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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디지털융합기술사업 연구자문단 위촉[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양웅모)가 지난달 28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주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 총괄 과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컨설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 과제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융합해 만성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향후 5년간 4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괄 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4개 총 35개의 과제로 이뤄져 있다. 연구자문단은 임상·연구·산업·데이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세부과제책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권영상 이사(대요메디) △김영우 교수(동국대학교) △김태훈 교수(경희대학교) △안효진 교수(경희대학교) △이병욱 교수(동국대학교) △이상훈 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구 교수(서울대학교) △최고야 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이 위촉됐다. 이들은 과제 지원 목적에 부합하도록 매칭되며 △연구설계 및 방법론 △인·허가 △보건의료 정책 반영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자문위원단은 연구 및 개발 전략의 중요한 결정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기회로 평가된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마련해 한의학 분야 전반의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한의학의 기술과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연구자문단은 위촉식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자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청렴실천·갑질근절 결의대회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1일 ‘청렴실천·갑질근절 결의식’을 개최했다. NECA는 2024년도 반부패 추진계획을 수립해 4대 추진전략 및 15대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기관장 청렴 메시지 △부서장 청렴 릴레이 △상호존중의 날 운영 등 고위직 주도 청렴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결의식은 2024년도 반부패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태 원장을 중심으로 공직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청렴의무 실천과 갑질 예방을 위한 결의서에 서명하고, 선서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결의서에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솔선수범 △부당 업무지시 및 알선·청탁 금지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행위 신고자 및 피해자 보호 앞장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직무 수행을 다짐하며, 청렴 문화 조성 노력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식 이후에는 부서장이 각 부서의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청렴 의지를 표명한 메시지를 소개하는 부서장 청렴 릴레이 활동과 원장 및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공직자 자세 및 갑질 근절을 위한 교육을 시행했다. 이재태 원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관이 되기 위한 업무 처리의 최우선 가치는 청렴”이라며 “갑질은 부당행위를 초래하는 위험요인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 위한 후원금품 전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4일 보건소에서 ‘2024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를 위한 후원물품·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수원시한의사회에서 비누(800개)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수원시의사회에서 치약(500개), 수원시치과의사회에서 칫솔·치약세트(300개)와 장식용 액자, 수원시약사회에서 해열진통제 소아용(60병)·성인용(20박스), 치주질환 치료제(50박스), 구충제(500정), 소아용 비타민C(2000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에서 타포린 가방(200개), 전남숙 간호조무사가 물파스(300개)를 후원했다. 또한 수원시보건간호사회와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각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정진석 수여성병원장은 캄보디아 주택 건설 지원금으로 55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들은 (사)행복캄(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가 오는 9월 캄보디아 시엠립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중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안구보건소 주최로 진행되는 11월 의료봉사에는 관내 보건의료단체, 종합병원 등 민간이 참여,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용품과 후원금을 기부해 주신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달서구한의사회, 달서구청장 표창패 수상[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는 1일 달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로부터 표창패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달서구한의사회는 그동안 ‘우리동네 한방주치의사업’을 통해 저소득계층, 돌봄이 필요한 재가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약을 무료로 기부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세쌍둥이 출산 산모 한약을 기부하는 등 이웃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태헌 회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한의사회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과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구민들과 함께 하는 달서구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2년 달서구사회복지관협회와 협약을 체결, 현재까지 총 1471명에게 연 1~2회 무료 한의진료 및 체질별 한약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 실시한 한의주치의 사업에 한의원 45곳이 참여하는 등 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유영제약 ‘아트리플러스주’ 1개 제조번호 잠정 판매·사용 중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유영제약의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히알루론산나트륨)(제조번호: AP2406, 사용기한: ‘27.4.2.)’