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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통합레이저의학회의 성과·비전 알릴 것”[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이하 레이저의학회)는 28일 송촌지석영홀에서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홍보위원회 창립식’을 개최, 국민과 한의계에 레이저의학회의 연구 성과 및 비전 등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장인수 회장(우석대 부속한방병원 교수), 곽도원 교육위원장(광진경희한의원), 지현우 홍보위원장(본아한의원), 이재현 학술·대외협력이사(윤빛한의원)와 홍보위원 3명, 학생 홍보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레이저의학회는 지난 2006년 한방레이저의학연구회를 전신으로 해 2010년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해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인준된 바 있으며, 이번 홍보위원회 창립을 계기로 앞으로 연례 학술대회를 비롯한 학술 행사와 한의계의 레이저의학 임상 현장 등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선발된 학생 홍보위원 12명은 홍보위원회 활동의 전 단계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홍보위원회의 창립을 알리고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창립식에서는 향후 활동 비전과 역할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각 분과별로 홍보위원회의 연간 활동 계획 및 업무 방향성, 단계별 실행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시연 홍보위원은 레이저의학회의 역사 및 지속적인 교재 발간, 대학교육 등 법적·학술적 근거 마련, 서울시한의사회와 공조를 통한 성과 등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레이저의학회의 역량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인수 회장은 “오래 전부터 하나씩 뿌려온 씨앗들이 최근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홍보위원회의 열정과 능력이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진료 영역 확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현우 홍보위원장은 “그동안 레이저의학회는 한의계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 없음을 확인하며 한의계 의권 확보의 최전선에서 싸워왔다”며 “홍보위원회를 통해 학회의 성과를 한의계와 국민에게 알리는 한편 레이저의학의 저변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도원 교육위원장은 “교육위원회를 주축으로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학술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한의계 내 레이저의학의 전반적인 진료 품질을 한차원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학술·대외협력이사는 “단순한 기기 도입을 넘어, 기존 피부미용 의료와 구별되는 한의학만의 전인적 관점에 기반한 새로운 미용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한의계만의 차별화된 미용시장 개척을 역설했다. -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 한의 방문진료 확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9일 협회관에서 ‘제7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총회에서는 역대 최초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해 대통령 축사 대독을 통해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와 한의 방문진료 확대 정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촘촘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 기반 일차의료와 돌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자들의 몸을 살피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한의사 여러분들과 함께 한의약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 관리 중심 의료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와 한의 방문진료 확대 정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촘촘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약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발전해 온 의학이자 오늘날에도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라며 “특히 고령화와 지역의료 격차 등 새로운 과제가 커지고 있는 지금 한의약이 더욱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회도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의료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서면축사로 “최근 통합돌봄 서비스와 재택의료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 여러분들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문 진료 현장을 지키고 계신다”며 “국민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까지 세심하게 돌보는 한의약의 가치야 말로 우리 보건의료 체계가 지향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정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영상축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 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예방과 관리, 재활을 아우르는 한의 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한의 의료가 국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아픈 곳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와 생활습관까지 유기적으로 살피는 한의약의 치료 방식에서 진정한 ‘사람 중심의 치유’를 느꼈으며, 사회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나가야 하는 정치 분야와 기본적 인식체계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의약과 같이 국민들이 더 정직하고 반듯한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도 정치를 