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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리더연합, 전문직 여성들 모여 공통 목표 추구[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사회 각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전문직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국여성리더연합(Korean Women Leaders Union, KWLU)이 20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한국여성리더연합은 대한여한의사회를 포함한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대한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등 9개의 전문직 여성 리더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 단체들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회원간의 친목과 결속을 증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리더십 강화 및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활동 목적으로 결의했다. 특히 창립 멤버 중 하나인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여성리더연합 내 일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향상’, ‘여성 청소년 보호’, ‘도시등대 프로젝트’ 등 여성 현안과 관련해 연대 활동을 펼쳐 오며 KWLU 구성에 초석을 마련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연합의 회칙을 발표하고, 본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 마련에 나섰다. 단체연합회의와 운영위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는데, 단체연합회의는 구성원 단체의 현직 및 전직 직전 회장들로 구성되며, 연 1회 이상 필요에 따라 회장이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연 6회 격월로 정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며, 필요시 임시 운영위원회도 소집키로 했다. 한국여성리더연합은 교류만을 도모하기보다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럼을 통해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포럼을 개최해 회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소연 회장은 “한국여성리더연합의 출범은 우리 사회에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를 더욱 힘차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박소연 회장을 비롯한 남지영, 최유경 부회장이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
전북특별자치도, ‘농촌 왕진버스’ 운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 주민을 무료로 진료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양의 진료, 구강검진, 검안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농촌의 읍·면 단위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의 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검진받을 수 있으며, 21일 남원을 시작으로 도내를 돌면서 어르신 8000여 명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오늘 첫 출발하는 왕진버스가 몸이 불편한데도 교통,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건축 및 운영 방안, 폭넓게 의견 수렴(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위원회(위원장 정유옹)는 20일 제2회 회의를 개최, 효과적인 임상연구센터 건축과 운영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7월 중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유옹 위원장은 “중국, 대만 등은 국가적으로 전통의학 임상연구센터를 운영해 훌륭한 치료제를 개발해 자국 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글로벌한 의약품으로 수출해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거두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국립 한의약임상센터가 부재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의원총회에서 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하도록 의결하여 준만큼 대내외적으로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2022년 3월 제66회 정기대의원총회의 의결 사항에 따라 2022년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31조 규정에 의거해 충북 오송에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의 부지 8,582.2㎡(2,596평)를 15억4300여만 원에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용도로 매입한 바 있다. 또한 올 3월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 위원회’를 구성하여 센터의 건축 및 운영 방안을 기획 수립하도록 한 것에 따라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동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연구센터의 건축과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 연구로 한의의료기기 사용의 활성화 및 새로운 한의의료기기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비롯 한약 관련 임상시험과 한의약 소재 신약 개발, 한의약 육성과 연계된 각종 연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각 위원들 간 활발한 의견이 오고 갔다. 또한 경희대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산대 한의약임상연구센터,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임상시험센터, 부산대 의전원 임상시험센터 등 국내 임상센터들과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중국 중의과학원, 일본 기타사토대학 동양의학연구센터, 대만 국가중의약연구소,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 노르웨이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등의 운영 현황도 분석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기 매입한 부지를 충청북도에 반납하는 방안과 계속 보유하면서 임상연구센터를 건립·운영할지를 놓고 열띤 논의 끝에 매입 초기의 목적대로 임상연구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임상연구센터로 건립·운영을 추진할 것인지, 임상연구소로 추진할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국립이든, 사립이든 ‘한방임상연구센터’로 건립·운영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임상연구센터 건립 및 운영과 관련, 한의사협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은 물론 국립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1차적으로는 올 연말까지 착공에 들어가야만 하는 시급성이 있는 만큼 이기준 위원과 김형운 위원이 실무를 맡아 향후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과 세부적인 타임 테이블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오는 7월 중 공청회를 개최해 임상연구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 국내외 임상연구센터 운영 현황, 임상연구센터의 효용성, 임상연구센터의 미래 가치, 협회에서 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임상연구센터 설립과 운영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이에 대한 회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한편 ‘(가칭)오송 한방임상연구센터 기획 설립위원회’의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 △부위원장: 이기준 중앙대의원 △위원: 김용진 대전지부장·이용호 경기지부장·이정구 충북지부장·이병직 경남지부장, 이은용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이재덕 중앙대의원·정성이 중앙대의원·김형운 중앙대의원, 윤제필 필한방병원장, 한의협 서만선 부회장·유창길 약무이사·김석희 총무기획이사 △자문위원: 고호연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최문석 한의협 감사. -
