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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라지에서는 너나없이 오빠, 언니”[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의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아리)란에서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동아리 활동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열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면 어떠실까요? 소개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4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동아리가 있다. 매년 열리는 신입생 환영회에는 스무 살부터 예순 살의 청년들이 모여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1982년 시작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극동아리 ‘애오라지’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애오라지 신입생 환영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동국대학교 근처 식당에서 진행됐다. 3기 한기선·5기 김태열 대선배부터 44기 예과 1학년 학생들까지 약 40명이 모여 동아리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편하게 호칭을 부르는 선후배들을 보며 당황한 기자에게 33기 박단비 원장이 친절히 설명을 해줬다. “애오라지에서는 나이 차를 막론하고 편하게 오빠,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한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 나가던 중,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연극을 직접 무대에 올려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42기 한민성 회장은 “코로나 이후로는 연극을 진행하지 않고, 다 같이 연극을 보러 가거나 졸업하신 선배들을 만나는 등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가 애오라지에 들어올 때는 선배가 4명, 신입생은 저를 포함해 2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직접 연극을 해볼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몇 년 동안 못 해온 연극을 올해부터 다시 되살리는 게 목표”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연극을 올려 애오라지의 이름이 계속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애오라지에서 준비 중인 올해의 연극은 ‘쉬어매드니스’로, 관객들이 극에 직접 참여해 범인을 찾아내는 이머시브 형태의 추리극이다. 원작에서는 배경이 미용실이지만, 대본 각색을 통해 한의원에서 사건이 일어날 전망이다. 재학생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11월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저마다 각오를 다졌다. 세대를 잇는 지원 연극 활동 외에도 이 동아리에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바로 ‘애오라지 후원회’. 현재 애후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13기 조재용 원장은 “연극을 공연하는 동아리의 특성상 선배들의 조언과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학생 때 고생해 보니 졸업한 선배들이 먼저 손을 내밀면 고마울 것 같아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한 후배들에게 부담을 안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얻은 가장 큰 성취를 물어보자 “후배들이 연극을 통해서나 졸업 후 임상에서도 성장해 가는 걸 보는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답했다. 졸업 후 십여 년 만에 동아리를 찾은 선배들도 있었다. 22기 김민환 원장은 “여전히 자리 지켜주고 계시는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1학년 때 명숙이 누나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못 해도 좋으니 나가지만 마라’, 그래서 아직까지 있게 됐다. 앞으로 이렇게 서로 얼굴 자주 보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6기 최명숙 원장도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함께 놀던 친구들이 결혼해서 부모도 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후배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못 해도 되니까 끝까지 남아서 즐거운 것도 많이 경험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애오라지는 개원·결혼 등과 같은 인생의 대소사를 공유하며 출구 없는 매력을 자랑했다. 의술과 예술의 만남 진료를 볼 때도 연극동아리 경력이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21기 이승환 원장은 “아무래도 환자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발성이나 대사의 높낮이, 속도 조절을 통해 설득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하지만 무엇보다 아낌없이 도움 주시는 선배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따로 도움을 청해도 되니 그 점이 가장 임상에서 도움이 됐다”며 “그래서 애오라지 후배들이 찾아오면 또 내리사랑으로 열심히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기 김동완 원장도 “학교 다닐 때는 연습하느라 시간도 많이 뺏기고, 연극이 장기가 되나 싶기도 했다”며 “나중에 개원을 해보니 도움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대학교 시절부터 연극동아리에서 단련한 실력으로 5년 동안 MBC 라디오 동의보감을 운영한 김 원장은 “애오라지에서 연극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재용 후원회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졸업하고도 거의 매년 후배들과 인연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25년이 되어가네요. 애오라지라는 인연으로 만나서 학생 때 추억을 되새기며, 졸업 후에도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모임이 있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애오라지 선후배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
한의협-제한연, 제주 한의약 산업 발전 위해 ‘적극 협력’[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30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제주 한의약 자원을 활용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도는 지역 내 한의약 육성 계획을 위해 한의약연구원도 설립하는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범적인 지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마련된 자리를 통해 여러 애로사항도 파악하고,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인 ‘진피’를 비롯한 많은 지역 내 한약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한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송민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진피를 비롯한 동의보감 안에 머물러 있었던 다양한 한약재들이 현실 속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감귤을 비롯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작물과 한약재들을 활용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제주도 대표 한약재 ‘진피’에 대한 소개 △서귀포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거점시설(감귤본색 가공센터) 소개 △한약재 생산 과정 △한약재 관련 연구 진행 상황 등 제주도 내의 한의약 관련 산업 현황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윤성찬 회장은 “제주 지역의 한의약 자원의 가치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한의사협회도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평원의 나아갈 새로운 방향 설계·제시 위해 최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로부터 지난해 4월 임명된 이후 1년 넘게 활동을 해오면서 느꼈던 소회와 함께 앞으로 한의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제언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지난 1년 여간 기획상임이사로 활동한 소회는?