통해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르신‧장애인 한의사 주치의 제도의 도입을 위해 국회에서도 잘 뒷받침해서 한의사 여러분들과 함께 국민건강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매년 10월, 2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허준축제가 더욱 규모를 키워 세계적으로도 알려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의사 여러분을 대표하는 대한한의사협회관이 제 지역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주 큰 자긍심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침, 이뜸, 삼약으로 국민건강을 지키며 늘 국민 곁에서 함께해주신 우리 한의사 여러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오늘 대의원총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을 잘 정리해 주시면, 국회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한의사 여러분들의 국민건강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령화와 세계화 속에서 K-Medicine의 시대가 반드시 열릴 것이며, 여러분들의 노력 하나 하나가 쌓여 과학화와 표준화를 이뤄, K-Medicine은 대한민국의 거대 산업, 관광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관련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치료 기간과 중단 여부를 보험사에 맡기는 것은 국민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인 만큼 정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국회 내에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는 “장애인/ 어르신 한의사 주치의 제도 도입이나 의료기기 활용 문제는 한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민생 과제”라며 “여야를 떠나 국민건강권 증진이라는 본질적인 정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 한의약이 세계 최고의 자랑이 되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입법과 예산으로 여러분을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학영 국회부의장‧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윤상현‧소병훈‧김정재‧김영호‧박주민‧이인선‧서영석‧김영배‧복기왕‧김원이‧이수진‧김승원‧민병덕‧임오경‧조정훈‧한준호‧장종태‧서명옥‧김남근‧박정현‧신동욱‧이연희‧전진숙‧김재섭‧김예지‧김선민‧김윤‧강경숙‧이주희‧진종오 의원이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약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또한 김기현‧남인순‧안철수‧진선미‧소병훈‧이만희‧김병주‧백종헌‧김형동‧배현진‧고동진‧이성윤‧조계원‧이강일‧안상훈‧신장식‧최보윤‧이소희 의원이 서면축사 및 축전을 보내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
한의협 대의원총회 석화준 의장 연임…“안정·혁신의 조화”▲(왼쪽부터) 이종안 부의장, 석화준 의장, 방대건 부의장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신임 의장단에 석화준 의장, 방대건·이종안 부의장이 선출됐으며, 감사단에는 박승찬 신임 감사가 선출돼 3인 체제로 운영된다. 29일 열린 ‘제70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의장단 선출의 건이 상정된 가운데 구두호천을 통해 △석화준 후보(부산 수정한의원) △정경진 후보(구리시 정경진한의원) △이종안 후보(은평경희한의원) △방대건 후보(인천 동암경희한의원)각각 추천됐다. ■ 석화준 의장 44.3% 득표…“안정 기반 위 혁신·소통 총회 구현” 정견발표에서 석화준 후보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총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중립적 중재자로서 대의원 한 분 한 분과 소통해 안정 속 혁신을 이루는 총회를 만들겠다”면서 △집행부와 대의원 간 상시 소통 창구 구축 △정관 개정을 포함한 ‘365일 살아 움직이는 총회’ 구현을 약속했다. 정경진 후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장애인 주치의제 등 다양한 정책이 있었으나 우리의 힘이 부족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한 것으로, 대의원총회야말로 한의학의 마지막 보루”라면서 △회무경과 보고의 충분한 보장 △신속한 회의 진행 △세대별 대의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종안 후보는 “따뜻한 봄이 왔으나 동네 한의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매서운 한파의 겨울 속에 있는 만큼 총회는 회원, 특히 개원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의장선거 제도 개선 △대의원 게시판 구축 △공정한 발언 기회 보장 △서면결의 남용 방지 등을 약속했다. 방대건 후보는 “회의 준비와 진행 방식을 개선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회원들의 요구가 대의원을 통해 집행부에 제대로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의원 대상 정보 제공 강화 △중앙임원과의 직접 소통 체계 구축 △효율적 회의 운영 등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무기명 비밀투표가 진행된 결과, 재석 212명 중 석화준 후보가 94표(44.3%)를 얻으며 의장에 연임됐으며, △방대건 후보 89표(42.0%) △이종안 후보가 25표(11.8%)를 얻으며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석화준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20대인 막내 대의원 때부터 한의학을 사랑하셨던 故 홍순봉 의장님의 길을 따라온 지 어느덧 35년이 흘렀다”며 “안정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총회로 반드시 보답하고, 두 부의장과 긴밀히 협력해 각자가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대건 부의장은 “앞으로 석화준 의장님과 이종안 부의장님과 함께 더 좋은, 더 올바른, 더 미래지향적인 대의원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종안 부의장도 “동네 한의원이 웃음꽃 피는 대의원총회를 만들어 가도록 의장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의장단의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 말까지 약 3년간이다. ▲(왼쪽부터) 박승찬 감사, 석화준 의장 ■ 박승찬 감사 선출, 3인 체제 구축…“공정·원칙 감사 구현” 이어진 감사 보궐선거의 건에선 구두호천을 통해 △진현종 후보(의정부 안암한의원) △박승찬 후보(강남 하이키한의원)가 추천됐다. 