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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필수신경계-환자평가 실전가이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가 영국의 재활치료 유명 전문서 ‘필수신경계(The Vital nerves)’를 번역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적은 영국 정골의사(osteopathy doctor)이자 스포츠 손상의 평가, 치료 재활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존 기븐스(John Gibbons)의 저서로, 신경계의 기초 이론에서부터 진단, 치료, 임상 증례까지 단계적으로 쉽게 서술돼 있다. 또한 해부학 이미지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과 기전,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이해 등을 돕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에는 근골격계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임상적인 팁까지 실질적인 내용들이 매우 쉽게 설명돼 있는데,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의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존 기븐스의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케이스 스터디는 읽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과생 대상으로 이학적 검진 실습 강의를 진행해오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이학적 검진에 대해 참고할 만한 서적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였는데, 이에 대한 답을 하고자 이번 번역서를 출간하게 됐다”면서 “근골격계 및 신경계 환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의료 종사자 및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쉽고 친절한 교본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원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장은 추천사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및 그와 연관된 말초 체성신경의 문제를 학습하는 학생들에게는 쉽고 친절한 교본의 역할이 될 수 있는 책”이라며 “Cyriax의 신경 포착 개념을 포함해 전체 신경계 및 연관 질환들의 개념과 진단, 원인, 치료 등에 대한 학습과 경험을 쌓아 나간다면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임상 한의사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목차 1장. 신경계 2장. 말초신경계 3장. 경부신경총과 상완신경총 4장. 요천신경총 5장. 심부건반사 6장. 감각 검사 7장. 운동 검사 8장. 추간판 9장. 경추 10장. 신경병증 11장.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근골격계 통증의 감별 진단 12장. 신경긴장검사 -
다양한 희귀질환의 질병관리 및 치료법 연구 모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소장 김성철·원광대 한의대 학장)는 7일 원광대병원문화센터 회의실에서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기획세미나’를 개최,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질병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태 원광대 총장과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을 비롯 전북특별자치도청 및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강스템바이오텍 파운더인 강경선 교수의 ‘CGT세포유전자치료제개발: 항암제에서부터 오가노이드까지’를 주제로 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강경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자가 유래 방식의 CAR-T와 CAR-NK 등의 치료제를 off-the-shelf화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upCAR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진다면 혈액암 및 고형암, 면역질환 등과 같은 희귀·난치질환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우리는 동물 질병으로부터 무엇을 배울까?’를 주제로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DNA 세포 및 형질전환 동물연구 등 새로운 생명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번 세미나 대회장인 김성철 소장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에도 희귀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매년 열리는 희귀질환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세계 연구자들과 다양한 희귀질환들에 대한 질병 관리 및 치료법 등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글로벌희귀질환네트워크연구소는 지난 2022년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지원을 받아 한의과대학 내에 설립됐으며,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희귀질환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속 전달하고, 국내외 희귀질환 연구 및 의료기관과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 운영 및 희귀질환 국내 세미나·국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에 관련된 신경근육질환, 뇌척수질환, 난치성 통증 등에 대한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폭넓은 치료기술 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한의학과 의학적 지식을 융합한 응용연구와 결과에 대한 통합의료의 실용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남원시, ‘한의치매 예방사업’ 추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올해부터 선제적인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자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은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지장이 없는 치매 전 단계로,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에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한의학 치료를 접목,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예방에 나선다. 사업 대상은 남원시에 주소지를 둔 최근 1년 이내에 경도인지장애자 진단을 받은 어르신 50명이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지정 한의원에서 4개월 이상의 치매 변증별 한약 및 침구치료비 본인부담금이며, 1인 최대 7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남원시는 7일에 남원시한의사회와의 간담회를 거쳐 사업운영 협력 방안 및 지정 한의원을 구체화한 바 있으며, 13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는 언제나 시민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다방면에서 적극 노력 중”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한의치매 예방사업이 잘 정착돼 시민들의 치매로 인한 심적·경제적 고통이 경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치매안심센터(063-620-7728)로 문의하면 된다. -