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해온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한의사로서만 살다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과연 한의사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또 내가 잘해야 후배들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책임감으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1년간 내부 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가 공유되면서 무난하게 임기를 수행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Q. 그동안 어떠한 활동들을 해왔는지? “기본적으로 심평원의 주된 역할은 심사와 평가, 정책 연구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24년간 축적돼온 심평원의 경험을 살려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새로운 개념들을 적극 발굴하고 제시하는 역할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1년간 이를 실현코자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119 엠블런스 단말기에 응급환자의 진료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최소한 수술력이나 복용력 및 알레르기 이력 정도만 알아도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인 ‘The-이음’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활성화된 노유복합시설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의욕을 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르신들의 사랑과 지혜를 본받을 수 있는, 현재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윈-윈 모델로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서 보유한 막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 원주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과 바이오 제약산업을 연계시키는 ‘원주 헬스케어 클러스터’ 운영전략을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심평원이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역할에 고민하고 있으며, 남은 임기에도 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감이란 처치를 바꾸어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심평원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Q. 기획상임이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한의사 출신이라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한의사라는 직능이 진료실에만 있다보니 사회적 경험이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즉 한의사는 진료를 하면서 사람의 정보를 분석하고 병원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를 분석하는 훈련이 기본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사회생활에 잘 접목시킨다면 어떠한 위치에서라도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이같은 편견을 극복코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심평원 비상임이사로서의 활동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과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이나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험도 업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Q. 2008년 심평원 비상임이사 시절부터 한의 보험정책을 지켜봐왔다. 그동안 아쉬움은 없는지? “우선 한의계가 건강보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현재 건강보험 전체 급여항목 8776개 중 한의는 69개, 전체의 0.8%에 불과하다. 나날이 한의사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의 급여항목 확대가 안된다면 결국 한의약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건강보험 영역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은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2012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시행될 당시, 한의사들이 조금 더 주도적인 역할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부와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힘을 합쳐 사업을 진행했다면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더불어 현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의계가 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침 이외에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중국의 경우에는 수천가지 한약재가 새롭게 약전에 등재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약전에서는 새로운 한약재 등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즉 변화되는 사회환경에 맞춰 한약도 현대인에 맞게끔 변화되는 것이 필수이며, 천연물신약이 하나의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부분이다. 대만의 경우 코로나 당시 중의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코로나 전 10%대의 건강보험 점유율에서 현재는 40% 후반대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 한의약 역시 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에서 코로나 및 후유증 진료에 나서 많은 도움을 줬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한의계가 이러한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한의약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한의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스스로 시대 변화에 맞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지금도 교육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지만, 학교 커리큘럼을 공공의료 분야에 보다 초점을 맞춰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 향후 도래할 제2, 3의 코로나 사태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국민에게 한의사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한의학의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더불어 영역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앞으로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학생 때부터 △참한의학 공부 △차별 없는 환경에서 진료하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의사 되기라는 3가지 신념 아래 한의협 보험이사·보험부회장, 한의약정책연구원장에 이어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자리에까지 왔다. 지금도 이러한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한의협이 제안한 정책공약집 제목이 ‘국민건강 지킴이, 국가 보건의료정책의 동반자’였다. 즉 국민을 원하는 것을 고민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의 입장에서 심평원이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것은 물론 심평원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설계하고 제시하는 기획상임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한의협-제주한의약연구원 간담회 진행 (30일) -
한의협, 제1회 기획조정위원회 개최(30일) -
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7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7주간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담배소송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과 6개 지역본부장, 178개 지사장을 첫 주자로 하여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정기석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대한금연학회 김현숙 회장을 지명했다.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참여는 인증사진·응원 문구 등을 촬영하여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 등)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사람의 지명을 받아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명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 등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해 동참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14년 4월에 흡연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3개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담배 제품의 결함 등을 인정하지 않으며 ‘20년 11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건보공단은 즉각 불복해 ‘20년 12월 항소를 제기하여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에 국민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면서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불변의 진리이며, 소송을 통해 담배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법적으로도 정의로운 판단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임신중 '입덧' 한의약 치료 괜찮을까? -