진현종 후보는 “감사는 특정 진영의 이해관계에 매몰돼서는 안 되며, 오직 정관과 원칙에 따라 협회의 재정과 정책을 감시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찬 후보는 “감사는 대의원총회·회원·협회가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고 밝히면서, △정확한 재무 감사 △건설적 정책 감사 △투명한 감사보고서 작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투표 결과, 재석 212명 중 박승찬 후보가 107표(50.5%)를 얻어 신임 감사에 보임됐다. 박승찬 감사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에 따라 2027년 3월 31일까지 약 1년간이다. 이로써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단은 최문석·장준혁·박승찬 감사의 3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장준혁 감사는 “그간 2인 체제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부족함이 있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3인 감사 체제에서 합의와 다수결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원칙에 입각한 감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한의사 제도 부활 75주년…진정한 부활의 날개 펼칠 것”[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9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7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한의사 제도 부활 75주년을 맞아 어르신 한의주치의 사업, X-ray 사용 확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해 진정한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칠 것을 다짐했다.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한의계는 통합돌봄 정책 내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립 등 그 어느 때보다 더 힘든 역경의 시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의원총회는 한의계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번 총회에서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한의계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쏟아지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며, 오늘 총회를 기점으로 한의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희망이 싹 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5대 집행부는 취임 이후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일념으로 일차의료에서 한의사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 국정과제에 어르신 한의주치의 사업이 채택되는 등의 진일보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며 “임기 마지막인 올해에는 어르신 한의주치의, 한의 장애인건강주치의, 한의사의 X-ray 사용, 한의와 양방의 보장성 차별 등에서 남은 임기를 불태워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그동안 한의사들은 정부에 단 한 번의 특혜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그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제도를 시행해 달라는 것뿐이었다”며 “올해는 한의사가 주치의로서 국민 곁에 더욱 다가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제도 부활 75주년을 맞이해 한의사가 진정한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해 큰 관심을 모았다. 대독된 축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기반 일차의료와 돌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의 몸을 살피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정부는 한의약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 관리 중심 의료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어르신 및 장애인 한의사 주치의제와 한의 방문진료 확대 정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촘촘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영상축사)·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서면축사)·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영상축사)도 국민건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 개선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방석배 한의약정책관 등 정부인사 및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영교 의원, 한정애 의원, 진성준 의원, 김주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박수민 의원(국민의힘), 이기헌 의원, 윤종군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한창민 의원(사회민주당) 등이 총회 현장을 찾아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한의사가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무경과 보고 및 감사 보고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에 진행된 주요 사업 등에 대한 대의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회무의 전반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의장·부의장 선출의 건에서는 석화준 의장과 방대건·이종안 부의장이 당선됐으며, 감사 보궐선거에서는 박승찬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선출돼 내년 3월 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또한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연구과제 등 2024회계연도 결산 및 2025회계연도 가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2026회계연도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에 대한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은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의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한의사 윤리강령’ 전부 개정은 표현의 간결성, 내용의 명확성 등을 보완해 차기 총회에 재상정할 것을 요청하면서 원안이 부결됐다. 