글로벌헬스케어 콘퍼런스 메디컬코리아2024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10년 개최 이후 14회를 맞이하는 메디컬코리아 2024의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더 이상 우리 국민만을 위한 것에 국한되지 않고 언어, 제도,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장벽으로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의 건강에 기여하게 되리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그 간 메디컬코리아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동향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민간의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환자 유치,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간 국제의료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는 3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 학술대회(포럼 및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리며, 보건산업 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해 정부 유공포상(총 22건)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해외 24개 병원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BESTCare2.0)을 수출해 의료시스템 진출을 선도한 공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상하며, 외국인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경기도, JK성형외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4점)이,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7점) 등이 수여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조강연에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는 의료 로봇 다빈치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인튜이티브社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으로,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로 한국 의료인들의 선도적인 로봇 수술 사례를 소개한다.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로 구성된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7인’의 하나로 꼽히는 前 클리블랜드 클리닉 CIO이자 현재 막스 어드바이저리의 CEO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막스, 세계 최초로 폐암유발 융합유전자를 규명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세계 최초로 간이식 8,000 사례에 성공한 생체간이식의 세계적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청돼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은 물론,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혜안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합동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투자 전략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 간 의료인 연수 시행 합의의사록이 체결된다. 2018년 5월 복지부, 진흥원, 사우디 교육부 간 체결된 ‘의사 및 치과의사 연수 시행 협약 파트너십’에 따라 의사와 치과의사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돼오던 연수프로그램이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로 확대돼 양국 간의 연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 환자송출에 종사하는 해외 구매기업(buyer)과 국내 의료산업계(seller)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비즈니스 미팅은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가 필요한 국내 유치 의료기관과 해외 구매기업 간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행사로 해외 25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70개 사와 국내 셀러 163개 사가 참가해 다양한 협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메디컬코리아 2023 행사에서도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엑스 3층에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전시회와 연계해 메디컬코리아 홍보관도 마련돼있다. 홍보관에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만큼, 이번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디컬코리아 2024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파라과이,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아자트 오베조프(Azat OVEZOV)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차관과 만나 투르크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설립,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에는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María Teresa Barán Wasilchuk)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한-파라과이 보건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팬데믹 펀드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 활동을 소개하며,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 산업 분야 협력 등 핵심 보건 의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몽골 보건부 장관과 만나 의료인 연수, 환자 유치 등 양국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몽 보건의료 협력약정(’11.8. 체결) 개정 추진 등 양국 간 보건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
“갱년기 극복, 한의약으로 하세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남 화순군은 오는 27일부터 ‘한방애(韓方愛) 갱년기 극복! 기공체조 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체조 교실은 관절염 예방·관리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반기(3월27일~6월26일)와 하반기(9월4일~11월15일)로 나눠 진행되며, 매주 2회(수·금)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보건소 2층 건강증진실에서 운영된다. 갱년기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시작되며, 체중 및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갱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쳐 올바른 이해와 관리가 필요하다. 화순군은 이번 기공체조 교실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근력 강화 및 기혈 순환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공예교실·정신건강교실 등 갱년기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월 1회 제공해 주민들의 올바른 취미 및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화순군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와 나가겠다”며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자기 관리 능력 강화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응급의료분야 현장의견 청취 및 개선방안 논의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전공의 이탈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상황 속에서 응급의료분야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필수의료로서의 응급의학과 역할과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민수 차관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하여 응급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절감하며, 모든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건의사항 중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취약지 인근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는 것은 물론 전해주신 건의사항도 적극 검토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비상진료대책’ 및 ‘건강보험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고, 예비비 1,285억 원 및 건강보험 재정 1,882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련의 비상진료대책 및 지원방안에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활성화 및 응급실 의료진 보상 대책 등이 담겼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처치 및 신속한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3.4. 개소)을 통해 배정된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는 응급의료기관에는 배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환자를 타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중증도 분류 전담인력 대하여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보상 강화를 위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수술‧시술에 대한 가산율 및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를 인상하고, 진찰료 인상분의 일정 비율을 응급실 근무 전문의 및 전공의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