국회입법조사처,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 발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회입법조사처(처장 박상철)는 30일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보고서는 제22대 국회에서 새롭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제21대 국회에서 정치행정·경제산업·사회문화 분야별로 쟁점이 됐던 483개의 입법과제 및 정책 주요 현안들을 발굴해 요약 정리한 것이다. 구성 측면에서 △정치행정(Ⅰ) △경제산업(Ⅱ) △사회문화(Ⅲ) 등 세 분야로 분권하고, 각 권은 국회입법조사처 팀별 주제들로 분류돼 있어 초선의원을 비롯한 전 국회의원의 개원 초기 입법과제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한 엄선된 주제들에 대해 핵심만을 간략하게 정리함으로써 제22대 국회의원이 입법·정책 현안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으며, 개별 주제에 대해서는 현황, 쟁점, 여건, 향후 과제에 대해 핵심내용을 담아내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번 보고서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보다 심도있는 조사·분석은 향후 입법조사회답서비스를 통해 충실히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국회입법조사처는 국정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하고도 폭넓은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온 국내 유일의 국정 전문연구기관으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면서 “제22대 국회가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쟁점들을 건설적으로 정리하고 ‘오로지 국민들만을 바라본다’는 큰 틀에 입각해 좋은 입법을 마련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처장은 “입법·정책 현안들은 정치·경제·사회 여건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4년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모두 포괄할 수는 없겠지만 국회입법조사처 나름대로 현재의 현안들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제22대 국회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의 도약 발판 마련한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소재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로 확대 발굴하고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전세계 최고 병원 보유 1위 도시로 평가받으며 의료관광 기반시설을 갖춘 혁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은 병·의원급을 대상으로 ‘15년(50개 사)부터 선정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협력기관은 ‘21년에 선정된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기관으로 구성된 175개 사다. 협력기관은 3년마다 발굴·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47만명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하는 등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23년 전국 의료관광객(60만5768명)의 78% 차지하는 수치며, 전년(59%)보다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율도 20%p 정도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도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달 18일까지 서울 소재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를 신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총 3개 분야로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 기관(웰니스, 숙박, 관광지 등)으로 나누어 협력기관을 모집하며, 최종 선정된 기관에게는 ‘25년부터 ‘27년까지 3년간의 활동을 지원한다. 다만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분야는 서울시 소재의 외국인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의료기관과 사업자에 한하며, 의료법 위반으로 등록취소 및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선정과정은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진행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정량평가는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다국어 진료 서식 구비 등의 의료관광객 수용태세를 주로 평가하고, 2차 정성평가는 의료관광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계획, 협력기관간 협업 계획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협력기관은 △협력기관 공식증서(‘27.12.31.까지 유효) △공식 의료관광홈페이지 및 서울메디컬&웰니스센터 연계 홍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 △통역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18일까지 서울특별시 공식 누리집 고시 공고 (http://seoul.go.kr) 및 서울관광재단 누리집(http://www.sto.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 CHKZ8rmvLYme6tmP7)로만 할 수 있다. 그 외 모집 분야별 필요서류 및 지원사항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운영사무국(070-5220-044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의료역량을 갖춘 도시로서 외국인환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웰니스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또한 방문한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는 물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큼 다가온 여름 앞두고 어르신 건강 챙겨드려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더위가 일찍 찾아온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자생한방병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점검에 나섰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는 분당자생한방병원 장동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복지관 내 설치된 임시진료소에서 어르신 30여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살폈다. 침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느끼던 허리, 무릎, 어깨 등의 통증과 불편을 해소했으며, 기력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생활보약도 처방해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했다. 이외에도 건강 관리에 보탬이 되는 한방파스와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5월과 6월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의료진들은 어르신들의 척추 건강 관리와 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리디스크 환자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5월 허리디스크 환자는 40만1894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6월에도 마찬가지로 높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5월 39만3487명, 6월 39만2920명으로 3월(39만3800명)과 함께 환자 수가 제일 높았던 시기였다. 김경훈 분당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치료와 보약처방이 무더운 여름을 앞둔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