이어 △정관(제5조(조직), 제9조의2(회원투표), 제13조(임원의 선거), 제14조의3(보궐선거), 제15조(임기), 제38조(임무), 제55조(지부 및 분회의 구성 등)) △정관 시행세칙(제6조(감사의 선거), 제9조(겸직금지), 제16조(중앙이사회의 업무분장)) 및 선거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의 검토 의견대로 원안 통과됐다. 이와 함께 대의원들이 발의한 ‘일차의료 대응 대관 및 예산 집행 전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은 찬성 99표, 반대 62표로 가결됐으며, 위원장에는 김범석 대의원이 선출되는 한편 위원회 구성 등은 위원장에게 위임됐다. 대의원들이 발의한 또 다른 의안인 △급변하는 보건의료정책 대응을 위한 ‘보험업무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회장 해임 회원투표 발의의 건은 부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권세남 서울시한약사회장, 전재진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상임부의장, 류경연 한국한약제약협회장, 홍재희 한국생약협회장, 이영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김상엽 허준박물관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수석부회장 등 유관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한의약의 발전을 기원했다. -
한의협, 제70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29일) -
‘통합돌봄 시대’ 개막…TV 뉴스 잇따라 ‘한의재택의료’ 해법으로 조명[한의신문] 금일(27일)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된 가운데 MBC TV 등은 뉴스보도를 통해 한의사 중심의 재택의료 서비스를 실질적인 대안으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의료·요양·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정책 구조 속에서 한의재택의료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현장에서 입증되며 부족한 의료인력을 보완할 핵심 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 부천시 재택의료센터…“집에서 받는 의료, 삶의 질 변화 체감”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5일 ‘집에서 노후를-통합돌봄 27일 본격 시행’ 보도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 재택의료센터(센터장 김범석)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부천시는 2019년부터 의료·요양·주거·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천시 소사구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 가정을 찾은 김범석 센터장(중동한의원장)의 방문진료 장면이 소개됐다. 김 센터장은 대상자의 관절염과 경추 협착 등 만성질환 상태를 확인하고, 침·전침 치료를 시행한 데 이어 근력 체크와 운동 지도까지 통합케어를 실시했다. 또한 간호·돌봄 인력과의 협업을 통해 식사, 주거환경 개선 등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해당 대상자는 “병원에 혼자 가기 어려워 큰 부담이었는데, 집으로 찾아와 진료해주니 몸뿐 아니라 마음도 편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MBC ‘뉴스데스크’ 캡처 이어 26일 서울경제TV 뉴스5에선 ‘병원 대신 집으로…한의사, 통합돌봄 한 축 맡는다’는 보도를 통해 중증환자 케어 사례가 소개됐다. 김범석 센터장의 루게릭병 환자 대상 한의방문진료 모습이 집중 조명됐는데, 그는 침·전침·약침·추나 치료를 통해 장기간 침상생활을 이어오던 환자의 기능 유지와 회복을 지원했다. 대상자는 “과거에는 식사와 배변까지 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했으나 꾸준한 방문진료 이후 느리지만 스스로 외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호전됐다”고 밝혔다. 김범석 센터장은 “한의사는 침·추나 치료 등 한의원의 의료행위를 현장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어 방문진료에 최적화돼 있다”며 “이젠 욕창 관리나 튜브 관리 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합돌봄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장기요양 재택의료 서비스’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국 모든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가 구축됐지만 의료진 확보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와 관련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에서는 한의과 참여가 두드러진다. 참여 기관 수는 의과 2089개소에 반해 한의과는 무려 4814개소로,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일차의료강화특별위원장은 “재택의료센터와 방문진료 서비스의 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표준화해 한의돌봄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경제TV ‘뉴스5’ 캡처 ■ 농촌 의료 공백 속 한의사 역할 부각…현장과 엇갈린 시선 앞서 12일 MBC 뉴스데스크 강원 원주의 ‘집에 온 한의사 덕에 활짝..뒷짐진 의사는 손가락질’ 보도에선 농촌 지역 재택의료 현실이 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촌 지역에서는 한의사들이 재택진료에 적극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실제로 횡성군 재택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유창훈 센터장(느티나무한의원장)은 왕진 가방을 들고 장거리 이동 후 대상자(다리 골절 수술 받은 80대 환자)를 방문, 침 치료를 통해 근육 경직 완화와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는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사회복지사는 추가 돌봄 필요를 점검하는 등 다학제 팀 기반 서비스가 함께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는 “정기적인 방문진료를 통해 굳어가던 몸이 많이 풀리고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한의사(또는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월 2회 이상 방문진료와 간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양방의료계에선 한의사 재택진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한의사의 재택진료 참여가 의과 영역 침범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상반된다. 