우 전공의·공보의·군의관은 6만원, 일반의는 8만원으로 수강 가능하고, 보수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특히 침구의학과 전공의의 경우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요건 중 ‘원외 학술대회 참가’에 해당하는 만큼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기타 학술대회 관련 문의사항은 대한침구의학회 사무국(kamms@hanmail.net)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다음은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강연의 연자 및 주요 내용이다. 군진의학과 침구의학: 현황과 연구 사례 주찬우 군의관·공군 제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 주찬우 군의관은 침구과 전문의 출신으로, 이번 실제 복무 중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군진의학 및 연구 경험과 함께 국내·외 군진의학 연구사례를 공유한다. 말초신경질환의 침구치료: 안면마비를 중심으로 최유민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최유민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말초신경 질환의 병리적 변화를 고찰하고, 이에 따른 침구치료의 적용 방법에 대해 제시하는 강의로 안면신경마비와 다양한 신경계질환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동의보감을 토대로 살펴본 근골격계 질환의 한의 치료 이태형 원장·경희이태형한의원 이태형 원장은 동의보감을 토대로 근골격계 환자들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안을 강의를 통해 제시한다. 이 원장은 동의보감 관점에서 근골격계의 문제는 환자 몸 안의 정혈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때문에 환자 병증의 허실 판단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맥진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침의 과학적 기전을 바탕으로 한 통증 질환 임상활용 이승훈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승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침의 작용원리를 전통경락학설뿐 아니라 과학적 관점(해부학, 신경생리학, 근거중심의학 등)을 통해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및 다양한 통증 질환에 효과적이고 재현성 있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진료 정상화하라”…보건의료노조·환자단체, 서명운동 돌입[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의사들의 의료현장 이탈 사태가 장기화되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대표 김성주)가 의료진 복귀를 촉구하는 100만 명 목표 서명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중증질환자연합회는 11일 진료 정상화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내달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현장 서명운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두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의사와 정부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의사단체들은 국민생명을 내팽개치는 반의료적 행위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면서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마저 거부함으로써 국민들을 버렸고, 필수의료를 살리자면서 필수진료를 중단하는 의사들의 모습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36시간 연속근무, 주80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시간, 온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없는 당직근무와 온콜근무, 저임금으로 인력 갈아넣기 등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전공의들을 절망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정부의 강공책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두 단체는 “오늘 시작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해 의사들이 하루빨리 진료거부를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 정상화에 협력할 것과 정부가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면서 “아울러 범국민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단체와 정부에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사회적 대화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보도자료, 기자회견, 의사단체 항의방문, 간담회, 범국민 서명지 전달 등 실천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비상의료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11일부터 4주간에 걸쳐 20개 병원에 군의관 2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
정신건강 서비스 분야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확대[한의신문=하재규 기자]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2024년 정신건강증진시설 및 지역사회 재활기관 등에 종사하는 정신건강인력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 보수교육, 정신건강증진시설 인권교육,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종사자 교육, 지자체 공무원 교육, 정신요양시설 종사자 교육,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 종사자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정신건강 자가검진 척도의 이해・주요 정신질환의 이해와 위기개입・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정신건강 사례관리 실천과 상담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국민 정신건강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종사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대면 교육, 비대면 실시간교육, 동영상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된다. 특히 종사자들의 근무 연속성 보장, 교육 접근성 확대, 교육 이용 편의 증대 등을 위하여 정보 및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은 동영상 교육을 중심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http://www.ncmh.go.kr),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이러닝 플랫폼 공동활용 홈페이지(http://ncmhedu.kohi.or.kr), 정신건강전문요원관리시스템(http://www.ncmg.go.kr:2450/) 등 다각적인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정신건강증진시설,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재활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작업치료사 중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소지하지 않은 종사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하여 정신건강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정신건강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가 매우 중요하며 국가의 책무”라면서 “정신건강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 연계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하여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초음파’ 정규강좌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주제로 정규강좌를 개최, 참석한 한의사 회원들에게 초음파 스캔 시연은 물론 개인별 실습까지 진행하는 등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했다. 이날 강좌에는 진천식·심원보·성인수·이상일·권현범·이상수·박지훈·이동규·서영광·김태환·김태수·이대욱·정현섭·문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가 참여, 1조당 강사 1명을 배치해 5인 1조의 맨투맨 실습으로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발목 외상 환자가 내원했을 때 X-ray에서 발견되지 않은 골절이 관찰되는 케이스가 많다”며 “표준 경혈 초음파에 의거해 골 피질의 끊어짐, 골막하 혈종, 관절강 내 출혈 소견 등이 보인다면 CT나 MRI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부회장은 ‘초음파 라이브 스캔’ 강연에서는 수십년간 누적된 임상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가 담긴 무릎과 발목 관절의 혈 자리를 스캔하는 프로토콜을 소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하지 부위의 경혈 초음파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서 영상의학적 전문성을 가진 한의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부 장기 파열, 흉복강 출혈 등을 빠르게 평가하는 ‘응급 외상 초음파(FAST·Focused Assessment with Sonography for Trauma)’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삼’의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가능성 확인[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김관일‧정희재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약재인 ‘사삼(Adenophorae Radix)’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서의 효능을 확인,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삼은 만성 폐질환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돼온 한약재로, 예로부터 몸에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가래를 식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된 한약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1월 SCIE 학술지인 ‘Processes’를 통해 발표된 ‘항생물질로 유도된 폐섬유증 생쥐 모델에서의 윤폐 효능 한약재 효과(The Effects of Lung-Moistening Herbal Medicines on Bleomycin-Induced Pulmonary Fibrosis Mouse Model)’를 통해 확인한 사삼의 유효성과 그 기전에 대한 후속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폐섬유화를 유도한 실험쥐에 사삼을 투여해 폐섬유화와 관련된 체중, 폐조직 변화, 기관지 세척액의 염증지표, 폐조직에서의 폐섬유화 관련 인자인 ‘TGF-beta’, ‘alpha-SMA’ 등 여러 지표들을 관찰해 폐섬유화의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사삼을 30·100·300mg/kg 용량으로 각각 나눠 경구 투여하고, 체중과 폐조직학적 변화 등 여러 지표로 평가했는데 우선 폐 조직과 BALF(기관지폐포 세척액)을 분리하고, BALF 내 세포 수를 측정한 폐 조직의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섬유화의 정도를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트리크롬 염색을 사용해 콜라겐 침착을 조사하고, Ashcroft 점수(조직학적 샘플에서 폐 섬유증의 정도를 정량화하는데 사용되는 표준화된 수치 척도)를 이용해 섬유화 정도를 정량화하고, 분석·측정했다. 측정 결과 사삼이 폐조직의 섬유화 정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300mg/kg 투여군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사삼의 폐섬유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범준 교수에 따르면 현재 폐섬유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양약은 약품명 ‘피레스파’로 잘 알려진 ‘피르페리돈(Pirfenidone)’으로, 앞서 2022년 ‘Processes’에 발표된 ‘Pirfenidone과 한약의 병용투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 논문’에서도 한약과 Pirfenidone의 병용투여는 안전성이 있으며,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Pirfenidone과 폐섬유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사삼, 백합을 포함한 치료 한약이나 여타 다른 한약재의 병용투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고 있어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의 여러 연구를 통해 폐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한약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근거한 치료 한약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