대한암한의학회, 내달 23일 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오는 6월23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한의 암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 번째 세션으로 ‘한의 암치료의 최신지견 I(좌장 조정효 대전대 한의대 교수)’을 주제로 △전립선암 한의치료의 최신지견(전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부인암의 최신지견 및 한의치료(박소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조교수)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의 암치료의 최신지견 II(좌장 주종천 원광대 한의대 교수)’을 주제로 △유방암 관리의 임상적용(이지영 차의과대 교수) △갑상선암의 진단과 한의치료(정현정 대구한의대 교수)가 진행된다. ▲팅바오 교수(Harvard Medical School Zakim Center for Integrative Therapies and Healthy Living at the Dana-Farber Cancer Institute) 특히 학회는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 팅바오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의 통합 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현명한 교수로부터 종양내과의 암 치료 원칙에 대한 식견을 청취할 수 있는 특강 등 다채로운 강연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화승 회장은 “대한암한의학회는 국내외 관련 학술단체,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연계를 맺고, 한의 암치료의 임상 근거 구축, 암 관련 한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항암한약 연구개발, 한의통합종양학 교재 편찬 등 한의학을 통한 암 치료 기술 향상과 학술적 진보를 위해 매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러한 성과들을 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 관련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6월21일까지 학회 홈페이지(www.koreanoncology.or.kr)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
한의학 실습 교육의 현재와 미래 ‘조망’[한의신문=기강서 기자]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20일 ‘한의학 실습교육: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김재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과 거대언어모델 등을 활용한 미래선도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오늘날,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경락경혈과 한의학 교육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교수학습법 및 술기교육, 실습교육 방법을 고찰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교육은 한의학교육학회와 협력해 한의학 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 아카데미에서는 한상윤 대전대 한의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경혈학 실습 교육의 변화: 자침술기와 임상실습의 연계(조은별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한의학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환자 챗봇(한예진 원광대 한의대 교수)이 발표됐다. 조은별 박사는 “일차진료 수행을 위한 지식뿐 아니라 술기, 태도 역량이 함께 강조되고 있는 한의학 교육에서 한의학 전공 학생이 침술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경혈학 실습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경혈학 실습 교육 모델을 설계, 개발, 실행한 주요 결과 및 경혈학 실습과 임상교육의 연계 과정에서 활용할 만한 환자 중심 조별 프로젝트와 임상실습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조 박사는 이어 체제적 교수 설계를 위한 래피드 프로토타입 개발 방법론에 대해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 한편 △교수 목표 규명 △교수 분석 △학습자 분석 및 상황 분석 △성취 목표 기술 △평가도구 개발 △교수 전략 개발 △교수 프로그램 개발&선정 △형성 평가 등 교수 설계를 이루는 8가지 구성요소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조 박사는 “체제적 교수 설계를 위한 연구를 통한 경혈학 실습 교육의 변화를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의사소통 자기효능감의 유의한 상승과 함께 실제적 연습을 통한 탐혈과 자침 역량이 향상되고, 교수학습 매뉴얼을 통한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박사는 “경혈학 실습에서 훈련한 술기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앞으로의 학습 방향 설정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진단학 및 임상 교과목을 학습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제 수행의 어려움, 과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너무 많다는 등의 피드백을 얻었다”며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교육과정에 맞춰 수정 보완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예진 교수는 “예비한의사에게 임상실습교육은 매우 중요하지만 한의대생들은 실제 환자를 만나 상호작용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의사-환자 시뮬레이션 방법을 활용해 왔다”며 “다만 기존 시뮬레이션 활용은 많은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그를 극복하기 위한 인공지능 환자 챗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챗봇에 의사와 환자의 대화 시나리오를 학습시키고, 학생이 의사의 역할로 질문을 할 경우 챗봇은 환자처럼 대답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한 한 교수는 환자 챗봇과의 상호작용 과정에 대해 챗봇 화면을 제시하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한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환자 챗봇의 장점으로 △실습의 시공간 제약 극복 및 비용 절감 △다양한 환자 케이스 경험 가능 △반복학습을 통한 숙달 및 능동적 학습 참여 △실제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자 부담 경감 등을 꼽았으며, 단점 및 개선점으로는 △증상(문제)과 질환(답)이 매칭된 진단 스키마 구축 필요 △실제 의사화 환자의 발화 및 시청각 검진 데이터세트 구축 필요 △전체 시나리오 전문가 검토 필요 △챗봇의 자연어처리 고도화 및 음성 상호작용 구현 등을 제기했다. -