실제로 강원도 내 다수 지자체에서는 의사 참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재택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 자체가 참여를 거부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의사들은) 연락해도 응답이 없거나 담당자들이 사업 설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해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해당 보도 이후 관련 댓글창에는 의사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유주성 기자는 “정부가 한의사 재택진료를 허용했고, 환자 반응도 좋은데 막상 의사들은 재택진료 참여에 소극적이면서 손가락질만 하는 상황”이라며 “재택진료에 나선 한의사를 비판하기에 앞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부름에 제때 응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일갈했다. ▲사진= MBC ‘뉴스데스크’ 캡처 ■ “통합돌봄 성공 열쇠는 ‘현장 기반 일차의료’”…한의사 역할 확대 주목 정부는 통합돌봄 시행과 관련해 기대 효과를 밝히고 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은 지난 5일 열린 제3차 통합돌봄정책위원회에서 “수요자는 살던 곳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받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사회적 입원 감소를 통해 재정 효율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선 ‘공백을 메우는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환자 수요와 지역 의료 접근성을 고려할 때, 직역 간 갈등보다 실질적 서비스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돌봄 인력 부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돌봄 노동자는 높은 노동 강도에도 불구하고 낮은 보수와 불안정한 고용 구조에 놓여 있으며, 향후 초고령화로 인해 2042년에는 최대 155만 명의 돌봄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문진료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는 한의사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의료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의방문진료는 통합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현실적 해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제도적 지원과 표준화가 병행된다면, 한의재택의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축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28일(오전 8시)에는 SBS TV ‘뉴스토리’를 통해 경남 거제시 재택의료센터(센터장 방호열) 사례가 방송된다. -
의료혁신위, 24일부터 ‘국민소통광장’ 플랫폼 운영[한의신문] 정부가 의료혁신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의견 검토 후 의료혁신전략에 반영한다. 보건복지부가 26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4차 의료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의료혁신을 위한 국민소통광장(국민 모두의 의료) 개설 및 운영계획 △위원회 세부 운영계획 △(가칭)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 전략(안)을 다뤘다. 특히 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인 ‘의료혁신을 위한 국민소통광장(https://hcinnovation.co.kr·이하 국민소통광장)’을 개설했다. 국민소통광장의 운영기간은 24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국민소통광장을 통해 국민 누구나 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과 회의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논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또 위원회의 논의 주제가 아닌 경우도 국민이 상시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원회 주제와 관련해 제안된 의견은 위원회 논의 시 함께 검토하고, 이외의 주제에 대해서는 위원회 내 사무국을 통해 추가 점검한다. 검토한 사항은 분기별로 공개하고 발표 예정인 ‘(가칭)의료혁신전략’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공론화가 본격 진행되면, 국민소통광장을 통해 시민패널 이러닝 학습 제공, 온라인 숙의, 시민패널과 전문가 간 질의응답 등 활발한 논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국민소통광장을 통한 국민 의견수렴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접속링크와 QR코드 안내 등을 통해 접근 경로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 발언 중인 의료혁신위원회 정기현 위원장 위원회 세부 운영계획도 마련했다. 연내 ‘(가칭)의료혁신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심층적 논의를 위해 지난 회의에서 구성한 전문위원회(지필공 전문위·미래 전문위·초고령 전문위)가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거버넌스 TF를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해 전문위원회별 논의의 연계를 강화하고 거버넌스 관련 의제에 대한 통합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위원회는 (가칭)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 전략(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실시하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