박민수 제2차관, 필수의료인력 현장 간담회(12일) -
인천 중구, 용유·무의 의료취약지역 대상 ‘찾아가는 이동 진료’ 운영[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의료서비스 이용이 취약한 용유·무의지역 주민들을 위해 ‘2024년도 건강충전 행복드림(Dream) 이동 진료’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충전 행복드림(Dream) 이동 진료’는 의료접근성이 낮고 고령 인구가 많은 ‘용유·무의’ 지역의 여건을 고려, 중구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총 23회의 이동 진료가 이뤄졌고, 693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용유·무의 지역 경로당 12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로당 1개소당 반기별 1회씩 총 2회 이동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의사,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보건소 소속 전문인력 9명을 팀으로 구성, 한방진료부터 구강검진, 물리치료, 건강 상담, 치매 조기 검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도심과 용유·무의 외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경로당 주치의 사업’이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이동 진료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지부장선거에 최초로 ‘결선투표’ 도입된다[한의신문=이규철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지난달 21일 열린 제44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 및 선거규정 개정을 승인하고,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회장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부는 차기 회장선거부터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에 한해 1차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상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인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결선투표제가 실시되면 당선자는 전체 투표자의 과반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 즉 반대한 사람보다 찬성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가 되므로 당선자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이 보다 용이해지게 된다. 현재까지 진행되었던 종다수결 투표의 경우 군소후보 지지자는 사표론에 휩쓸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투표하게 되는 경우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결선투표 도입은 이론적으로는 소신투표가 늘어나게 되어 유권자 의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른바 ‘콩도르세 패자(Condorcet loser)’의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콩도르세 패자란 다른 모든 후보들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지는 후보가 있을 시, 바로 그 후보를 말한다. 예를 들어 세 후보 A, B, C가 있는데, A 후보가 B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지고, C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진다고 하면 A가 바로 콩도르세 패자다. 그런데 1차 투표로만 치러지는 선거에서 후보가 3명 이상이라면, 콩도르세 패자가 1위가 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즉 앞선 예에서 A, B, C가 3자 대결을 한다면 A가 1위가 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노태우 후보의 당선이 바로 그런 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노태우 후보는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 각각의 일대일 대결에서 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자 대결로 치러진 해당 선거에서는 36.6%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반면 앞서 설명한 것과 반대로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오히려 콩도르세 승자가 낙선하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일대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후보자가 3자 대결을 진행할 경우 1차 투표에서 탈락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두 차례 투표를 진행하는데 따른 인적‧물적 비용 증가라는 부담도 생길 수 있다. 현행 선거처럼 온라인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손 치더라도 1차 투표 종료 후 다시 한 번 투표를 거치게 되어 선거 기간은 더욱 늘어나게 되며, 예산의 추가 투입 역시 불가피하다.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독단적인 회무를 운영할 수 있는 여지도 우려될 수 있다. 결선투표의 경우 최다 득표자 2명만 놓고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자신이 그다지 지지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후보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과에는 이것이 나타나지 않고 그냥 과반을 얻은 것으로만 집계되기 때문에 당선자는 자신의 능력만으로 온전히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는 생각에 빠져 향후 회무 운영에 있어 본인의 소신대로만 밀어붙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 한의계에서는 인천광역시한의사회의 이 같은 선거제도 변화가 향후 다른 지부와 중앙회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인천지부는 지난 2005년 열린 지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직선제를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통과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부의 이와 같은 변화 시도는, 이후 타 지부들에도 선거 및 선거규정 개정을 통해 지부장 선거가 직선제로 확산되는 첫 걸음이 되었고, 중앙회 역시 제41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부터는 직선제를 도입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
보의연, ‘기술 중심에서 보건의료체계로’ 학술회의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보의연)이 오는 20일에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2024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의연은 매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의료계 현안과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는 15주년을 맞이해 ‘보건의료연구, 기술 중심에서 보건의료체계로’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이에 키노스 세션에서는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가 ‘사회 흐름과 보건의료정책’에 대해서 설명한다. 첫 번째 세션에는 ‘보건의료 혁신 과제와 NECA의 역할’을 주제로 이선희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 △가치기반 의료의 도입, 건강성과 비교평가의 영향 △수요자 중심 보건의료전달체계, 그 흐름과 방향 등을 발표한다. 또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 의료와 새로운 NECA’을 주제로 이영성 충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Digital Healthcare 2024 : Age of Generation AI △더 나은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의료기술 정책방향 △공익적 보건의료연구의 현재와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다수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