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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파주시의원,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 대표발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는 박은주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을 3일 개회한 제24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파주시의 급격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노인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파주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통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초고령화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주시 특성에 맞는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 및 시행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 추진 △한의약 육성 관련 사무 위탁 및 제정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은주 의원은 “한의약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의 고유 의학”이라며 “한의약 자원 활용 및 지식 계승을 통해 파주시를 한의약 선도 도시로 만들고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의료분쟁조정중재원, ‘2022·2023 의료분쟁 조정 사례집’ 발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조정·중재사건 2825건 중 의료사고 예방 및 분쟁 해결의 선례로서 의미있는 사건 99건을 선정, ‘2022·2023 의료분쟁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크게 △내과계 △외과계 △기타 의과계 △치과계 △한의계 등 5개의 진료 분야별로 분류했고, 조정절차 진행 중 당사자 사이의 합의 성립된 사건 51건과 조정결정사건 45건, 부조정결정 3건을 대표사례로 선정했다. ‘조정절차 중 합의’란 조정부가 분쟁 당사자 사이에 개입해 조정하는 과정에서 분쟁 당사자간 의사가 일치하는 경우 당사자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조정조서가 작성되고, 동 조정조서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또한 ‘조정결정’이란 조정부가 분쟁 당사자간 합의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 감정부의 감정의견을 고려해 합의를 권하는 내용의 조정결정을 하고, 그 내용을 조정결정서로 작성해 정본을 분쟁 당사자에게 송달하는 것이며, ‘부조정결정’은 신청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조정을 기피하거나 조정신청이 이유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 거짓된 사실이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조정신청 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조정을 하기에 적당하지 아니한 경우 조정을 하지 아니하는 결정으로 사건을 종결시킬 수 있다. 각 사례는 △사건의 개요 및 쟁점 △분쟁해결방안(감정결과의 요지, 조정방안) △처리결과로 구분해 사건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손해배상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대한 조정부의 의료적·법리적 의견을 상세히 기술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참고할 수 있는 선례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이와 관련 박은수 원장은 “감정 및 조정위원들의 지혜와 경험이 농축된 이번 사례집이 향후 발생할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발생한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2·2023 의료분쟁 조정 사례집’은 관련 학회와 환자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 ☞ 알림마당 ☞ 자료실)에서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
대구한의대·원광대 한의과대학,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서부일)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은 8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회의실에서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업화를 위해 학술 및 연구·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부일 학장, 김성철 학장을 비롯한 양교 한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은 한의학 발전을 다짐하는 한편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한의과대학은 △한의학 공동교과과정 개발 및 임상실습의 상호 교류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연구 △한의학 기초 및 임상 학문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기타 다양한 관심 분야 등의 상호 협력과 함께 양교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서부일 학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과 학술, 연구 및 교육 분야 협약을 맺은 것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 예비대학으로 지정된 ‘K-MEDI 실크로드’ 과제의 구축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동의대·대전대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던 성과물을 바탕으로, 다른 한의과대학과도 적극 협력해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27> 시호본 강의는 한약재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객관적으로 본초학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의신문(1803호~2195호)에 7년동안 연재하였던 '한약재감별정보' 한약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진행됩니다. -
한의협 의무위…의권 확대위한 중요한 역할 담당[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위원장 박소연)는 11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1회 의무위원회’를 개최, 현재 직면한 의무 관련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반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소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무위원회는 한의계 의권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지만 향후 의무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학회, 시도지부 및 분회 등 한의계 제단체들과 연계가 필요하며, 3년 동안 훌륭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45대 집행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이며,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를 세우겠다고 하는 공약도 있었던 만큼 3년간 함께 노력해서 회원들이 공공의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유정규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정규 부위원장은 “현재 각종 사업이 산적해 있는 만큼 위원장님을 잘 보필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돼 소기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구성의 건과 관련해서는 한의사의 권익보호 및 의권 확대를 위해 국회 법률 제·개정안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검토 및 의견 개진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건강돌봄 및 방문진료 등의 정책에 한의계 참여 확대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국회 계류의안심사·(가칭)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을 위한 각각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위원장과 위원의 구성 및 운영은 의무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환경부가 의료폐기물 배출교육을 3년마다 갱신토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인 만큼 의료폐기물 배출자교육 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위원장·위원 등의 구성 및 운영은 의무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주요 의무 분야 사업 보고의 건에서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관련 추진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제도화 △한의사 감염병 진단·신고 및 치료권 보장 △의료취약지역 공중보건의사 통합진료(공공의료 강화)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 △한의사 치매주치의 참여 등과 관련한 현황과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검토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심수보 위원은 대공한협 의약무 분야 업무와 관련 △의사파업 및 비상진료체계 관련 업무 결과 △직무 확장을 위한 공중보건 한의사 역량 강화 사업 △공보의 활용안 제안서 작성 현황 등을 보고했다. 아울러 김경한 위원은 △한의일차의료방문진료사업 △보건소 한의방문진료사업 △재택의료 시범사업 △한의약난임사업 등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공공보건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의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제45대 중앙회 의무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박소연(중앙회 의무부회장) △부위원장: 유정규(중앙회 의무/기획이사) △위원: 최성열(중앙회 학술/의무이사), 장대민(중앙회 의무이사), 이채은(중앙회 의무이사), 김경한(우석대 한의대 교수), 방호열(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김인섭(다온요양병원장), 이진윤(공직한의사협의회장), 심수보(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주성준(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
