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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한의사회-진주교육지원청,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과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외숙)은 7일 교육장실에서 저성장 학생 한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의 생애주기에 잘 맞는 성장을 위해 11개 한의원이 참여해 진주 관내 초·중학교 저성장 학생 120명에게 맞춤 진료와 진맥을 통해 한약을 지원한다. 이외숙 교육장은 “우리 이웃의 소중한 자원인 진주시한의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과 동시에 미래를 꿈꾸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한의사회와 진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 추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 바른 성장을 돕는 한편 ‘아이가 에나(진짜, 정말) 좋은 진주 교육’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써 함께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
제주도한의사회,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 간담회 전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서귀포시 동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한데 이어 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등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부가 올해부터 도민 의료지원 활성화와 회원 고충을 청취하고자 추진하는 ‘연속 기관단체 및 회원 간담회’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 △제주시, 제주시 동부·서부 회원 △제주시보건소 △제주도청 △제주도의원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관내 식당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는 서귀포시 동부 회원들을 비롯해 현경철 회장, 이상훈 무임소이사가 참석해 △제주지부 사업 소개 △한의계 정책 설명 △회원 의견 청취 △건의사항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경철 회장은 회원들에게 △취약계층 한방이음 사업의 건 △출산첩약 지원사업(여성 건강 통합돌봄 보조금 사업)의 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건 △한·양방 통합 지원사업 및 선택난임치료 사업 전환의 건 등을 설명했다. 현 회장은 지난달부터 제주지부가 ‘한방이음사업’을 실시, 현재 장애인 등 취약 계층 54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 한약 투여 등 한의진료를 6회째 실시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출산 산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출산첩약 사업 지원금’을 ‘여성건강관리 사업’으로 전환, 제주도에 바우처 금액 상향을 요청했으며,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한·양방 통합 및 선택 지원사업’으로 변경·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동수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개정안’ 통과에 따라 앞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에서 나이 제한 부분은 폐지하고, 내년부터 담당부서를 복지정책과 가족친화팀에서 보건소로 변경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새 사업에 앞서 서귀포시 동부회원들을 직접 뵙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최근 이어져오고 있는 의료대란과 더불어 한의계에서도 정책적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한방이음사업,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등 회원들이 도민 돌봄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안덕면에서 가진 서귀포시 서부 회원 간담회에는 문창민 외부부회장, 김남훈 홍보이사 등이 참석해 추진 사업 현황 등을 설명했다. 문창민 외무부회장은 “서귀포시 서부지역은 지난 17년간 한의원을 운영했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제주지부의 연속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얼굴을 다시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올해는 회원들의 일차의료 관련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초음파 진단 및 다양한 가이드 술기 교육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연속 간담회를 계기로 회원들과의 만남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봉화군보건소, 제1차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 시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봉화군보건소는 오는 27일까지 ‘제1차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진료 사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한 질병구조 변화와 농촌 지역에서의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인지하고,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의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관내 요양시설 및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로, 봉화노인복지센터 외 6곳에서 한의학적 건강진단을 비롯해 한의진료, 침 치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들이 한의약 이동 진료를 통해 한의학적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찾아가는 한의진료는 오는 10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
3권역 공보의 대상 일차의료·응급대처 교육 실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회에 걸쳐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서 지난 3월 협약을 통해 공보의 대상 △심폐소생술·기본술기·병동관리 관련 교육 및 실습 협력 △지역 수련병원 연계 술기 워크숍 진행 등을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총 3권역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대구권역은 9일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에서 △문진 기초 및 응급 감별 △임상술기 실습 1(욕창, 드레싱) △임상술기 실습 2(도뇨관, 비위관) △임상술기 실습 3(채혈)을 주제로, 수도권역은 7월14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심폐소생술의 이론 △심폐소생술의 실습 △다빈도 임상술기 △병동환자 관리를 주제로, 서울권역은 7월28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원내·원외 CPR 상황 대처법 △필수 병동 술기 및 실습 △병동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공한협에 따르면 실습에는 Levin tube(L-tube), T-tube, 넬라톤 카테터(nelaton catheter), 폴리카테터(Foley catheter), 상처 관리용 드레싱 키트, 기도삽관세트, AMBU(Air mask bag unit), 제세동기, 채혈도구 등의 도구와 피부 창상·욕창·CPR 실습 모형 등을 구비해 충분한 실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심 회장은 “장기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 공공기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이에 공보의 회원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 강화와 함께 전문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체득한 술기들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실습의 다양한 술기 시연 영상을 촬영해 추후 회원들이 복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 준비에 큰 도움을 준 ㈜7일(하베스트)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주성준 회장은 “지역의료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공보의 회원들을 위한 교육이 기획 초기보다 규모가 확대, 보다 많은 인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임상 술기들을 공유해준 전공의 회원들을 비롯, 실습 기자재를 흔쾌히 후원해주신 ㈜한케어 한의사몰(대표 김경태)에도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한의의료가 의료공백 해소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아큐비즈포켓 제조)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공한협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권역별로 각각 30명이 등록·수강할 수 있다. -
