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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일상화에 7100억원 투입…AI 건강관리·돌봄 지원[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정부가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지만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AI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과정에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정책에 반영·활용하기 위해 AI반도체, 법·제도, 윤리, 인재양성 등 분야별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사회 분야까지 영향력이 확대되며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하고 있다. ◇ AI 혁명으로 한국 구조적 위기 극복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협의회 1차 회의에서 AI 혁명을 저성장·저출산 등 한국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으로 보고,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합동전략으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조·서비스업 등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 원(20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효과는 AI 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 123조 원, 효율화 및 자동화 등을 통한 연간 비용절감 185조 원 등이며 분야별로 서비스업 136조 원(44.4%), 제조업 77조 원(25.2%), ICT 산업 24조 원(7.8%) 등으로 구성된다. 분석 결과는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 AI 일상화를 위한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AI 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행정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진행한다. 우선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에 총 755억 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의 AI 도입 지원을 비롯해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분야의 AI 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AI, SW부터 반도체 기술력 및 생산 기반, 첨단 네트워크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술력 도약을 위한 대형 R&D 프로젝트 △AI 분야 고급인재 양성 △AI 고도화 및 확산을 뒷받침하는 AI-Native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혁신경쟁 우위 선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AI 역동경제 실현을 위한 전 산업 AI 대전환도 가속한다. 산업 분야·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AI 도입·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신질서 정립도 추진해 나간다. 지난해 수립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해 핵심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정책연구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OECD, UN 등에서의 글로벌 논의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모두가 향유하고 디지털 기술이 갈등·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정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시대, AI의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면서 “오늘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부와 의사단체의 의대 증원 밀실 협상 반대한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간 비공개 면담이 진행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밀실에서 의대증원을 후퇴시키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공의 복귀와 조속한 진료 정상화는 필요하지만, 대화의 전제가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새로운 방안을 의료계와 결정하자는 주장은 국민생명을 담보한 실력행사로, 또 정책을 무력화하거나 지연시키겠다는 억지 주장”이라며 “정부는 실력행사로 정책이 무력화된 과거 9번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대화는 하되 대안 제시 없는 의사단체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의료계가 생각하는 합리적 제안이 있다면 전공의의 우선 복귀를 전제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미복귀나 단축 진료 장기화, 휴진 확대에 대비해 정부에서는 ‘의약분업 예외지정의 일시적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축 진료나 휴진으로 의사처방을 받을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서는 ‘처방전 리필’ 사용을 즉시 허용하고, 이외 질환에 대해서는 약사의 처방권을 일시 허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단골 약국’에는 과거 조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이를 참고할 경우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실련은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떠난 긴급위기상황에서 정부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의사의 독점권을 개방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PA간호사의 수술보조를 허용하고 있지만 의사의 진료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행위를 지시할 인력도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의료법에 따라 의료행위 지도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 및 치과의사에 대한 업무범위를 한시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어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와 감염병 확산 등 국가 의료재난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비중이 높았다면 현재와 같은 갈등과 혼란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며, 이것이 바로 공공의대 신설을 통한 공공의사 양성이 시급한 이유”라면서 밝히며, △정부와 의사단체의 밀실 협상 반대한다 △정부는 의약분업 일시 정지, 불필요한 의사 독점권 개방해 환자 불편 최소화하라 △정부는 공공의료인력 확보해 지역의 필수의료 강화하라 △의사들은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 등을 요구했다. -
“울산광역시가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합니다”[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울산광역시가 난임부부를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신체기능을 강화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울산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 중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30명으로 선착순 모집 중이며, 1인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일 기준 부부가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면서, 1년 이상 난임이 지속된 44세 이하 1980년 이후 출생한 여성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양방난임과 중복지원은 안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16개 한의원에서 3개월 동안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울산시한의사회(052-268-0124)에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의난임치료비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 행복과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난임부부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출생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 치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의학연, 韓 개발 대홍산사 추출물서 장기능 개선 효능 검증[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연구진이 한국이 개발한 신품종 산사나무 열매인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산사 대비 장세포 보호와 항염효능 등이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oxidants, 제1저자 이강인·조유상, 관련 분야 상위 10% 이내, IF: 7.0)’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사(山査)가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작물로도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고기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장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탕후루의 재료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대홍산사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산사 대비 5~10배 크고, 생과로 생식도 가능하다. 연구진이 일반산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홍산사 추출물에서 장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홍산사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에피카테킨(Epicatechin) 성분을 일반산사 대비 약 8배 높게 함유하고 있으며, 대장 상피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체내 신호를 조절해 장을 보호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주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선 박사는 “한국이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는 약효 강화는 물론이며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생물소재에서 자유롭고 생물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또한 충청지역의 새로운 산림브랜드를 위한 신품종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 1만1307건[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최근 5년(‘19~‘23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1만1407건이며, 특히 ‘23년은 214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는 ‘19년부터 ‘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됐다. ◇ 의료분쟁 조정 신청, 수도권이 전체의 54.3% 통계연보의 주요 내용을 세부 내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1만1407건이며, ‘23년은 2147건으로, 전년 2051건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역별 조정 신청은 서울(2550건·22.4%), 경기(2876건·25.2%), 인천(772건·6.8%) 등 수도권이 전체 신청 건의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조정개시율은 65.8%였으며, ‘23년 조정개시율은 66.8%로 5년간 조정개시율 대비 1.0%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종별 최근 5년 누적 조정개시율은 상급종합병원 75.1%, 종합병원 71.8%, 병원 66.0%, 의원 52.6% 순이었다. 