식약처, 사망자 명의도용 의심 사례 등 점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찰청(청장 윤희근)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사용에 대한 불법취급을 예방하고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18개소에 대한 기획합동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양병원 중 항불안제·최면진정제 사용 상위 등 의료기관 10개소 △사망자 명의 도용자 방문 의료기관 8개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여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내역과 실제 재고량 일치 여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기준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수사의뢰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를 빈틈없이 촘촘하게 관리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류익한 상지대 한의대 교수, 광주남부경찰서장 감사장 수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류익한 교수가 14일 광주남부경찰서(서장 송세호)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류익한 교수는 실종 신고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을 돌봐 드림으로써 치매 어르신의 조기 발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류익한 교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음에도 이처럼 감사장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남구,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법적 기반 마련[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한 조례가 제정됐다. 남구의회 성윤희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가 지난달 30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모자보건법 제11조에 따른 난임 문제 극복을 위한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난임부부 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의지를 제고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특히 제6조(지원사업)에서는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의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도 △난임치료를 위한 비용 지원 △난임 검진 비용 지원 △난임 관련 상담 지원 △난임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 △그 밖에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토록 했다. 또 제3조(구청장의 책무)에서는 구청장이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를 규정해 놨다. 이와 함께 제5조(지원대상)에서는 지원대상으로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 등으로 명시했으며, 지원기준 및 범위 등의 세부사항은 구청장이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구광역시 남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는 오는 8월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공보의 요추·하지 진료에 초음파 약침으로 업그레이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와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은 17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초음파 가이드 다빈도 Intervention Point’를 주제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술기 호남권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앞서 10일 실시한 어깨, 상지 부위에 이은 2차 교육으로, 광주·전남 지역 한의사 및 전남·전북 복무 공보의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영준 원장(목포 문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요추부·하지부 Point에 대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강의에서 문영준 원장은 요추신경 후지내측지, 후관절, 요방형근, 대요근 부위 초음파 가이드 인젝을 통한 요통 치료법을 설명하고, 이를 시연해 수강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 원장은 “요추부, 하지부의 경우 가이드 술기 위주로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수련해나간다면 가이딩 실력 향상은 물론 치료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초음파 활용 약침술은 지역 일차의료에서 어르신 진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이준학 공보의(영광군공립요양병원), 박상현 공보의(해남군보건소) 등이 참여해 공보의 회원들의 교육을 도왔다. 이준학 공보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요추부·하지부 환자를 흔히 접할 수 있는데 공보의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 및 가이드 술기를 진료에 적극 활용한다면 환자들의 만족도 증대와 함께 이에 따라 한의진료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공보의는 “초음파를 활용해 치료의 정확도와 그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공보의 회원들도 이를 통해 지역에서 다양한 노인성 만성질환에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료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공한협에 따르면 이날 교육에 참가한 수강자들은 “임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부위를 실습해볼 수 있었다”, “제대로 실습해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강의였다”, “친절한 실습 보조 원장님들이 곳곳에 배치, 수강생 한명 한명을 지도해 유익했다”, “교육 차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교육을 지원한 심수보 회장은 “이제 공보의가 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과 가이드를 통해 환자의 불편을 명확히 진단·진료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강의를 통해 요통, 하지방사통, 하지저림 등에 더욱 높은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부위별 술기 교육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쌍용C&E·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영월군서 의료봉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쌍용C&E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이 19일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와 후탄리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지역사회 발전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것으로, 최근 지방 중소도시의 의료 인프라가 날로 취약해지고 있고 의료 파업으로 인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진행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영월군 쌍용리 복지회관에서 진행됐으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의사 및 간호사, 물리치료사, 행정요원과 더불어 쌍용C&E의 직원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날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의료진들은 혈압·혈당 검사와 진료 상담(진맥),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거동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서는 직접 집으로 방문해 진료를 실시했다. 쌍용C&E 영월공장 관계자는 “2011년부터 시작한 의료봉사활동에 주민들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가 높은 의료봉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C&E는 하반기에 동해공장 인근 삼화동에서도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민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지역농산물 구입, 마을대청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