한의약진흥원,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1:1 맞춤형 컨설팅 제공[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대한원외탕전협회(회장 서영석)와 원외탕전실의 인증 참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도는 조제한약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도에 도입됐으며, 전국의 대형 원외탕전실 등이 참여해 현재 19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원외탕전실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시설과 인력, 조제 및 위생 관련 프로세스 등 여러 단계에서 투자와 준비가 필요해 어려움이 많았으며,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 또한 매년 만만치 않은 중간평가(사후관리) 과정을 겪어야 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한원외탕전협회는 원외탕전실의 평가인증제도 참여를 확대하고, 사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상시 맞춤형 컨설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원외탕전실 설치 단계에서 필요한 건물 도면, 동선 등 시설적인 부분을 비롯해 서류 작성방법, 양식 등 평가인증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규정서식집, 일반한약 주요 기준해설서 등 평가인증에 필요한 서류와 사례들을 제공해 인증제도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원외탕전실의 인증제도 참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컨설팅뿐만 아니라 인증 원외탕전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7월 초 진행되는 원외탕전실 대상 간담회 및 설명회에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 컨설팅 및 견학 프로그램 신청 등은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wont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진로 모색[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지난달 30일 본과 4학년 임상각과실습의 일환으로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 및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 현장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유관기관 견학의 일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한의학연구원의 다양한 업무를 이해하고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25명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이도은 과장 인솔하에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 및 한의학연구원을 방문했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사옥을 비롯해 건강보험 관련 데이터 처리 ICT 센터, AI기업이 의료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인 빅데이터 스타디움 등을 방문하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실제 업무가 이뤄지는 공간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정보부 안준혁 팀장의 ‘국민편익증진을 위한 심평원의 빅데이터 활용’ 특강, 현재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표위원으로 재직 중인 박재현 한의사의 ‘한의사가 바라보는 심평원의 역할’ 특강 및 인재개발부 박원민 팀장의 ‘국민건강보험제도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의학역사박물관, AI를 통한 가정주치의 시스템, 체질판별기기 등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의과학관, 국내에 자생하는 약 600여종을 관찰할 수 있는 향약 표본관을 견학했다. 또한 현재 연구원에서 한의약데이터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시우 한의사(사상체질의학과 전문의)의 ‘한의학과 한의사의 길’ 특강 및 이상훈 한의사(미래의학부 책임연구원)의 ‘한의 치료기술의 표준화 및 의료기기 개발과 AI age 대비를 위한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에 참여한 원민호 학생은 “전국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사업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심평원의 ICT 센터를 견학한 후 내년부터 건강보험을 청구하고 의료 데이터를 전송하는 면혀권자가 된다는 점에서 한의사 면허가 주는 큰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더불어 한의연 견학을 통해 국민을 위해 표준화되고 정밀한 진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준 학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ICT 센터의 규모와 보안을 보고 ‘국민 건강의 컨트롤타워’라는 표현을 실감하고,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 등에 대해 배우게 되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테라스 공간을 개방하는 등 심평원 공간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수빈 학생은 “심평원과 한의연에서 일하고 계시는 한의사 선배님들을 보며 의료계 내 한의사의 영역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실습을 인솔한 이도은 과장은 “이번 견학으로 심평원과 한의학연구원의 현장을 체험하고 기관 내 실무진 및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한의사의 실제적이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전문가분들의 강연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의 치료기술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견문을 넓혀 보건의료 제도적 측면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어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진료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영덕군 실버복지관, 한의의료봉사 시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서부일)과 경북 영덕군 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지난달 25·26일 영덕군 병곡면과 이달 1·2일 영덕군 지품면에서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영덕군 실버복지관이 “대학특성을 살린 새로운 복지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존 일회성 지원사업이 아닌 대학의 학과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하여 영덕군 가족지원과와 영덕군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6회, 주민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각 지역 주민 140명을 대상으로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정광호 지도한의사의 한방침스밴드 특강과 함께 40명의 예비한의사들이 한의건강상담, 침·뜸·부항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배영활 병곡노인분회장은 “군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개최에 군과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러한 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대표 봉사활동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진호 지품노인분회장은 “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준 영덕군 실버복지관과 대구한의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의의료봉사에 책임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봉효 교수도 “한방의료봉사를 통하여 영덕군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찾아가는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영덕군 내 모든 읍, 면에 한방의료서비스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영덕군 군민과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미숙 관장은 “한의의료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재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결코 쉽지는 않지만 영덕군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영덕군의 유일한 실버복지관으로서 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의협, 3.6% 인상률로 내년도 수가협상 타결 / 한의신문 NEWS대한한의사협회가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을 통해 3.6% 인상률로 최종 타결했습니다. -