조정절차 자동개시는 최근 5년간 총 2134건으로 집계됐으며, 사망 1893건(88.7%), 중증장애 182건(8.5%), 의식불명 54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의료사고 감정 처리된 7541건을 사고내용별로 분류하면 증상악화 2483건(32.9%), 진단지연 622건(8.2%), 장기손상 539건(7.1%), 신경손상 526건(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 누적 성립금액 약 507억원 의료행위별 감정 결과 한의과는 침(0.9%), 의과는 수술(40.9%), 치과는 임플란트(2.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조정·중재 절차가 종료된 7631건 중 5019건이 성립됐고, 누적 성립금액은 약 507억원, 평균 성립금액은 10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의 경우 1003건이 조정·중재 성립됐으며 조정성공률은 69.1%로 5년 동안 5.7%p 상승했다. 박은수 원장은 “최근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급속히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정부, 연구기관, 보건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에서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에 근거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이 중요할 것으로 고려된다”면서 “이번 의료중재원 통계연보가 이러한 대응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2023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통해 의료분쟁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자료가 의료분쟁에 대한 합리적 정책 설계와 학술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는 의료중재원 누리집 정기간행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보건소 소속 의료인(한의과·내과·치과), 동별 방문간호사와 함께 경로당과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동백꽃(동대문구에서 백 살까지 꽃처럼 살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노령인구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방문진료 팀을 구성, △맥, 침, 한의약보건교육(한의과) △투약상담, 통증관리, 만성질환관리(내과) △구강검진, 불소도포, 틀니관리(치과)로 동대문구보건소 소속 의료인들이 직접 경로당과 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핀다. 이밖에도 혈압·혈당, 빈혈 측정, 건강 기록 관리 등을 수행할 동별 방문간호사도 동행한다. 동대문구는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중 어르신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방문할 7개 시설을 선정했으며, 월 1회 3개월간 방문 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설별 방문날짜, 진료시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의약과(02-2127-5261)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동백꽃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상반기 운영을 통해 사업을 점검한 후 하반기부터 점차 방문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거제4동, ‘해맞이마을 한의주치의’ 업무협약[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연제구 거제4동(동장 박동화)은 2일 지역 소재 ‘365늘푸른한의원(대표원장 임승찬)’,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술동아리 ‘댓바람(지도교수 강경화)’과 한의진료소 운영 사업인 ‘해맞이마을 한방주치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맞이마을 한방주치의’ 사업은 지역 소재 한의원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한의진료소 ‘늘푸른 하랑 진료소’에서 진행된다. 진료소에서는 침·뜸 등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거제4동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봉사활동이 이달부터 두 번째 토요일마다 실시된다. -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진료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 가정방문 진료’를 실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한의 가정방문 진료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의진료와 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혈압·혈당 기초검사와 만성질환 관리법 △한의약 뇌졸중 예방교육 등을 진행한다. 진료는 오는 6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에 진행하며, 대상자 가정에 총 12회 방문한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에 한의 가정방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건보공단,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2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간호사, 방사선사 등 2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료현장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새봄을 맞은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조별 숲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 한 참여자는 “병원 현장의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현장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충전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힘든 현장 속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활력을 얻었다고 하여 지원전문기관으로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모를 아픔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있다면 언제든 주저없이 인권침해 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제45대 한의협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드립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신임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오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만성질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의학은 예방의학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우리 사회에서의 역할 증대와 밝은 전망이 예상되는 만큼 국회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의학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정책적 고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축사(서면)에서 “‘미병’이라는 개념 아래 예방의학에 대한 탁원할 효과는 물론 다양한 치료요법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아 초고령화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해 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킴은 물론 국외에까지 K-한의학의 성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이며,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의학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면축사 이외에도 현장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도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의약이 보다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그 길에 동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혜숙 국회의원은 “한의학이 난임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왔기에, 지자체 중심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학이 더욱 발전해서 국민의 건강과 국가보건의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한의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박광온 국회의원은 “대법원의 판결로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한의사의 애로사항들이 해결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한 시대의 요청을 사회가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윤성찬 신임 회장의 취임사에서 밝힌 강력한 의지들은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이뤄지는 것들로, 한의계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뤄지는 시간은 줄어들 것인 만큼 앞으로 임기 동안 국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종성 국회의원은 “현재 정부가 의료불균형 및 기형적인 의료서비스 체계 개편을 위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의학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학의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둥으로서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저 역시 언제 어디서든 한의계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오랜 기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고, 오늘날에는 보건의료 제도권 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진행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한의학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또 한의학 정책은 정부-협회-전문가-국회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신임 집행진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기현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등도 축전을 통해 한의협 45대 집행진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민족의학으로, 현대화된 치료법과 한의학의 발전된 기술이 더해져 한국인에 맞는,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한의약의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건강한 국민,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국 대표는 “한의학이 발전하고 성장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한의학이 세계화를 이룬다면 대한민국의 국가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국혁신당은 한의계와 소통을 강화해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현 의원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이어나가며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3만 한의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임 윤성찬 회장님·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을 중심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며, 한의사 회원 모두 하나되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고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경원 전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제45대 임원진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윤성찬 회장님·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의 취임이 한의계 전반에 걸쳐 혁신과 발전의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의협과 한의학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며, 이같은 노력으로 한의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