의 부작용 정보에 따라 해당 제조번호 제품을 잠정 판매·사용 중지 조치하고, 조치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특정 제조번호 제품을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주사 부위 부종, 심한 통증 등 부작용 발생 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유영제약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적절성, 수거‧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유지된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원인조사 등을 위해 해당 제품 생산 제조소에 대한 점검과 부작용 발생이 확인된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아트리플러스주(프리필드)’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전화: 1644-6223, 팩스: 02-2172-6701)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인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령군, ‘동네방네 한의약 어르신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다음달 6일부터 29일까지 유곡면 구송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인 ‘동네방네 한의약 어르신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한의사와 의령군 사업수행팀은 지역 경로당을 주 2회씩 총 8회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한의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타 보건사업과도 연계해 △건강한 여름나기 감염병 예방교육 △비만예방 신체활동방법 교육 △마음단디 힐링교육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치매예방 교육 등 다양한 건강관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의령군은 노인성 질환 유병률,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노년기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치매로의 이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의약적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
감사전문인력 교차지원 및 감사 정보·기술 공유 등 협력 강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상임감사 김동완·이하 공단)은 5일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상임감사 임찬기·이하 공사)와 ‘감사업무 공적가치 제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감사전문인력 교차지원 및 감사 정보·기술을 공유하는 등 급변하는 감사환경에 전략적으로 함께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감사 전문성 제고 및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한 감사 정보·기술 등 교류 △내부통제 강화 분야 및 우수 내부통제 기능·제도 상호 지원·협력 △감사활동 시 전문 분야 감사인력 지원 △감사 및 반부패·청렴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 워크숍 등으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교류할 예정이다. 공사에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가스안전 지식과 전문기술 보급으로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기관으로, 공단은 시설·안전 분야 감사활동에 대한 전문성과 품질을 제고하고 내부통제체계에 대한 점검기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완 공단 상임감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체감사기구 간 감사 전문성과 청렴성 제고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내부통제체계 점검활동을 빈틈없이 추진함으로써 공단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잘못된 자세로 유발된 허리통증, 한의치료로 해결허리통증은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이중 척추에 문제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을 진단받았다면 보존적 치료나 수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자칫하면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술까지는 필요 없는 경우라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 한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잘못된 자세, 다양한 척추질환 유발 현대인의 80%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의 허리통증을 호소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허리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생활습관만 변화시켜도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중 양반다리로 앉거나 장시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 너무 푹신하거나 혹은 너무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박연철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사진)는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구조를 변형시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척추 후만증 혹은 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며 “또한 다리 꼬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자세가 지속되면 골반 통증이 생기거나 좌골신경이 손상돼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가 오듯 쩌릿한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의치료,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 ‘초점’ 척추·관절 통증으로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는 먼저 진료와 각종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되며, 더불어 한의학적 변증 및 체질 진단을 통해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도 함께 파악한다. 박 교수는 “한의약적 치료는 우선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침·약침 치료를 시행하고, 악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풍·한·습·열의 진단에 따라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면서 “또한 기본 치료에도 통증을 호소하거나 기능 회복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매선치료 또는 도침치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선요법은 생체조직 내에서 분해되는 약실을 침법을 활용해 피부 아래 혹은 근육 내에 매립하는 한의약적 시술로, 일정 기간 인체 조직 내에 매선실을 유지해 침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신경성 동통, 근골격계 동통을 호소하는 동통성 질환에 효과적이고, 특히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좌골신경통, 늑간신경통 및 오십견, 관절염 등의 질환으로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침도요법은 침 끝을 작은 칼날 모양으로 특수 제작한 도침을 이용해 근육·근막·힘줄·인대·관절 등에서 질병의 원인 조직을 분리하거나 자극해 고질적·만성적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동결견(오십견)이나 척추·관절 수술 및 시술 후 주변 조직들의 섬유화와 유착으로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척추질환 예방, 평소 바른 자세 유지가 ‘가장 중요’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상체중이라 하더라도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근육 생성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적절한 근력은 질환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좋다. 즉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걷기운동이 효과적이고,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허리를 굽히는 것이 편하므로 자전거 타기가 요추를 지지하는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점차 운동시간을 늘려나가야 한다. 한편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고 풍속이 높아지면 척추관절 통증과 뻣뻣해지는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몸에 습기와 열기가 많은 환자가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박연철 교수는 “몸에 습열이 많이 쌓이는 살이 찐 사람들은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하며, 더불어 여름철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냉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얇은 긴 소매 상의나 스카프를 이용해 냉기를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웰니스 산업 성장 주도하는 ‘1등 단골’ 국회의원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을)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을)은 지상파 방송 메인뉴스를 오랜 기간 진행한 유명 앵커 출신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앵커 배현진’을 먼저 떠올렸지만, 언제부턴가 ‘국회의원 배현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배현진 의원은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2020년 초선 의원 1위, 2023년 현역 의원 1위에 올랐다. 