충남 예산군, 농촌왕진버스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한의신문] 충청남도 예산군은 26일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 삽교농협과 함께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한의사와 의사 등 21명의 전문 의료진이 의료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은 한의진료, 시력검사 등을 비롯해 올해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상담·진료가 포함돼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현장에서는 기본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검진도 함께 이뤄져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 주민들의 경우 이동에 따른 불편 없이 다양한 진료를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예산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촌왕진버스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연내 추가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신사법 제정 이후 한의사의 역할 정립이 더욱 중요”[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된 대한문신학회 이승철 회장으로부터 등록된 소감 및 학회의 창립 계기 및 향후 활동계획, 문신사법 제정 이후 한의사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대한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된 소감은? “문신 영역에서 한의사의 학술적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문신은 주로 미용이나 예술의 관점에서만 논의돼 왔고, 의학적·학술적 접근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 이번 예비회원학회 등록으로 대한한의학회라는 학술적 울타리 안에서 문신과 관련된 안전성, 부작용 관리, 문신사 교육과정 등의 주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예비회원학회에서 회원학회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학술적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나가겠다.” Q. 대한문신학회 창립 계기는? “대한문신학회의 전신인 ‘대한한의문신학회’는 한의사에 의해 시행되는 문신 시술 및 제거에 관한 학술적 연구를 위해 만들어졌다. 한의사는 피부 침습 행위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과 이론적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문신사법이 통과돼 합법적으로 문신 시술이 가능한 직역이 신설된 만큼, 더욱 활발한 학술 연구와 상호 교류를 위해 직역의 제한을 풀고자 ‘대한문신학회’를 창립하게 됐다. 문신사법의 시행과 함께 문신 시술의 위생·안전 관리 기준, 문신사의 교육,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학술적 근거가 필요해진 만큼 앞으로의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Q. 문신학회에서 진행했던 주요 활동은? “먼저 지난해와 올해 반영구문신 제거에 관한 논문과 문신 연구 동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해 문신사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앞서 한의사의 문신시술 사례나 문신의 역사적 근거가 담긴 기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문신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유형, 원인, 예방 및 대처에 관한 체계적인 내용을 담은 교육 교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여기에는 문신 잉크의 안전성, 감염 관리, 알레르기 반응, 피부 손상 및 반흔 형성 등을 포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문신사 교육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임상특강, 웨비나 등을 개최해 문신 관련 임상사례 발표, 레이저를 활용한 문신 제거 기술, 두피 문신(SMP) 등 세부 분야의 학술적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문신사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과정에서 정책 의견을 개진하고, 문신 시술의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 한의사가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Q. 문신 영역에서 한의사의 역할 정립 및 이를 위한 사업 계획은? “문신사법이 오는 2027년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아있는 기간은 법 제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한의사의 역할 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다. 먼저 문신사법에 따라 문신사는 매년 위생·안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한의사는 피부 해부학을 바탕으로 한 시술 부위 이해, 침습 시술 시 감염 예방과 상황 발생시 대처, 시술 후 회복 과정에서의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 반응의 이해와 올바른 관리 방법 등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교육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문신 부작용 관리·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문신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육아종, 켈로이드 등의 부작용에 대한 예방과 표준 치료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임상 근거를 축적해 나가는 한편 문신 제거 영역에서의 한의사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 문신사법에선 문신사의 문신 제거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문신 제거가 의료행위로서 의료인의 영역에 해당함을 법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에 한의사가 실시하는 레이저 및 다양한 방식의 문신 제거 방법과 제거 시술 이후의 회복 프로토콜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문신학회에서는 현재 편찬 중인 문신 안전성 교재를 문신사 국가시험 대비 표준 교과서 수준으로 발전시켜, 문신 시술의 위생·안전·부작용 관리에 관한 공인된 학술 교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문신사 국가시험의 출제 영역에는 피부 해부학, 감염 관리, 시술 부작용 대처 등 의학적 전문지식이 필수적으로 포함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영역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학술적 역량을 갖춘 한의사가 국가고시 출제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려고 한다. 이는 곧 문신사 제도의 전문성·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문신 시술, 문신사 교육 등에 있어 한의학의 장점은? “한의사는 모든 의료 직역 중에서 피부 침습 시술에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직군이다. 즉 한의사는 매일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접 피부를 촉진하고, 다양한 부위에 침을 놓으며, 시술 전후의 피부 반응을 관찰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는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수십만 회에 달하는 실제 침습 시술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피부의 두께와 저항감, 부위별 출혈 경향, 개인별 통증 반응과 회복 속도 등 시술자만이 체득할 수 있는 감각적·임상적 역량을 포함하고 있다. 