경락경혈학회, ‘제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는 오는 20일 오후 8시 ‘한의학 실습교육: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상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의학교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혈학 실습 교육의 변화: 자침술기와 임상실습의 연계(한국한의학연구원 조은별 박사) △한의학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환자 챗봇(한예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학 실습교육의 현황 및 미래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재효 회장은 “인공지능과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한 미래선도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오늘날,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경락경혈과 한의학 관련 교육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교수학습법 및 술기교육, 실습교육 방법을 고찰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한의학교육학회와 협력해 한의학 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 아카데미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임상 한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을 활용해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편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 올해 4회로 예정된 교육 중 3회 이상 참석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qrco.de/bcxfgI)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레이저기기와 매선 활용한 미용분야 새 지평 개척”[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2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춘계학술세미나에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 레이저기기와 매선을 활용해 미용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한 열정을 보탰다. 이날 세미나는 레이저기기와 매선을 이용한 한방피부미용을 주제한 강의와 함께 의료기기 핸즈온 실습까지 더해져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 가운데 핸즈온 실습은 조기에 선착순 마감됐을 뿐만 아니라, 세미나 당일 현장등록도 줄을 이어 높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피부 레이저와 관련한 교수님들을 모셨는데, 먼 길 오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한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서 한층 더 노력할 테니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지희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학술세미나 1부에서는 ‘레이저 및 피부 하이푸, 고주파 치료’를 주제로 장인수 우석대학교 교수, 서형식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마음 청담채한의원 대표원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모든 혁신은 외곽에서 시작돼 중심으로 이동” 장인수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장(우석대 교수)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한의사가 레이저기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운을 뗀 뒤 레이저 사용의 법적 근거를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 △한의약육성법 △CO2레이저기기 법적 근거 등을 예로 들며 상세히 설명했다.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기점으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재구성됐고, 그에 따라 한의학적 의료행위 원리 위반 및 위해성이 명백한 이외의 진단기기는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진통 목적으로 사용돼 왔고, 많은 논문과 전문 서적에서도 다뤄져 왔다. 중국에서는 1976년 문헌을 통해 CO2레이저침뜸이 사용됐음을 알 수 있고, 일본에서는 1988년, 국내에서는 1986년 CO2레이저의 레이저침 활용방법이 제기됐다. 또한 한의과대학에서도 ‘레이저치료학’이라는 과목이 신설된 지 10년이 됐으며 침구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의 교과서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장 회장은 “이외에도 RIFU, RF고주파는 모두 경근초음파, 경근고주파로서 한방물리요법의 범주”라며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한의사는 레이저, 고주파, 초음파 및 단순 자동진단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이어 “저는 88학번인데, 학교에서 약침이나 추나를 배운 적이 없는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약침과 추나를 빼고 한의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회장은 또 “모든 혁신은 외곽에서 시작돼 중심으로 이동해 필수적인 도구가 된다”며 “레이저가 반드시 그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고,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한의계의 프로메테우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형식 교수는 “피부과 영역이 한의학에도 있다”며 의료법 제24조의 법리적인 해석과 함께 고출력 관련 전통적 의료행위를 설명했다. 서 교수는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의과대학에서 습득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해 목표로 하는 피부의 구성성분을 target으로 해 투과성 및 선택성을 설정하고, 보건위생상 출력과 시술 깊이에서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전통적 술기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 방법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미용 의료기기 시술 시 필요한 안전 지식을 설명하는 등 한의 임상 전략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마음 원장은 ‘피부질환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를 강의하며, “피부 레이저 치료는 이론적인 공부가 많이 필요한 만큼 피부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소한의 침습, 최소한의 손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게 핸들링 손기술”이라며 시술 시 고려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런천세미나 시간에는 김한미 세무사가 ‘한의사를 위한 핵심 세무강의’를 진행했으며, 김윤나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신정민 얼핏한의원 대표원장의 매선강의가 이어졌다. “매선, 한의사들이 활용하기 좋은 도구” 신정민 원장은 “매선은 한의사들이 가장 활용하기 좋은 치료 도구”라며 “한의사가 피부미용 쪽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졌고, 앞서 1부 세미나를 강의해 주셨던 교수님들께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있는 만큼 많은 한의사분들이 피부 미용 진료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매선은 ‘실을 묶는다’라는 뜻으로, 고문헌을 살펴보면 대나무실이나 목화실을 몸속에 주입해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의학이 발전하며 체내에서 완전히 가수분해되는 생분해 흡수사(PDO 혹은 PLLA)를 활용하고 있고, 인체의 면역반응 및 재생을 유도하는 한편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한의학의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신 원장은 “매선 단일 치료보다 2~3가지 복합적인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며 “저 역시 도침이나 산삼비만 약침, 마황천오 약침 등을 병행해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름 리프팅과 비대칭교정 임상사진을 공유해 매선의 치료 효과를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기업설명회 