“한국재활재단,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에 힘 보태겠다”[편집자주] 서울 강남구 한나라한의원 최병학 원장, 한의사 이지만 그의 온 신경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에 쏠려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의사로는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하 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늘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의 발걸음을 쫒아가 본다. 장애인 재활서비스의 전문화와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9년 6월 첫 발을 뗀 한국재활재단이 이달에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최병학 이사장이 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장애인복지관에서 정례적인 의료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의 고통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게 됐고, 이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의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무언가를 돕고 싶다는 간절함이 계기가 됐다. -한의사 출신 이사장이 지니는 차별점이 있는가? “우리나라 장애인 재활사업의 시작은 정형외과 의사들이 주축이 돼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한의사들도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의의료가 지닌 장점이 장애인들의 재활 치료에 맞춤 의료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 왔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원 마련이었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사 내 신문가판대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기금을 마련해 왔고, 장애인들이 직접 그린 그림의 판매와 사랑의 카드 보내기 등의 사업 및 카페 운영, 후원자 기부금 등을 통해 재원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장애인가정 지원, 장애인 학생 장학사업,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책자 발간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 사업에 쓰여 왔다. 그럼에도 곳곳에 허점은 있었다. -재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있는가? “무연고 발달장애인들의 거주 지원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365일 내내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만큼 지원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립생활훈련이란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어서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불안한 상태다.” 그럼에도 장애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재단은 목적 사업, 수익 사업, 후원자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목적 사업으로는 △장애인주간보호센터 4개소 △장애인단기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4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개소 △어린이집 1개소 △지역자활센터 1개소 △노인지원서비스센터 1개소 △노인복지센터 1개소 △장애인활동 지원 사업 1개소 △푸드마켓 1개소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자녀(고등학생) 장학사업 △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 지원센터 운영 △시민 봉사단체 육성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 △장애인바리스타 육성 사업 △공휴일 장애인 특별지원 사업 △사회복지기관 협력 사업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수익 사업으로는 활동지원사교육원과 카페를 운영 중이며, 후원자 관리와 관련해서는 장애인자녀 장학사업과 같은 경우는 후원자들의 절대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원자 개발과 관리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이렇듯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면서도 속내는 정작 편치가 않다. -각종 시설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복지가 매우 열악한 것 때문에 고심 중이다. “이사장으로 취임 후 재단 산하 17개의 각 시설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 종사사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지만 막상 그분들의 급여나 복지 상황을 살폈을 때 일반 직장인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 분들이 몸담고 있는 일터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우해 드리고 싶은데 재단의 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그럴 수 없는 점이 못내 안타깝다.”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기피하는 직종이 돼 결국 종사하는 분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는 곧바로 행정 능력의 부족함으로 이어져 정부나 각종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약점으로 굳어지고 있다. 또한 종사자만이 아니라 많은 장애인들 역시 고령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렇다 보니 몸이 아프고,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 지원이 더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제공 공간은 물론 지원 인력 및 재원의 부족으로 여러 부분에서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와중에서도 한 줄기 햇살 같은 보람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랑할 만한 것으로 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꼽았다. “그것은 재단의 대표적인 성공 사업 모델이다. 임직원들의 노력과 많은 후원자 분들의 도움으로 도예 작업을 하는 전국의 장애인 작가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예술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매년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벌써 18년째에 이어왔다. 올 8월에도 제19회 전국장애인 도예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특히 자신이 한의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해 한의약으로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의사협회와 공조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질병 특성 상 한의약적 케어가 매우 중요하다. 한의사협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를 실현하고자 박소연 의무부회장과 수시로 만나 협의 중이다. 박 부회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재단은 초창기부터 복지 전문가들이 장애인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온 만큼 그 분야의 전문적 노하우를 갖고 있어 한의사협회와 재단이 힘을 모은다면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5% 이상이 장애인이라고 한다. 그들은 비정상적 사람들이 아니다. 일반인과는 다른 개성을 지녔고, 신체적 기능이 다를 뿐이다. 그렇기에 동정이 아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대상이다. 최 이사장은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의사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고 싶다. 가능하다면 원장님 본인과 가족들이 한 달에 1만원이라도 후원해 주시는 따뜻한 후원자가 돼 주시길 당부드린다. 그 1만 원이 장애인들의 삶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의 구성원들은 장애인을 ‘귀빈(貴賓)’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으니 귀하게 마음으로 섬기자는 의미다. 그렇기에 재단 구성원들은 누가 알아주든 말든, 관심을 받든 말든 장애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에 경의를 표해야 할 이유다. -
“당진 신평면에 농촌왕진버스가 왔어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당진 신평농협은 4일 신평 스포츠문화센터에서 당진 신평면 관내 농업인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충남도·당진시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어르신과 신평농협 임직원 등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국비 40%, 지방비 30%, 농협중앙회 30%를 지원 받아 6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백남성 본부장은 “거동 및 교통 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에게 부디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길 바라며,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복한 농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명 조합장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