문신 시술은 본질적으로 피부 표층에 대한 반복적 침습 행위이며,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위생 관리, 적절한 시술 깊이 판단, 부작용 발생 시 즉각적 대처 능력은 한의사가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직결된다. 즉 문신의 안전한 시술과 교육에 필요한 학술적 기반과 임상 현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의료 직군이 바로 한의사라 할 수 있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문신사법 제정은 오랜 기간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문신 산업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역사적 전환점이다다. 그러나 법의 제정은 시작일 뿐, 진정한 과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세부 제도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문신사법 국회 통과 당시 의사단체에서는 법안 반대 의견을 피력했지만, 외부의 시선에서는 문신을 다루는 의료기관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무조건적인 법안 반대가 대안 없는 반대로 비쳐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이처럼 세부 제도의 설계에서 여러 단체들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대한문신학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제도가 정착되도록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신 시술의 안전성 향상과 부작용 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한의진료가 장애인 동반자 되도록 실천모델 되고파”[편집자주]경희태창한의원 김영선 원장(전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이 지난 2월2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봉사진료에 나섰다.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한의사로서 김 원장이 되새기는 마음가짐과 봉사진료를 통해 체감한 진료 철학을 들어봤다. Q.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한의 진료봉사 협약을 맺게 된 계기는? 영등포구 지역에서 30년 넘게 환자들을 마주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 속에 성장해 왔다. 그동안 대한여한의사회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지만, 여한의사회 회무를 마무리한 뒤, 오래 몸담고 도움 받아온 우리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보답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영등포구 내 등급판정위원장 활동을 하며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님과 장애인을 위한 한의치료의 접근성과 만성질환 관리의 장점에 대해 공감했고, 이를 계기로 복지관 측의 요청을 받아 공식적인 협약을 맺게 됐다. 30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을 돕는 것이 내 소명이자 지역사회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나의 진료시간 동안 보람 있는 일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Q. 어떤 한의진료 서비스가 제공되는지?의료상담, 침치료, 한약치료, 약침치료 등을 한 달에 한 번 제공한다. 오랫동안 불편함을 이기며 관리해온 분들인 만큼,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만성질환의 진행 정도, 그리고 생활환경을 고려해 가능한 모든 치료를 하려 한다. 장애인분들은 주 질환 외에 활동량 저하로 인한 순환장애나 소화기 문제 등 2차 질환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의학의 특성인 전체적인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고 통합적으로 관리해 불편함을 도와드리려 한다. 무엇보다 그분들에게 익숙한 복지관이라는 공간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큰 장점이 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이는 일상과 의료를 통합해 살던 곳에서 치료받고 생을 영위하는 통합돌봄의 의미를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보호자들도 긴 간병에 힘들어 하시는데 상담과 대화로 심리적 안정감을 드리고, 꾸준한 치료 의지를 북돋우는 '마음 치유'도 진료의 중요한 일부인 것 같다. Q. 장애인 대상 치료 시 더 신경을 쓰게되는 부분은?일반 진료는 질병의 소실인 반면,장애인 진료는 ‘기능의 보존’과 ‘삶의 질 유지’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임상적으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첫째, 신체적 비대칭으로 인한 2차적 보상작용을 관리하는 것이다. 장애 유형에 따라 특정 근육군을 과사용하거나 반대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통증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근골격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한다. 둘째, 정서적 교감을 통한 신뢰 형성이다. 오랜 투병과 장애로 심리적 위축을 겪는 분들이 많기에 한의학의 심신일여(心身一如) 원칙에 입각해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그분들의 생애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진료를 하려한다. 셋째, 시술의 안전성이다. 불수의적인 움직임이나 감각 저하가 동반된 경우가 많아, 유침(留針) 시간이나 안전한 자침기법 선택에 일반 환자보다 더 세밀한 주의를 기울인다.결국 장애인 진료는 질병 그 자체보다 장애로 인한 환자의 전체적인 삶의 궤적을 통찰하고 결여를 읽어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보완해줘야 하는 고도의 맞춤진료라 생각한다. Q. 한의진료가 장애인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장애인 치료의 핵심은 ‘신체 자생력 확보’와 ‘이차적 합병증 예방’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약은 다각적인 기전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첫째, 만성통증의 악순환을 끊는 신경학적 조절이다. 침치료는 하행성 통증 조절계(Descending Pain Modulatory System)를 활성화하고 엔도르핀 등 내성 마약성 물질 분비를 촉진해 통증을 경감시킨다. 