개최[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은 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구한의대학교가 추진 중인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바이오소재,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ICT, 농기계, 에너지산업 관련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 및 추진 과정, 시장 규모 및 산업 동향 분석을 시작으로 현재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통의학 실크로드의 국가 간 협의체 구축 현황 및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참석 기업에 향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전달해 기업들의 수요 파악과 희망산업 분야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앞으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산하 ‘K-MEDI 실크로드 센터’ 설립(예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지원기관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 표준화를 통한 해외 진출 교두보와 함께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계기로 중기부, 경상북도, 대학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우수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의 통합의학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경희대학교 광릉캠퍼스에서 ‘인증 평가와 교육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성규 학장을 비롯해 이병철 교학 부학장, 박히준 연구 부학장, 차웅석 학과장, 이상훈 교육실장, 박진봉 예과장 등 보직자와 함께 김관일·김규석·김우진·김형석·박연철·송정빈·이경진·이선행·이인선·장보형·전천후·정지훈 교수 등 교육실과 QI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첫 순서로 이민정 한의사(사상의학전문의·서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박사과정)가 현대 의학 교육의 인증 및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과 함께 강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강 이후에는 이틀에 걸쳐 차웅석 QI 위원장 주도로 인증 영역별 준비사항에 대한 윤독 및 토의를 하고, 향후 영역별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토의 시간을 통해 이병철 교학 부학장이 기초-임상 교수들간 협업을 통한 통합 교과목 확대를 강조했으며, 이상훈 교육실장은 한의대 6년간의 교육 과정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만들어, 여기에 각 교수들의 세부 전문 분야를 퍼즐 조각으로 채워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한편 고성규 학장은 이번 워크숍과 관련 “교육 관련 실무자 중심의 성공적인 워크숍을 기반으로 앞으로 구성원간의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통합의학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자”고 격려했다. -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학부생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 공유[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은 10일 본교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263호에서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고전에서 네트워크 분석, 레이저에 이르기까지 ‘URP(학부생 연구 프로그램)’과 ‘학부생연구조교’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출된 다양한 한의학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지난 2018년 신축 건물 개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부문이 인류복지 분야의 세계적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희대 한의대는 그동안 URP를 통해 학부생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있으며, 매년 7~8명의 학부생을 선정해 지도교수와 함께 1년간 연구를 수행, 국제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희대 한의대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중점을 둬 이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는데 노벨 컨퍼런스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연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교수진들 또한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동문들의 기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구두 발표(1·2부) △포스터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8건의 논문 발표와 12건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특히 본과 3학년 염경빈·권인정·박민주 학생이 ‘Neural stimulation at LI11 acupoint in mice ameliorates AD and its accompanying GI symptoms via top-down pathway of vagus nerve’을 주제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침 치료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가려움 증상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관련 증상 모두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도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침의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기전 중 신경경로를 중심으로 아토피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곡지혈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피부 및 장에서 모두 효과를 가지는 침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Borneol exerts an anti-obesity effect in vivo and in vitro via activation of the TRPM8 channel(본과 3학년 한재현·남승현)’이 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The Effects of Ramulus Mori on Atopic Dermatitis(본과 1학년 박승우)’가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논문 발표자 좌측부터 한재현·유시은·이유정·황아현 학생 ▲논문 발표자 좌측부터 이수윤·성석환·신승민·김동현 학생 이밖에도 논문 발표 부분 우수상에는 △Determinants of Indoor Air Quality in Korean Households: A Nationwide Study using KNHANES 2022(본과 2학년 유시은)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한약 연구 방법(본과 2학년 이유정) △현대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한의학적 고찰-내경 소문을 중심으로(본과 1학년 황아현) △A Comprehensive Analysis for Optimizing Laser Acupuncture Dosage in the Treatment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and Guiding Future Research(본과 1학년 이수윤) △Neuroprotective effect of Piper Longum on amyloid Beta and okadaic acid-treated U87MG cell line via Lipocalin-2 pathway(본과 2학년 성석환·신승민) △Abies holophylla를 활용한 흡입 분무 호흡기질환 치료제제 연구(본과 3학년 김동현·오성혁) 논문이 채택됐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A novel medicinal herb in trating lung cancer-forsythiae Fructus(김하늘 본과 1학년) △Systerm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Gur microbiota Change by Acupunture and Moxibustion(박지한 본과 2학년) △Anti-inflammatory effects of Euonymus sachalinensis in LPS-induced A549 cells(본과 1학년 엄예찬) △제22회 본초학회 정기세미나 성과발표(본과2학년 강효연·정혜진) 논문이 수상했다. 이번 논문 심사에 참여했던 이상훈 교수는 “학부생들의 수준 높은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적극적으로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연구를 진행한 열정 또한 대단했다”면서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이 중요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학부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다양한 학문과 결합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경희대 한의대 동문들이 운영하는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 기금’을 통해 장학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