법률소비자연맹 공약이행 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도 뽑혔다. 2년 가까이 공들여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안' 관련 13개 패키지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이 발족했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체계에 맞춰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체제로 발돋움한 것이다. 국가유산기본법안은 국회 법제실 우수법안에 선정됐고, 배 의원은 지난 5월 28일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정치 뉴스를 소개하던 배현진 앵커 시절이나 정치 뉴스의 주인공인 배현진 의원인 요즘이나 한결같이 자신의 직함에 어울리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빼어난 의정활동 성과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그를 재선 고지에 안착시켰다. 배 의원은 “4년간 이뤄낸 성과는 배현진을 신뢰하신 송파 주민들 덕분”이라며 “22대 국회에서도 송파 주민들, 나아가 국민들 곁에서 살뜰하게 돕는 ‘일 잘하는 참모’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요즘 배 의원의 최대 관심사는 웰니스(Wellness)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표현하는 신조어다.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이 웰니스를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배 의원은 지난 6월 14일 웰니스 정착을 목표로 하는 '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유권자들의 숱한 권리 중에서 치유관광을 통한 행복추구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될까. 배 의원을 만난 이유다. [편집자 주] Q. 의정활동 목표는? 지난 21대 국회 의정활동 목표는 ‘행복을 주는 정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생활밀착형 법안은 영유아들이 태어나서 한 번씩은 걸린다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시키지 못하는 가정이 적잖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료 지원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정부도 법안 취지에 공감해서 법이 통과되기도 전인 지난해 3월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겪는 삶의 어려운 부분을 먼저 찾아서 해결하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해나가려 한다. Q. ‘웰니스 산업’은 무엇인가? 웰니스(Wellness)는 국민소득과 여가 시간 증가, 관광수요 다양화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 트렌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체·정신 건강의 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6,500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규모는 약 5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도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웰니스관광 육성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웰니스 산업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15조 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웰니스 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고, 저도 웰니스 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뜻에서 관련 입법에 나선 것이다. Q. ‘치유관광산업 육성법’ 제정안의 목표는? 치유관광자원을 성장 기반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한방 인프라를 토대로 웰니스 강국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지난해 정부의 웰니스 사업 관련 예산 규모는 1,500여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여러 부처에 흩어져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산발적으로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제자리걸음이다. 문체부를 컨트롤 타워로 정하고 치유관광의 명확한 정의, 대상, 사업 범위, 지원 근거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추자는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야당이 반대해서 통과되지 못 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에 따른 법안 통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Q. 웰니스와 한의약 접목에 대한 생각은? 웰니스와 한의약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과 신체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정부가 매년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 목록에 한의약 관련 명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법적 기반이 미비하다 보니 개별 사업장들이 선정되는 수준이지만, 입법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한의원이 하나의 지도로 연결된 웰니스 관광 상품의 개발, 전략적 육성이 가능하다. Q. 전국 한의사분들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한다.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외국인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한류에 대한 관심은 팝 음악, 드라마뿐 아니라 한의약을 통한 치유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 명에 달한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의 발표를 보면, 국내 한방진료 이용자 역시 77%에 달한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의약을 통한 치유는 웰니스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큰 몫을 할 것이다. 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은 자랑스러운 우리 한의약의 성장을 위한 날개가 될 것이다. 국회에서 확실히 챙기겠다. -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해 민·관 ‘공동협력’[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일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경찰청(청장 윤희근), ㈜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와 함께 ‘2024년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SK하이닉스社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 강화를 2027년까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SK하이닉스는 연간 지원 규모를 2023년 2871대(약 7억원)보다 약 60% 증가한 약 4590대(약 10.8억원)로 확대하고,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1.3억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가족과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 되어왔다”면서 “이번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에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의 다른 대응 방안과 함께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실종은 신속한 발견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실종 예방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