이러한 침치료의 통증 제어 기전은 이미 세계 석학들의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그러므로 침치료는 장기적 약물 복용으로 내성이 생기거나 소화기 부작용을 겪는 장애인 환자들에게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증 관리 수단이다. 둘째, 근육의 경직 이완과 관절 가동범위의 확보다. 마비나 비정상적인 근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절 구축은 장애인의 일상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다. 침과 약침요법은 해당 부위의 염증을 제어함하고 경결된 근육을 물리적으로 해소해 신체의 유연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골격 변형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셋째, 전신 대사 및 기혈 순환의 정상화다. 활동량이 극히 제한적인 장애인분들은 만성적인 순환 장애와 소화기계의 기능 저하를 겪기 쉽다. 한약 처방은 기혈(氣血)을 보하고 순환을 도와 전신 컨디션을 끌어올림으로써, 환자가 재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적 토대’를 마련해 준다. 이는 한의학적 치료만의 큰 특장점이다. 결국 한의진료는 단순히 특정 부위의 통증을 지우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자신의 몸을 다시 통제할 수 있는 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통합적 재활의학으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 Q. 진료현장에서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건강 문제는?발달 장애 아동 진료와 장애인성폭력센터의 피해자를 돌본 경험이 있다. 먼저 이러한 경우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호소’라는 말은 사치다. 주로 보호자를 통해 병증을 파악하는데 이럴 때 한의학적 불문 진단은 큰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환자를 대하고 보고 듣고 맥을 살피는 망문문절(望聞問切)은 그 과정을 통해 환자와의 교감도 밀접하게 형성되고 심신의 질병을 파악하게 한다. 이해받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충분히 피력하지 못한 장애인 환자들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억눌리고 피폐돼 있다. 때문에 그들을 어루만지며 치료하는 침치료는 상상 이상으로 큰 힘이 되고 효과를 나타낸다. 이곳 복지관에서 접한 환자들은 거의 10년 이상 편마비로 살아왔다. 언어중추까지 손상돼 표현을 못하거나 오랜 마비와 구축으로 인해 보행부터 모든 일상에 도움이 필요하고 거기에 노화로 인한 퇴행과 보호자들의 노화도 두려움으로 엄습하고 있다. 통합돌봄이 잘 자리 잡아 사회적 커뮤니티로서 삶의 불안을 완충해주는 좋은 제도로 완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Q. 봉사진료 중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작은 손길은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생각보다 크게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주민 여성 진료 시 가족 내 학대로 힘들어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에게 심신 치료와 함께 꿈을 물은 적이 있다. 그때 생기있게 반짝이는 눈을 봤다. 치유는 결국 그들의 자존감의 회복으로 연결되고, 장애인 진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 성폭력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여학생이 한의 침과 한약 치료를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을 때보다 힘이 빠지지 않아 신기하다며 몸으로 느낀 정확한 부분을 묘사한 말에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난다. 한의사로서 자존감이 회복되며 나도 치료가 됐다. 내가 받은 것이 더 많다. Q.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이번 봉사활동의 목표는 내 삶의 마무리다. 봉사를 시작하며 복지관장님께 웃으며 “일단 10년 목표입니다”라고 했는데, 이제 나도 삶의 후반기로 접어들며 내 진료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장면이 기억에 있다. 오랫동안 근무한 수간호사가 그곳 병실에서 삶을 마무리하고 가족 같은 동료들이 그녀를 보내주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장애인 환자분들을 위한 의료 접근성 확보’, ‘보건 환경의 개선’ 등 그런 큰 뜻도 중요하지만, 사실 환자분들과 가족같이 삶을 나누며 같이 고민하고 돌봄을 주고받는 그런 모습을 만들며 내 삶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나누는 과정 또한 나를 치유해준다. 가능하면 이 길의 끝에서 환자분들과 웃으며 손잡을 수 있는 '동행'의 시간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 Q. 향후 장애인 한의진료가 어떻게 이어져야 할지?“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한의 주치의 제도’의 전면 시행과 정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며, 세 가지 방향으로 확대와 지속이 필요하다. 첫째, 의료 접근성의 물리적·경제적 문턱을 낮춰야 한다. 장애인분들은 이동의 제약으로 인해 정기적 내원이 어렵다. 현재 시범사업 단계의 주치의 제도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활성화하고, 수가체계를 현실화해 더 많은 한의사가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둘째, 한의약의 ‘예방의학적 관리’가 제도에 녹아들어야 한다.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합병증에 취약하다. 단순한 일회성 통증치료를 넘어, 한의약의 강점인 미병(未病) 관리와 전신적 기혈 순환 개선을 주치의 제도의 핵심 관리 항목으로 설정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여야 한다. 셋째, 지역사회 중심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다. 내가 이번에 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맺은 것처럼, 개별 의료기관의 봉사를 넘어 복지관·보건소·한의원이 연계한 촘촘한 의료 안전망이 필요하다. 의료는 진료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활 터전인 지역사회와 맞닿아 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30년 전 처음 진료를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의료인의 사명은 소외된 이 없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리게 하는 데 있다. 한의 주치의제가 장애인분들에게 든든한 건강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나 또한 현장에서 실천적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